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세상을 바꾼 텐 보이즈 - 만화 텐 보이즈 시리즈 1
채홍범 글.그림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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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인 채홍범님은 어릴때 만화보기를 좋아하셨단다. (나도 무지 좋아했었는데..참 많이도 봤었다..) 그것을 보면서 많화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꾸었고 결국엔 만화가가 되었다.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 주님께 기도 했었단다. 주님께선 그걸 들어 주셨고 채홍범님은 주님이 하게 해 주신 만화가의 사명을 이렇게 주님의 사랑을 알리는 일에 쓰고 계신다.
 어릴때 좋아하고 꿈꾼다고 그 꿈이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이루고자 하는 노력과 누군가의 끝없는 보살핌일 것이다. 그걸 외면하고 게으름과 함께 한다면 꿈은 좀처럼 이루어지기 힘들것이다.

여기 세상을 바꾼 열명의 소년들은 대부분 하느님을 위해 살아간다.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본인에게 주어진 최대한의 달란트를 쓰고 있다. 이 소년들은 어릴때부터 하느님과 친하게 지낸 사람도 있지만 전혀 가까이 하려고 들지 않는 소년도 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시련과 함께 하느님의 사랑이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 자기능력을 발휘하여 최대한 주님의 뜻에 맞춰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복음 전파가 가장 많다. 주님을 모르면서 거부하는 나라에 가서 그 사람들의 말로 성경책을 번역해서 하느님을 알려간다. 그리고 그들은 하느님을 받아들인다.
또 이들은 한곳에 안착하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다른 나라에 가서 하느님을 알리는 일을 한다. 내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까지 가서 하는 삶은 하느님과 함께 하지 않음 힘든 일이다.

나두 성당에 다니지만 무언가를 알리는 일에 둔하다. 가두 선교라구 길에 나가서 하느님을 알리는 일을 하시는 분을 보게 된다. 그 가두선교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너무나 적극적이어서 거부감을 주는 그런 분들을 만나기도 했었다.
믿지 않는 이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단체를 알리고 싶어서 부단한 노력을 한다. 그 노력이 없이는 어떤 것도 되지 않는다. 하물며 하느님을 믿게 불러 오는 이들은 그 몇배의 노력을 기울인다. 또 인내도 필요하다. 느긋하게 기다리지 않고 조바심내면 이루고자 하는 것도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 책에서도 미얀마나 인도같이 우상숭배가 많은 곳에 가서 선교할 땐 최소한 6개월 동안 성과 없을 때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렇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그 사람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서 마침내 성공을 이루는..하님의 자녀로 받아들일수 있다는 것이다.

울 꼬맹이에게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곧 하느님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 아이들처럼 하느님을 잘 따랐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연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부터 기도와 인내를 가꾸어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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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해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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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화로 여러 언어가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선 또 다른 언어를 보여준다.
무언의 대화...짤막한 글로 이루어진 대화... 공원에서의 상황은 약간 끔찍한 상황을 이야기 해주지만 그럼에도 보통의 사랑의 대화보다 더 따뜻한 사랑의 언어로 다가오는 것은..그것이 사랑이어서 그러리라..

책을 다 읽게 되니 옮긴이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원래 거기까진 잘 안 읽게 되는데 이번엔 그곳까지 읽게 되었다. 아마 책에 여운이 남아 책을 놓고 싶지 않았어 그랬을 거다.
"사랑을 말해줘"의 원제가 "조용한 폭탄" 이란다. 물론 전체적인 내용으로 봐서는 조용한 폭탄이란 제목이 어울리기도 하겠지만..난 우리나라 사람의 표현인 "사랑을 말해줘"가 제목으로 나에겐 더 가깝게 다가온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겐 사회적인 것보단 사랑의 언어가 더 다가왔나 보다.

이 책은 귀가 들리지 않는 여자주인공과 방송국에서 다큐를 만드는 남자주인공의 사랑이야기다. 귀가 들리지 않는 여자라 베일에 가려진 그 무엇으로 남기고 싶어한건지 남자 주인공의 삶과 직장일 그리고 가족 이야기 중심으로 이야기가 쓰여졌다. 들리지 않는 여자는 고요가 함께하고 들리는 남자의 삶엔 주위의 모든 소리와 함께 한다. 그것이 본인이 듣고 싶어 하는지 하지 않는지는 상관없이 말이다.

