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통 유머로 치유하라
신상훈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유머집이긴 한데 질병을 카테고리로 다시 엮어놓은 독특한 유머집이다.   아픈 사람들에게 유머로 질병을 치유하자는 저자의 의도이지만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떤 유머는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질병이 있어본 사람들은 모두 안다.  질병보다 질병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서 오는 것이 더욱더 힘들다는 것을...  아픈 사람들을 위한 위로도 좋지만 아픈 사람들에게 유머를 들려주어 잠시나마 활짝 웃을 수 있게 해주는 건 어떨까? 

이런 마음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썼을 것 같다.  주위의 아픈 사람들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 

 

건망증 구분법(2008년 이후)

건망증 초기:  소변을 보고 남대문을 닫지 않는다.

건망증 중기: 남대문을 시민들에게 열어 놓고 감시를 안 한다.

건망증 말기: 남대문이 탔는데도 동대문을 그냥 방치한다.

 

빨간색 알약

의사가 환자에게 빨간색 알약을 주었다.  환자가 약병을 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걸 식후에 먹나요?"

"아뇨.  이걸 식후에 바닥에 뿌리세요.  그리고 한 알씩 주우면 됩니다."

"이거 고혈압 치료제 아닌가요?"

"맞아요.  그러나 당신은 우선 살부터 빼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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