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발견 2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1
스텐 나돌니 지음, 장혜경 옮김 / 들녘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색다른 책이다..느림의 발견이란 제목은 처음엔 이상하게 다가오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이뻐게 잘 지어진 것 같다.
다른 이들보다 느리다는 거..조금도 아니고 티날 정도로 느리다면 세상을 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어른도 아닌 어린이라면 친구들의 놀림감. 왕따 에 우선순위로 들어갈 것이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 입장이.. 주인공 존을 보면서 많이 주인공 존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게 생각되어진다. 
가슴이 아파온다. 함께 눈물 흘릴수도 있을 것 같다.
울 꼬맹이도 결코 빠릿 빠릿하지 않기에..그렇다고 늦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에 아쉬움을 남기는 덜렁이라 더 몰입이 된다고나 할까?.

누군가 자기를 믿고 응원해 주는 이만 있다면..
그것이 가족이면 더욱 좋고..가족이 아니라도 날 응원해 주는 이만 있다면
그 느림이 결코 병이 아닐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익히는 속도가 늦다고, 운동하는 속도가 늦다고, 반사신경이 늦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모자라진 않다..
다만 사고하는 방식이 다른 이들은 금방 금방 반응하는 사고로 만들어졌지만
존은 사물의 움직임을 다 파악할 수 있는 사고를 가졌을 뿐이다.
자연의 움직임과 사물의 움직임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재주 말이다.
남들보다 느리니까 느리게 움직이는 것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존은 남들보다 느리다고 그냥 포기하지 않는다.
오늘 훈련. 훈련 하다 보면 내일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을 결코 놓지 않는다.
훈련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얼마나 애틋한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잘 하기 위해서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말들을 연습하고
상황을 머리속으로 골백번 더 만들어가며 연습~~ 또 연습....
주위사람들에게 욕 들어가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열정...으로 인해 자기 몫을 다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른들은 존을 배워야 할 것이다.
tv 뉴스시간에 생활에 찌들려 쉽게 포기해서 가족을 죽이고, 본인을 죽이는 일까지 하는 어른들이 점점 많아져 가고 있다. 당장 삶이 힘들다고, 돈이 없다고, 욕좀 얻어 먹었다고 금방 성질 내고 포기해버리면 그 삶은 거기에서 멈춰 버리게 된다.

그리고 빠르기만 하는 세상, 빨라야만 하는 세상에 약간의 여유를 더해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웰빙의 바람이 그것이 아니겠냐.. 삶의 여유를 자연의 움직임에서 찾고, 자연과 함께 먹거리를 만들어 가면서 병들어 가는 우리네 몸과 정신을 추스리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요즘같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이 책 "느림의 발견"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조금만 느리게 보면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을테니까. 
마냥 빨라야만 하고, 즉각 반응하고, 사람을 측정하는 판단보다는 좀 더 보면서 천천히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순간의 행동으로 판단해 버리고 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