우린 가끔 듣고 싶지 않는 말도 귀로 듣게 된다. 전혀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말이다.
그걸 들으면서 그냥 흘러듣기도 하지만 어느땐 내 속에 차곡차곡 쌓여지기도 한다.
말이 얼마나 불필요할 때가 많은지.. 그 말들이 다른 이에겐 소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또 말의 소통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 상대에 따라 칭찬이 되기도 하고 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 주인공들은 필담을 주고 받게 되는데.. 필담을 주고 받을 땐 팬과 수첩..메모지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려움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한 사소한 것들을 말로 뱉어내기는 쉬워도 글로 적어서 옮기려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말을 글로 옮기는 행동을 하면서 감정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간혹 화가 났을 경우엔 옮기는 과정에서 화가난 감정이 식어버려 글로써 표현될 땐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메모지가 없을 때도.. 또 글 쓸 상황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격한 감정일 수록 한 템포 쉬어가면 굳이 나쁜 말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선 가끔씩 필담으로 대화를 해 나가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굳이 들을 수 있어도.. 말로 표현할 수 있어도 말이다. 편지랑 필담은 완연히 다르니까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평범할 수도.. 아님 동정의 그냥 단순한 사랑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사랑의 대화로 만들어주신 작가"요시다 슈이치" 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 괜찮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괜찮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괜찮다고 생각하지 않는 마음은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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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지리를 만나다 - 생활 속 지리 여행
이경한 지음 / 푸른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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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에 드는 책이다.
" 일상에서 지리를 만나다 " 참으로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글읽는 내가 듣고자 하는 이야기가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난 이책을 너무 많은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처음엔 일상에서 지리를 만나다라고 하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주위에서도 관광처럼 볼거리를 만난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읽게 되면 이 책을 들고 꼬맹이랑 여행가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서 읽고 보니 그것이 아닌 것 같았다. 또 다르게 내게 다가오는 것이다. 풍수 비슷한.. 가령 집에 황금색으로 커텐을 두르면 돈이 모여 든다는 것 같은..약간은 미신 같은 것 말이다. 그래서 좀 특이하네.. 나랑은 맞지 않네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읽어나가니 또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것이었다. 인간의 이기로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후대에까지 남겨주자는 것이다.

지금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자연과 함께 했을때 경관이 어떠하며, 자연을 파괴했을때의 경관이 어떠한지를 이야기 해 준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예전에 느꼈던 '정동진' 이 생각났다.

아가씨때  정동진으로 성당 청년들 몇이 여행을 떠났다. 그땐 정동진이 알려진지가 얼마 되지 않을 때라 아주 보기에 좋았었다. 정동진은 기차역에서 내리면 바로 바다와 만난다는 것에서 너무나 생소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왔었다. 그래서 모두가 그곳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래서 기차를 갈아 타면서 까지 그곳에 가고자 했었다. 그래서 그 모래사장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감동에 떨기도 했었다. 그 기억이 오래 오래 남아 몇년이 지난뒤 신혼여행을 가는 중간에 그곳에 들렀었다. 그런데 그때 기억에 남아 있던 정동진은 사라지고 없었다. 온갖 모텔과 식당이 곳곳에 들어서 걸어다니기도 힘들었었다. 그 예전에 여백이 아주 많았던 정동진이 사람 발 디딜팀없이 건물들로 들어차 있는 걸 보면서 이제 올 곳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떠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자연을 자연 그대로 두지 않고 사람들의 이기와 상술로 헤쳐 놓았을땐 자연도 죽고 사람도 죽는 다는 사실을 대표적으로 알려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책과 내가 예전에 느꼈던 느낌이 하나로 융화되어져서 그런지 갈수록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책이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면서 까지 살 수는 없다. 그런 류의 이야기를 얼마전 만화영화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아주 구식로보트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환경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살아갈 터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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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감는 여자
박경화 지음 / 책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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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감는 여자,,라는 제목을 봤을때 자기 생활을 쪼이는, 자기에게 완벽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인줄 생각되어졌다. 왜 그렇게 생각되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주 단순하게 제목을 생각 했나 보다. 하지만 이 책은 하나의 소설이 아니라 단편집 여러개를  묶어서 만든 책이다. 여인네를 주인공으로 삼은...아니지 나 위주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처음 책장을 넘겼을 땐 약간 당혹감도 있었지만 여인네가 주체가 된 글이라 나또한 여자이기에 이렇게 삶의 주체로 여인네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야기 하나하나에 들어가고 있었다.

