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2 - 하 - 휘발유통과 성냥을 꿈꾼 소녀 밀레니엄 (아르테)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아르테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밀레니엄 2-휘발유통과 성냥을 꿈꾼 소녀

과연 밀레니엄의 명성에 걸맞은 소설이었죠.. 사람들이 밀레니엄..밀레니엄 해도 이정도 인줄은 몰랐어요. 보통 책에 대한 명성을 너무 듣고 책을 접하게 되면 기대가 상대적으로 커서 정작 책을 읽으면 명성에 못 미치는 책이 가끔 있죠. 하지만 이책은 명성이 자자할 만 합니다.

어떻게 스티그 라르손 이라는 작가는 이렇게 글을 썼는지..이게 완전히 허구이기만 한 것인지..
기자생활 하면서 어느곳에서 들은 실화는 아닌지..어떤 대상으로 이런 글을 썼는지 무지 궁금해 졌답니다. 작가의 글 쓰기 능력에 반했다고나 할까요...

리스베트 살란데르 - 멋있는 여자에요.. 어렸을때부터 힘든상황을 겪었지만 자기몸하나 지킬 힘을 갖췄죠. 엉뚱한 소리 하지 않고 오로지 진실만 대화 하는 사람.. 사진기억력의 소유자. 수학천재...닮고 싶었답니다...여자에게 이렇게 빠진적은 없었죠...^&^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 첨엔 그리 멋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바람꾼이어서...총각이 바람피는 건 괜찮지만 결혼하고도 바람피는 건 용납이 되지 않았죠. 뭐 이런 남자가 다 있나 할 정도로. 하지만 멋있는 여자를 무지 사랑하는 목숨까지도 돌보지도 않고 여자를 찾으러 가는 남자라 봐줍니다..약간 멋있는 걸로...

이 두사람이 주인공이죠..저것이 이사람들의 성격이 아니라 제가 읽으면서 느낀 것들이랍니다.
가족에 대한 폭행..아버지가 멈마에게 행한 폭행을 보고  자란 아이들..
그들이 올바로 자랄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겐 두가지의 방법으로 본인의 삶을 선택하죠..
첫번째 방법은 그 사건이 일어난 것조차 잊어버리죠..완전 망각해 버립니다.
아무일도 없었던듯 그 일에 대해선 전혀 일언반구도 없이 오로지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사는 아이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끝없이 도전을 하는 거죠. 자기보다 힘센 폭력자에게 대항하는 방법을 찾곤 하죠.
그래서 반항하다가 결국엔 자라면서 폭력적인 행위를 닮아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가정 폭력하는 사람들이 우리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역시 피부가 달라도 말이 달라도 사람 생긴것이 다르고 사는 환경이 달라도 어느 곳에서나 있는 이야긴가 봅니다. 그것이 사람사는 삶의 한부분이라 하기엔 힘없고 당하는 이들이 무척이나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왜 사람들은 가장 대접하고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사용할까요?
무슨 원수인것처럼 사람을 못 살게 하는 것인지..알 수가 없네요.
다른이들에게 할 수 없는 사람들도 가족앞에서는 폭력을 휘두르지 않으면 되지 않을 것처럼  행동을 하는지..그리고 공권력도 힘 없는 이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힘있는 사람의 편이 쉽게 되는지..

사람이란 태초에 악을 가지고 태어나나 봅니다.
그 악을 살아가면서 정화시켜 꼭꼭 숨겨야 하는데..유독이 그 악만 가진 이들이 많은 것 같아 약간을 슬퍼지네요.
이 소설 끝장면이 인상에 남습니다.
완전 해피앤딩은 아니지만 여운을 많이 남겨 두어..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네요

