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6
마리 홀 에츠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도대체 왜 책이 상을 받았을까?하고 의아해했다.

그때는 아이 책을 고르는 안목이 전무한 상태이기도 했지만 그냥 봤을 때

정말 모르겠었다.

 

지금은 괜찮은 책이라고 보인다.^^

 

우선 그림이 마음에 안 들었었는데 한 책에서 말하기를

아이들에게 너무 자세하고 예쁜 색상으로 그려진 그림책보다는

투박하고 자세하지 않은 책이 더 좋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란다.

예전에는 할머니나 엄마가 이야기해주면 그 이야기를 듣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겁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즘 나오는 책들은 색상도 화려하고 번쩍번쩍하는 디즈니같은 색감을 많이 사용하고 세세히 그려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니 이 책은 아주~~ 좋은 책이었다.

 

아이가 숲에서 동물들과 행진하는 상상.

그리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동물들에게 말하는 아이.

 

나팔을 불며 행진한다는 소재도 괜찮고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서 함께하는데

소리내고 싶어하지 않는 토끼도 그 행진대열에 합류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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