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행복한 직업 - 엄마학교 교과서
서형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엄마학교의 저자여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학교'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촌 한옥에 '엄마학교'를 만들어 엄마들이 오면 그 동안의 수고를 치하하기 위해서 꽃방석에 앉히고 차도 마시며 담소도 나눈다는 이 곳에 정말 가보고 싶었다.

 

'비움'의 미덕을 잘 아는 이 저자는 물건을 쉽게 구입하지 않으며 하나하나 꼼꼼히 골라서 오랫동안 함께 한다고 한다.  특히 외국에서 1년간의 안식년을 보내고 한국에 와서는 한국의 것에 매력을 느껴 하나 둘 사 모아 엄마학교 곳곳에 예쁘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나 정말 가 보고 싶다.

그녀의 손길이 닿은 그 집이 너무 가 보고 싶고 그 집에서 아이들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살림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이라서 그럴까?

헤진 물건도 손수 리폼해서 더 예쁜 명품으로 탄생시키는 그녀가 멋졌다.  우리 집에 가득찬 물건들... 그 것 중에 내 기억에 남을 만한 것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도 앞으로 조금씩 그녀를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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