조선의 풍경, 근대를 만나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엮음 / 채륜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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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난 책을 만났다. 우리나라 근대화는 어땟을까라는 것을 한번은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이다. 지금의 문화는 다시 재발견한 것 빼고는 거의 서양 문화와의 접목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엮여져 있는 것이다. 학교 다닐때에는 단편적으로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이 시작했다는 말만 공부한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어떻게 변천하였는지는 설명해 주지 않는다. 커다란 맥락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도 그런것이 거의 변화가 100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전 tv에서 인간의 조건이라는 드라마에서 우리나라 근대화를 찾는 것을 보았다. 아주 짧은 100년동안에 우리나라 문화는 일제의 문화에 나라를 빼앗긴 문화라 여겨져 완전히 구식으로 뒤로 밀려지고 말았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문화라도 외세의 문화에 잠시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그러했기에 근대화란 극히 짧은 시간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한 근대를 찾아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되었는지..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흡수했는지를 자세하게 찾아 준듯 하다. 우리나라 역사에 한 부분을 만들어 준듯하여 반갑기 까지 하다. 어린이날이 5월 1일에 시작되었다가 해방되고 5일로 바꼈다는 것에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반갑기만 하다. 결국엔 노동절과 겹치지 않아 충분히 사랑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교회와 함께하기보다는 전 국민이 휴일로 만들어져 함께 즐겼다는 것이 맘에 들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당시엔 선물이라고 이야기해도 될것을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영어아닌 영어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듯하다.

 

근대에는 우리네가 보면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조선문화에서 현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꼭 그쳐야만 하는 과정인지라 정겨웁기까지 하다. 외세를 받아들여 점점 우리의 문화로 발전시켜가가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약간의 어색함이 묻어나지만 현재의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다. 겉모습은 다르지만 따지고 보면 남자와 여자의 사치.. 서로 주고 받는 선물 까지... 일제시대에 있지만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누린다는 것이라는 것이 약간은 서글픈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들때문에 문화의 발전도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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