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의 작가인 미치 앨봄 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나는 첫번째 작품보다 이 작품이 더 좋다.
제목 때문에 뱃속에 있는 은총이한테 혹시 안좋을까해서 처음에는 안 읽을까했던 책인데...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과연 내가 천국에서 만날 다섯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며 책을 잡고 있던 시간 내내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한명, 한명을 떠올리게
되었던 책이어서 이 책이 내게는 소중하게 느껴졌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현실은 동전의 앞면일 뿐이다. 동전의 뒷면까지는 볼 수 없는데...
천국에 간 이 책의 주인공 에디는 자신이 몰랐던 동전의 뒷면을 보게 된다.
그가 원망하고 미워했던 상황조차도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내가 미워하고 원망했던 현실... 어쩌면 그런 현실은 누군가가 치른 더 큰 희생으로 인해서
얻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으로 만나 큰 원을 그리는 인간관계...
내가 속해있는 원에 누가 있고 나는 누구를 위해서 나를 희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