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어니가 이사를 했어요>

글 그림 테레사 마틴 ,휘트니 마틴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 루크북스 -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새로운 환경을 낯설어 하고 쉽게 적응하지 못해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른들로 그런데 아이들은 그 두려움이 훨씬 클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은 새로운 환경에서 살게 되는 아이를 위한 책이예요.




표지그림에서 아이가 보여 아이가 주인공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주인공은 아이가 아닌 고양이랍니다.
고양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책이예요.

모든 것이 익숙한 곳에서의 생활은 마음에 안정과 평화를 주겠지요.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겁날 것이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그런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된다면 
많은 두려움이 존재하겠지요.

어릴적 이사 가는 것이 무엇보다 싫었던 엄마로서는 이 책이 참 공감이 많이 가네요.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는 낯선 곳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도 있지만
 또다른 모험의 시작 이기도 하지요.
불안해 하는 아이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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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요, 두 발로 걷는 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두 발로 걷는 개 꿈공작소 3
이서연 지음, 김민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두 발로 걷는개 는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예요.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는 내용이라 아마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 인간의 욕심, 진심어린 사과와 응징...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에게 홀로 쫒겨나 힘겹게 살아가야만 하는 동생앞에 나타난 강아지는 
아무런 조건없이 동생을 도와주고 동생의 밥을 얻어 먹었어요.
동생은 강아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의 밥을 모두 주고도 흐뭇한 표정을 지었지요.
이것이 선이 되었을까요?
동생은 강아지에 의해 비단을 얻게 된답니다.
만약 강아지를 귀찮게 여기고 업신여겼다면 어찌되었을까 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에 대한 이야기예요.
동생의 소식을 들은 형은 비단이 욕심이 나서 두발로 걷는 개를 무조건 끌고 가
동생에게 했던 일을 강요합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도와주던 동생에게와는 달리
꿈적도 하지 않는 강아지는 결국 형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지요.

화로 인해 벌어진 강아지의 죽음
이것은 인간의 욕심이 벌여놓은 일인거지요.





이야기의 결론은 권선징악으로 끝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 것도 같아요.
자연은 우리에게 조건없이 다 내어주지만 인간의 마음은 고마워 하기 보다는 욕심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자연을 훼손하고 망가뜨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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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할래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3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 아빠 놀이를 하고 여자 아이는 엄마처럼 화장을 해보고
남자 아이는 아빠처럼 넥타이를 메면서 엄마 아빠의 흉내를 내곤 하지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부모들은 귀여움을 느끼지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흉내를 내면서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엄마 아빠를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도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 속 닐스는 아빠가 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하고 싶어해요.
커피도 마시고 싶고, 신문도 보고 싶고, 면도도 해보고 싶어요.
심지어 카드결제도 해보고 싶어 하지요.
그럴때 대부분의 어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아마도 안돼, 나중에 어른이 되면 그때 하는거야 하고 말을 하겠지요?
그런데 닐스의 아빠는 조금 달랐아요. 이 책속 닐스 아빠의 반응이 엄마는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닐스의 행동을 제지 하면서도 또다른 방법으로 닐스의 마음을 읽어주는 아빠가 너무도 멋지게 보였답니다.
닐스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 이렇게 반응하면 아이가 마음을 다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의 그림책 속에서 엄마는 육아의 방법을 또 하나 배웠답니다.^^

아빠를 너무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아빠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더라구요.
우리도 이렇게 하는데
우리 아빠도 이렇게 말하는데...
나랑 하고 싶은게 비슷하네? 
책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하니 책읽기가 더욱 즐거워 졌네요.

아이는 책 속에서 자신과 유사한 이야기를 하는 닐스에게서 동질감을 찾고 즐거워하고
엄마는 또 다른 육아의 방법을 배울 수있어서 즐거웠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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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대한민국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이형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나라에는 참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늘 그곳에 있어서 그런지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막상 찾아가려면 시간에  쫒겨 우왕좌왕 하기도 하고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몰라 그저 수박 겉할기 식으로 바람을 쏘이고 오는 정도로 지나치는 경우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의 문화 유산들을 좀더 많이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이 책속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담긴 문화유산과 기록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까지 
유네스코가 선정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을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바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예전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다시는 가보지 않았던 곳을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다.
그때는 선생님의 인솔하에 눈으로 보고 와~~ 멋지다. 정도로 끝난 견학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공부를 한 뒤에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옛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을 살펴보면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다.

문화유적지를 가더라도 미리 준비를 하고 가지 않는다면 못보고 돌아오는 유적이 있어
여러번 다시 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다고 다시갔을 때 전에 봤으니 그것을 안보고 지나갈 수도 없으니 결국은 봤던 것들만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 책에는 각 문화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람동선까지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책에 나와있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어느 곳을 볼것인지 무엇을 볼 것인지를 아이와 함께 결정하는 것도 
좋은 학습이 아닐까 싶다.

직접 가보면 좋겠지만 시간상, 거리상 제약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작가가 실제 답사를 하고 그 현장 사진을 수록하고 있어서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생생한 사진을 통해서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것을 지키자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낀다면 더욱 우리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단순히 한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보면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문화유산을 찾아 길을 나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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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목욕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2
피터 시스 지음 / 시공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공룡이 주인공인 책은 무척이나 인기있는 책중의 한권이랍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아이 궁금한 것이 참 많기도 하네요.

공룡목욕탕?
공룡들도 목욕을 하나?
그럼 목욕탕이 얼마나 커야하지? 
브라키오 사우스르는 무게가 6톤이나 되는데 그럼 목욕탕은 얼마나 크다는 거야?
물도 많이 필요하겠네?
공룡은 손이 없는데 어떻게 몸을 닦을까? 꼬리로?

아이다운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네요.

이 책은 글없는 그림책이랍니다.
글없는 그림책의 매력은 이야기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 인것 같아요.
아이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즐거운 놀이를 시작합니다.
반복해서 이야기를 만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좀 더 내용이 추가되어지기도 하고 하면서
이야기가 더욱 정교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글로 남기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정교해지는 것도 아이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 속의 그림은 마치 아이들의 그림처럼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그림만 봐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네요. 






친구가 목욕을 하는 동안 많은 공룡들이 목욕탕을 찾아와요.
공룡의 모습을 보고 이름을 맞추기도 하고 공룡들의 표정을 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상상을 해보기도 하면서
아이는 책 속에 빠져들었답니다.

엄마 얘는 콤프소그나투스인데? 데이노니쿠스가 와서 내가 먼저 목욕한다고 하는거 같아.
그리고 다음에는 더 덩치가 큰 트리케라톱스가 오고 그 다음에는 브라키오사우스르가 와서 목욕을 할껀가봐 그치?
그런데 목욕탕이 너무 작아서 큰 공룡들은 목욕을 할 수가 없겠다 

그림만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는 일이예요.

처음 글없는 그림책을 만났을때는 이걸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어요.
글이 없으니 읽어줄게 없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글없는 그림책 만큼 이야기 거리가 많은 책도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글없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매번 달라지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만의 재미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거든요.

글없는 그림책을 함께 보다보면 엄마와 아이가 더욱 가까워지는 걸 느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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