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하여

1분 경영수업 - 켄 블랜차드가 최고의 비즈니스 멘토들에게 배웠던 모든 것
켄 블랜차드.돈 허트슨.이던 윌리스 지음, 윤동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하얗고 깔끔한 표지에 양장본인 이 책은 켄 블랜차드가 최고의 비즈니스 멘토들에게 배웠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다른 책과 다른 점은 스토리텔링으로 되어있어서 읽기쉽고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주인공 부부가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대단한'이란 멘토에게 전화상담을 통해 조언을 얻거나 그 분야의 최고인 다른 사람을 소개받으면서 이 부부가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전체적인 이 책의 구조이다.

 

책제목이 1분 경영수업인 것은 우리가 살면서 최고의 조언을 듣는 데 드는 시간은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삶의 소중한 교훈은 길고 지루한 장황설이 아닌, 단순하고 간결한 지혜를 통해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나와 남편이 사업을 하거나 또 사업구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좋다.  성공에 꿈꾸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책은 고용주나 팀장급에서 읽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직적인 계급관계를 벗어나 파트너십에 역점을 두고 아래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원해주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진실의 순간'에 대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이제 고객들은 제품, 가격, 서비스를 넘어서는 '진실의 순간'을 원한다는 것이다.  고객을 감동시켜서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홍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예에서는 호텔의 모닝콜과 냉장고의 예를 들었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남을 위해 기부하면 그 이상 채워진다는 것이었다.  돈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시댈르 살고 있는 지금 남을 위해 소득의 10%를 기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했고 그것이 성공하기 위한 요소 중 한가지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었다.

 

이 책에서도 꿈을 크게 가지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열정을 타오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그 마음을 불러일으킬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라고한다.  나는 책을 쓰고 싶고 강의나 강연을 하고 싶다.  지금은 연필을 놓은지 3년이 되어가고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난 나의 꿈을 사랑하고 언젠가 이루고 싶다.  이 책이 나에게 그런 힘을 불어넣어줬다.

 

내가 읽거나 들었던 지혜들을 수첩에 메모한 뒤 한 문장으로 다듬어 기록해두어라 - p.34

 

몇년 후 나의 모습은 그 동안 읽은 책과 만난 사람들을 제외하곤 지금과 같다. p.51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p. 51

 

성공은 수많은 거절을 당할 때마다 그것들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네. '네'라는 대답은 수많은 '아니요'를 경험한 뒤에야 얻을 수 있는 훈장이라서 p. 45~46

 

'수익이란 고객을 잘 관리하고 직원들을 잘 대우해 준 대가로 받는 박수갈채이다.' p. 115

 

진실의 순간이란 모든 세밀한 부분들. 하다못해 좌석에 묻은 커피자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플 익스프레스 항공사의 회장이었던 도널드 버르는 좌석에 설치된 간이 테이블이 더러우면 고객들은 비행기 엔진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믿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p. 132

 

효과적인 리더십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향과 동기를 제공하고 그들을 올바르게 대접한느 것입니다.  모두가 A를 받게 하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을 자극하여 고객이 감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또 그래야 직원들은 자부심을 가질 것이고 자신의 긍정적 태도를 남에게도 전파할 것입니다. p.171

 

인간은 살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을 '성공'에서 '의미'로 바꾸고, 얻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중요시하기 시작한다고 했네.  그것이 유산의 참된 모습이지. p.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