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ruction is Construction. 인간은 노력하는 한 헤메인다 - 파우스트 이 책을 덮고 이 글귀들이 떠올랐다. 이 책은 흡입력이 있었다. 내가 내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시기였고 나를 찾는 시기였고 방황하는 청소년기같은 시기에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내 나이 32에 나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것도 아이가 둘이나 있는 엄마가 말이다. 왜 내게 이런 시간이 찾아온 것일까? 책을 읽는내내 싱클레어를 응원했다. 소리없이... 그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도 데미안과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싱클레어가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보여지는 행동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유는 그 사람이 현재 진행형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전에 누군가를 판단할 뻔 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나의 태도를 즉각 회개했다. 누군가 내게 충고하려고 했더라면 반발했을지도 모르는데 책에서 지혜를 얻으니 참으로 좋다. 데미안이 자기내면으로 빠져드는 모습은 명상의 모습일까? 명상을 해본적이 없는 나는 주로 산책을 할때나 설겆이할 때 생각에 빠져든다. 나하고의 대화. 한 지인이 하루에 30분 정도만 명상을 해보라고 권하셨다. 난 30분이 아니라 10분도 못있는 성격이지 않을까해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고 기도를 30분 넘게 해 본적도 없다. 그렇지만 나의 내면은 궁금하고 만나고 싶다. 그래서 꿈 이야기를 적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각나는 꿈을 수업에 적어나가고 있다. 진심을 다해 나를 찾기를 원한다면 언젠가 만날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 본문에서 > 내 사진은 문(門)사진이 많다. 아마도 내가 통로를 찾고자하는것 같다. 그런데 위 글귀를 읽고 내가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무언가 내 안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는 아직 알 속에서 새가 되기를 희망하는 존재인 것이다. 내가 현재의 내 세상을 깨고 나와 새가 될 수 있을까?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때가 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힘껏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겠지. 그런데 내게도 데미안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