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단계, 감정 단계, 행동 단계를 통해 미루기병의 메커니즘을 파악해나갈 것입니다.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확인해가는 동안, 그 단계에 알맞은 당신 자신의 경험과 상황을 떠올려주십시오. ‘아, 나는 이렇게 생각했지‘ ‘그래. 나는 이렇게 느꼈어‘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42
미루기병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법
사고 단계ㅡ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정확히 파악한다
감정단계ㅡ ‘어떤 느낌인가‘를 확인한다.
행동단계ㅡ 알게 모르게 피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 확인한다. - P44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 자동적으로 머릿속에서 딱 떠오르는 생각들, 인지치료에서는 이것을 자동사고(automaticthoughts)라 부릅니다. 앞서 열거한 예처럼 뭔가 저지르고자하는 상황에서 ‘잘 될까?‘ ‘나중에 천천히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자동사고입니다. - P45
‘이거, 잘 될까?‘하는 불안감 ‘잘 해내야 하는데…‘하는 초조함 ‘욕먹으면 어쩌지?‘ 하는 자신감 부족 ‘내가 하기엔 어려울 거 같은데...‘하는 자신에 대한 의심 ‘왜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 하는 거야‘ 하는 분노 ‘귀찮아‘ 하는 무기력 내지 의욕 부족 ‘다른 할 일도 더럽게 많은데...‘ 하는 초조함
~ 위에 열거한 문장에서 따옴표 안의 부분은 ‘사고‘의 영역이고, 뒤의 굵은 글자에 해당되는 부분이 감정의 영역입니다. - P47
생각한 일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했을 때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이 되살아나거나 상상력이 발동되어 ‘미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두려움이 생기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해야 할 일을 피해버리게 된다는것을 말입니다. 그러니까, 도피성 행동이라는 것을 일으키는행동 단계의 바이러스는 바로 ‘두려움‘이라는 것이지요. - P55
‘뒤로 미루기‘에는 여러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타입1 지나친 완벽주의자! 타입2매뉴얼과 노하우를 찾아 헤매는 날로 먹기 심보! 타입 3 결과를 너무 두려워하는 소심쟁이! 타입 4 애초부터 길을 잘못 들어선 미아타입 5 가능성이 좁아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욕심쟁이 - P59
애초에는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아마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낸 것‘일테지요. 그 일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과 능력이 담겨져 있다면 만족하려고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새 변질됩니다. 바로 ‘타인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것‘이나 ‘그 누구도 무시당하지 않을 만한 것‘ 즉 자기 자신이 아닌 남에게도 그결과물을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죠. 스스로도만족하고 남도 수긍할 수 있는 수준, 즉 ‘완벽‘을 추구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는 강박관념도 옵션으로 추가됩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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