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엄하게 키워라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5월

이 책은 성별 고려를 한 육아서라는 것이 획기적인 것 같다.

딸의 특성이 ~하니 이렇게 키워라라고 주문한다.

 

 

<기억하고 싶은 정보>

 

'누나가 많은 사내아이는 오히려 손해다'

남자아이의 특성인 역동성과 결단력은 기르기 어렵다.  누나들이 일일이 도와주기 때문에 자기 일을 알아서 하지 못하고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남자가 되기 때문이다.

 

딸의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휠씬 더 다양한 습관을 들익 쉽지만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좀처럼 버리지 못한다고 한다.  곧 딸 아이의 경우 일일이 지적해서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엄마와의 수다로 대화기술을 닦은 아이는 국어실력이 금방 향상된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기분이 좋은 경우에는 8시간의 수다고 가능하다.  나쁜 엄마의 경우는 '언어 감각이 떨어지는 엄마'라고 한다.  짧은 문장으로만 얘기하는 엄마.

나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 짧게 이야기해 왔는데 좀더 큰 아이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딸의 인생에는 역전 홈런이 없다는 것도 새로운 정보이다.

어려서 구제불능 말썽꾸러기였던 아들이 멋지게 성장할 수는 있어도 어려서 못된 짓만 하던 아이가 180도 달라져서 일류기업의 커리어우먼이 되었다는 역전 홈런 같은 상황은 여성에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곧 딸아이는 어려서부터 착실히 실력을 쌓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피아노, 바이올렌과 같은 악기를 가르치면 인내가 생겨서 좋다고 한다. 

 

딸의 용돈을 줄여야 한다.

딸이 갖고 싶다고 하기도 전에 미리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는 부모 밑에서 큰 아이들은 쉽게 물건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내가 원하는 육아방침과 맞지는 않지만 확실한 건 이 사람이 많은 아이들이 커가는 걸 지켜 본 사람이기에 통계적으로 이렇다~라고 책을 쓸 수 있었던 만큼 나도 중요시 해야할 것은 기억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