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리더십 - 열린 대화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미래형 문제해결법
아담 카헤인 지음, 류가미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책제목에서 유추되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유럽배낭여행 중에서 자주 보던 노란 조개모양에 shell이란 오일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고 그 회사가 그렇게 규모가 큰 회사라는 점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전문가를 고용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CEO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준비한다는 부분에서 입이 딱 벌어지게 놀랐다.

 

큰 회사니까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정보가 아니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정부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나만 모른것일까?

 

그리고 우리 가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우리 가정에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써보고 대처하면 어떨까하고... ^^

 

이 책은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 우리 시대의 리더들에게, 복잡한 해결방법이 귀찮아서 힘으로 해결해주길 원하는 국민(또는 구성원)들에게 복잡하지만 대화로 서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한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가 이 책에서 여러 힘든 국제적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지 사례가 나온다.  그런데 특이한 건 그가 어떻게 지시한 것이 아니라 그저 모니터 요원으로 각계 인사들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마음 편히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는 것 뿐이다.  모든 문제가 이렇게해야 풀리지는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나라의 노사문제나 정치문제도 이런 식의 대화방식은 요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라는 주문도 인상적이었다.  나의 생각... 나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솔직하게 터놓으라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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