밀레니엄..........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느림의 발견 2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1
스텐 나돌니 지음, 장혜경 옮김 / 들녘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색다른 책이다..느림의 발견이란 제목은 처음엔 이상하게 다가오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이뻐게 잘 지어진 것 같다.
다른 이들보다 느리다는 거..조금도 아니고 티날 정도로 느리다면 세상을 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어른도 아닌 어린이라면 친구들의 놀림감. 왕따 에 우선순위로 들어갈 것이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 입장이.. 주인공 존을 보면서 많이 주인공 존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게 생각되어진다. 
가슴이 아파온다. 함께 눈물 흘릴수도 있을 것 같다.
울 꼬맹이도 결코 빠릿 빠릿하지 않기에..그렇다고 늦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에 아쉬움을 남기는 덜렁이라 더 몰입이 된다고나 할까?.

누군가 자기를 믿고 응원해 주는 이만 있다면..
그것이 가족이면 더욱 좋고..가족이 아니라도 날 응원해 주는 이만 있다면
그 느림이 결코 병이 아닐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익히는 속도가 늦다고, 운동하는 속도가 늦다고, 반사신경이 늦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모자라진 않다..
다만 사고하는 방식이 다른 이들은 금방 금방 반응하는 사고로 만들어졌지만
존은 사물의 움직임을 다 파악할 수 있는 사고를 가졌을 뿐이다.
자연의 움직임과 사물의 움직임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재주 말이다.
남들보다 느리니까 느리게 움직이는 것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존은 남들보다 느리다고 그냥 포기하지 않는다.
오늘 훈련. 훈련 하다 보면 내일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을 결코 놓지 않는다.
훈련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얼마나 애틋한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잘 하기 위해서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말들을 연습하고
상황을 머리속으로 골백번 더 만들어가며 연습~~ 또 연습....
주위사람들에게 욕 들어가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열정...으로 인해 자기 몫을 다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른들은 존을 배워야 할 것이다.
tv 뉴스시간에 생활에 찌들려 쉽게 포기해서 가족을 죽이고, 본인을 죽이는 일까지 하는 어른들이 점점 많아져 가고 있다. 당장 삶이 힘들다고, 돈이 없다고, 욕좀 얻어 먹었다고 금방 성질 내고 포기해버리면 그 삶은 거기에서 멈춰 버리게 된다.

그리고 빠르기만 하는 세상, 빨라야만 하는 세상에 약간의 여유를 더해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웰빙의 바람이 그것이 아니겠냐.. 삶의 여유를 자연의 움직임에서 찾고, 자연과 함께 먹거리를 만들어 가면서 병들어 가는 우리네 몸과 정신을 추스리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요즘같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이 책 "느림의 발견"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조금만 느리게 보면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을테니까. 
마냥 빨라야만 하고, 즉각 반응하고, 사람을 측정하는 판단보다는 좀 더 보면서 천천히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순간의 행동으로 판단해 버리고 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가 무지 이뿌다.
여인네도 더 이뿌고...색깔도 이뿌고..
시계가 있고 색깔이 주황인 것이 웬지 내용을 시사하는 것 같기도 하다.

기욤 뮈소.. 차를 타도 들리던 그 기욤뮈소...난 왜 이 사람이 일본인 인줄 알았는지 모르겠다.
당연 일본작가 소설이라고 책장을 넘겼는데 웬 서양남자가 나를 째려 보고 있다..
74년 프랑스 앙리에서 태어났단다..저번에도 프랑스 작가를 일본 작가로 착각했던 기억이. 이름이 약간만 이상하면 왜 머나먼 서양인들도 많은데 일본인으로 단정지어버리는지..
이것도 편견이 내 머리를 지배하기 때문이겠지..

이 사람 책은 첨이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책을 직접 읽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들이 기욤 뮈소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책 쓰는 기법이 특이한 것 같다. 이렇게 특이하게 쓰는 사람은 글쎄~~ 찾기가 힘들지 않을 까 싶다..

