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란 그 전체에 있어서의 사유 속성 자체가 아니다. 즉 자신의 영원하고 무한한 본질을 표현하는사유 속성 자체가 아니다. 지성은 단지 이 사유 속성의 한 양태, 그러므로 이 사유 속성의다른 양태들인 욕망이나 사랑 같은 것들과 구분되는, 사유-속성의 한 양태일 뿐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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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시달리는 악몽, 가위눌림, 잠꼬대, 몽유병은 여러분을 괴롭히려는 게 아닙니다. 밤마다 그 자리, 그 순간으로 여러분을 데려가는 이유는 그곳이 장애물이 작동하는 자리이고 이를 청소하자고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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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 알아차리시겠지만 악몽이나 가위눌림처럼 고통스러운현상들은 사실 우리를 도와주려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꿈속에서 고통스러운 순간이 재현되는 것은 나를 괴롭히기 위한 게아니에요. 압도하는 충격 때문에 그 순간 그 자리에 멈춰버린부분을 들여다보고 다른 시각으로도 살피면서 이 사건을 극복해내기 위한, 즉 사건의 완결을 위한 겁니다. - P24

제 꿈 선생님은 꿈이 제시하는 이슈를 다룰 능력이 있을 때만 꿈을 기억한다고 하십니다. 꿈이 아무리 괴롭고 끔찍해도그 꿈이 내가 이 이슈를 다룰 수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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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번역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림이 명쾌하게 그려져 있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문장 하나하나 쉽게 정리돼서 이해가 된다.

다만, 나는 아직 ‘지성‘이나 ‘무한한 지성‘이 무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지성개성론을 읽으면 되려나?

스피노자, 그의 생각을 꼭 알고 싶다.

16. 신적 본성의 필연성으로부터 무한히 많은 사물들이 무한히 많은 방식으로 필연적으로 따라나온다. 이것들이 바로 양태들(즉 무한한 지성에 의해 이해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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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런 생각이라니..

정녕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니 놀랍다. 넓은 범주에서 보면 스토아 사상은 예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빗맞히기 위해서 과녁을 세우지 않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우주에는악의 본성 (kakou phusis enkosmá) 또한 없는 것이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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