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미술관 - 발칙함을 넘어 금기를 깬 천재 예술가들의 문제작
조이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흥미로운 책이고 미술관련책치고는 굉장히 재미있다.

 

마광수씨가 그의 외설(?)적인 책으로 인해서 지탄받으며 현시대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처럼 이 책은 그 시대마다 그러한 예술가 즉 회화가들에 대해서 쓰고 있다.

 

물론 유명한 사람들만..^^

 

우리가 지금 멋지다고 평하고 있는 작품들이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정말 끔찍한(?)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웃음이 난다.

그냥 지나칠수 있었던 작품들을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시선에 맞추어 보게되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카라바조, 프리드리히, 마네, 뭉크, 뒤샹, 요셉 보이스에 대해서 다룬다.  너~~무 유명한 마네 뭉크 뒤샹 말고 나머지 예술가에 대한 부분이 더욱 흥미로운 건 내가 모르는 뒷이야기등이 많기 때문일까? ㅎㅎㅎ

 

우선은 시대적인 예술의 흐름을 잘 읽어나가는 작가의 솜씨가 일품이라고 생각되는 책이다.

 

 

이제 예술가는 손 하나 대지않고 단지 이미 나와 있는 물건들을 '선택'함으로써 일상의 사물까지도 예술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된 거다  말씀만으로 세상을 창조한 신의 위치로 올라가고자 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가 드디어 뒤샹에 와서 실현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그것을 예술이라 이름하니 예술이 되었다." <p. 222>

: 뒤샹의 레디-메이드 작품에 대한 이야기 

 

"당연히 예술은 사회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예술이 정치적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예술은 정치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되지요.  예술은 정치와 항상 대립점의 위치에 서곤 했습니다.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예술은 정치에 직면하면서 스스로를 언제나 새롭게 갱신해야만 합니다.  예술이 온전히 제 기능을 다할 때 사람들은 예술작품으로부터 나오는 그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p. 256-257>

: 요셉 보이스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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