오늘 난 특이한 책을 만났다. 그래서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지 반갑다..^^

이 책은 사람의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 한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분상승을 꿈꾼다. 저 밑의 노동계층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 말이다.
모두가 꿈을 꾸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에 그자리에 안주하고 만다.
하지만 여기 주인공 에단 훼이크는 과감이 생각한 것을  단순하게 꿈으로만 
쟁여놓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꾸준하게 만들어 간다.

그 꿈을 이룬 뒤에 나의 삶의 기준이 사라지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이루기 전까진 절제와 감사와 겸손이 따르지만 이루고 난 뒤 사랑이 전제 해야만
내 삶이 무너지지 않고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다.

성공을 하려면 굳이 사랑을 버려야 하는 건지...
예전 우리네 드라마에서도 본인의 성공을 위해서 옛사랑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 성공에 편승되어 살아가다 본인의 성공에 다가가는 열정이 사라지고 세월이 흐르면
옛 사랑을 찾아 생떼를 쓰는 것을 많이 봐 왔다.
완전 이기적인 사랑을 가진 사람들의 성공이었다

이 책은 그런것보단 더 나은 기법으로 사랑을 찾아 돌아오는 작업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아주,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본인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해 줄 것이다.

운명이란 것이 내게 어떻게 적용되어지고 있는지.
운명에 순응하고 받아들이고 따라가는지... 아님 운명에 맞서 싸우고 있는지..
어떨땐 순응하면서 어떨땐 받아들이지 못해 울분에 격분하면서 바꾸고 싶어
운명이라는 그 무엇인가를 만나고 싶진 않았는지...

이 책의 구절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누구나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지 말자라고..
우리는 가끔 화를 내다가도 여기까지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수위가 있는 것 갇다. 그 수위를 넘으면 수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모두들 수위를 넘지 않도록 노력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난 역사를 무지 좋아한다. 만화도 무지 좋아한다.
그런데 만화와 역사를 묶어서 나왔으니 더 좋다.
이제까지 웬만한 역사 소설과 관련된 만화들을 참 많이도 봤었는데 발해는 첨이다.
발해가 우리나라인 것은 알았지만 예전엔 발해에 대해 그리 언급을 많이 하지 않았고
나도 그리 찾아서 보지는 않았다.
정말 우리 나라 민족이 맞는지 아닌지로 설왕설래 한 것이 참 오랜 세월이 흘렀던 것 같다.
간혹 역사시간에 괜찮은 국사선생님을 만나면 발해에 대해서 옛날 이야기 해 주듯이 해 주셨다
이 책이 그 느낌 그 대로인 것 같다.

또 얼마전에 TV 에서 발해를 세운 대조영을 방영했었다.
그걸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고, 왜 발해를 모르고 있었는지 참 안타까웠다

발해라면 보통 대종영만 알려져 있을 뿐 아들에 대해서 손자에 대해선 잘 모른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신라보다 넓은 영토를 가진 발해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발해란 나라가 있었던 것을 자랑스러워 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선 발해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심지어 고구려 땅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우리나라 땅을 아니 역사를 뺏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더 많이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더 많이 알고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어른들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애들에게 어릴때부터 알려줘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도 좋아하게끔 만든다. 그렇다고 단순만화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만화 곳곳에 문답식으로 궁금한 것은 묻고 그걸 답해주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그 설명이 만화적인 요소로 공부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이야기 듣는 형식이다.
그래서 9살 초등2학년인 울 꼬맹이도 아주 좋아한다.
이 책이 왔을때 나보다 더 좋아했다고나 할까..