보통 모든 글이나 드라마에 여자가 주체인데도 여자의 생각은 별로 묻지도 않고 그냥 남자들 자신들의 생각으로만 무슨 일이든 결정을 내어 버린다. 가령 남자둘에 여자 하나면 여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진 별로 묻지 않는다. 그냥 남자둘이서만 자기네중에 더 여자를 사랑하는 사람을 뽑던지, 아님 힘있는 사람을 가려서 나머지 한사람이 여자를 차지하려고 든다. 여자가 그 남자들 둘 중 아무도 선택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현상을 드라마다 소설을 보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간혼 했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 뿐이라는 것이 특이할 뿐이었다.
그 두남자들 중에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가 더해진다면 반대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바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걸 너무나 당연하게 여길 뿐이다.
그래서 이책이 더 흥미롭게 받아 들여졌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선택은 여자가 할 뿐이니까..
바람을 피워도... 연예를 하더라도.. 이혼을 하더라도 말이다.

결혼한 여자들은 아이를 낳고 난 뒤부터 사랑이라는 것을 담 쌓아놓고 살아간다. 남편과의 사랑보다는 그냥 삶, 현실을 살아가고 있을 뿐인 경우가 많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등등...을 하면 우울증이 안 오면 그나마 다행일 뿐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돌다보면 어느 순간 멍한 순간이 다가온다. 그 순간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울증이 병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그 병이 어느 중간에서 멈추면 이혼으로 변환 될 수도 있지만 끝까지 가면 세상과의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것으로도 오게 되는 것이다. 남편을 사랑하면서도 본인이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린다는 말에 동감을 하면서 고개가 끄덕여 지는 것이다.  직장인이면 그래도 숨트일 순간은 있게 마련이지만 낯선곳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주부들은 아마 더하지 않을까 싶다.

그걸 동감하면서도 내가 여전히 멀쩡한 것은...여전히 태엽을 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태엽감는 것을 어느 순간 멈춰버린다던지... 태엽을 다 감아버리게 되면 사랑을 찾아 떠나지 않을까 싶다.
나 자신을 찾아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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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작은 새
다니엘 문두루쿠 글, 세실리아 레보라 그림, 문세원 옮김 / 푸른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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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깨끗하고 이쁜 .. 거기다 내용까지 한 가득 담긴 책을 한권 만났습니다.
이렇게 이쁜 책을 만나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머물고 있습니다.
그림도 너무 이뻐요...하나 하나 색깔까지..
울 꼬맹이도 반가웠나 봅니다..  " 어머니 내 책이 왔네...아유~ 재밌겠다..나부터 보고 어머니도 봐 "  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 갑니다. 이쁜 책을 만나면 서로가 즐겁습니다.

소년이 엄마 잃은 작은 새를 만나면서 삶을 배우는 이야기 였어요
소년이 엄마 잃은 작은 새를 집으로 데려다 키우면서 사랑을 듬뿍 주지만 성장을 하면 엄마품을 떠나 큰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한마디로 성장 소설이이었어요.
이 성장과정을 설명하려면 아주 어렵고도 어려운데 작은 새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주 쉽게 이야길 해주네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맞춘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어려운말 많이 쓰서 이야기 하면 알아듣기도 힘들텐데 ..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 아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제가 먼저 보기전에 울 꼬맹이에게 읽게 했지요. 그랬더니 울 꼬맹이는 어른이 되면 다들 떠난다라고 이야길 하더라구요. 어머니가 쫓아 내는 것처럼. 그렇지만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설명을 하니 또 알아듣네요. 그렇지만 아직은 어디까지나 동화책 속의 이야기로만 생각하네요.
그만큼 울 꼬맹이가 덜 자랐나 봅니다.
언젠가는 그 꼬맹이가 자라면 어머니..어머니 하던 것을 다른 이름이나 호칭으로 대치 하겠지요.
그렇게 떠나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라 아무 욕심없이 받아 들일 수 있으려만.
엄마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봅니다. 언제까지라도 내 옆에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겠조..
자식을 떠나보내기 싫은.. 항상 내가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들도 자연의 섭리에 따르면 다 필요 없을 듯 하답니다.
앞으로 꼬맹이의 삶도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바를 가르쳐 주어야 겠습니다.
동물들처럼 자라면 당연히 엄마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걱정이 덜 되겠지요.
그렇게 되도록 삶을 살아가는 한 방법을 지금부터라도 차근 차근 연습을 시켜야 겠지요.

엄마도 아직까지 하는 연습을 더 일찍부터 배워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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