이 책은 발해의 세째왕 "문왕"에 대해서 나온다.
문왕 대흠무 는 발해의 세번째 왕이다. 무왕의 아들로 훌륭한 문화와 외교정책으로
아버지 무왕과는 다른 방식으로 발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문왕은 왕위에 오르자 아버지 무왕이 쌓아두었던 군사력을 바탕으로 영토를 넓혀나갔고
그 세력이 막강하여 당나라, 신라, 일본등을 잘 활용하여 강하게 나라를 다스려 나간다.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강한 나라로 만들어 간다.
그리고 드디어 발해를 황제의 나라로 선포하고 황제의 연호를 사용한다.
이로써 발해가 황제의 나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주인공 4명이 시간차 여행을 하면서 나쁜 이들과 싸움도 하고 엉뚱한 곳에 떨어져 모험도 한다. 그들이 직접 그 시대로 내려가 함께 생활도 한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도 준다.
만화 색감도 아주 좋다. 그림도 아주 예쁘게 잘 그려져 있다.
요즘 유행하는 시리즈처럼 어린학생들이 빠져들게끔 만들어준다.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는 한국사 傳..이 필독서로 자리매김하지 않을 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하는 기도 - 주님의 기도로 뚫리는 하늘장막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도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가르켜 주는 데 이거야 말로 좋은 책이 어딨냐?
평상시에 기도하는 법이 따로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아주 많을 테니까...ㅎ
단순하게 '통하는 기도'책을 첨 봤을 때 개신교적인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갖고 싶은 마음과 필요없을 것 같은 마음이 반반 이었다가 결국 필요하다는 마음이 이겼다. 그런데...나의 무식이 었다. 게다가 많이 듣던 '무지개 원리'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인 차동엽 님은 신부님이었다. 오히려 개신교보단 그리스도교를 통칭해서 기도 잘 할 수 있는 법을 써 주셨다.
역시 저 위에 계신 분은 밑에서 잘낙척 하는 이들 위에 계심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하느님을 알고 부터 '주님의 기도' 만 잘 외면 된다는 소리를 듣고 또 들었는데
그건 기도 잘 하시는 분들의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래서 항상 기도는 다른 비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왔고 기도 잘 하는 분들을 부러워 하기만 했다.

그런데 그 주기도문을 풀이해서 책 한권을 쓸 정도로 많은 얘기가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무진장 풀고 또 풀어낼 만큼 뜻이 담겨 있었는데... 수박 겉 핥기만 했다는 소리일 것이다, 나는.

내가 생각할 때 너무 하느님을 의지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힘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고 난 뒤, 해도 해도 안돼면 기도해야 하는 줄 알았다.
괜히 멋 부리고 쓸데없는 자존심이 자리할 때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런지 계속 그렇게 생각해 왔다
근데...차동엽 신부님은 쉬운것 부터 하나 하나 하느님께 의지하라신다, 그럼 도와주신다고..

사마리아인에게 물을 청할 때도 먼저 청했으면 줬을 텐데, 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께서 먼저 달라고 하신 거라신다.하느님은 우리가 손 벌리기 전에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단다.

이 이야길 들을 때 갑자기 우스개 소리하나가 생각났다
어떤 사람이 지지리 복도 없던 어떤 할머니 한분이 자기 아들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신심이 가득한 할머니라 주님께 계속 기도를 했다, 복권하나 딱 맞게 해 달라고..
하루 이틀이 한달이 되도록 빌고 또 빌기를 몇달..위에서 보시는 주님께선 딱하기 이를데 없었다.
도와 주고 싶어도 도와 줄게 없는 것이다. 보시다 보시다 안 되어서..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드디어 할머니에게 나타났다.. 할머니...이 딱한 할머니야..복권 걸리게 해 달라고 빌기만 하면 어떡해?  제발 복권 한장이라도 사고 난뒤에 걸리게 해 달라고 빌어야지..복권도 없는데 뭘 걸리게 해달라 비냐~~라구

이 이야길 들으면서 웃기만 했었는데..은연중에 여기에도 진실이 있었네
하느님께선 진정으로 빌고 또 비는 사람만이 통하게 해 주신다

내 기도가 주님께 닿지 않은 것은..저 할머니처럼 엉뚱한 것을 빌지는 않았는지라는 생각을 해 본다..다음 번엔 번지수를 제대로 잡아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