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프로덕션의 영화 선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영화 선정은 전적으로 전문성을 갖춘 프로덕션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 그러나 덕분에 영화수입에 대해서는 나도 상당한 지식을 쌓게 되었다. 영화산업의 3대 시장은아메리칸 필름 마켓과 칸 국제영화제, 밀라노 필름 마켓이다. 프로덕션 사람들은 이들 현장에 가서 매입 후보 리스트를 작성하고 협상을 벌였다. 우리가 제휴한 프로덕션은 특A급 영화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특A급 영화를만드는 워너 브라더스나 월트디즈니, MGM 등은 한국에 지사를 두고 이를통해 판권을 처리했다. 우리가 같이하기로 한 프로덕션은 중소 영화사와판권 계약을 했다. 그렇게 사들인 영화는 국내 상영관에서는 광고 효과가나을 정도로만 건 뒤 비디오로 출시했다. 당시 공테이프가 1,000원이라면A급 영화를 복사한 테이프는 27,500원 정도 했다. 영화라는 예술의 부가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P96

다.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쓴 인간이 그리는 무늬 였다. 최 교수는 이 책의 한 대목에서 공자와 노자를 비교했다. 그에 따르면 공자는 인간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인간인 성인들이 만들고 사회적 합의에 따라 공인된 바람직한 틀,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원칙, 좋다고 하는 것을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자는 공자와 정반대였다. 노자는 바람직한 일보다는 바라는 일을 하고, 해야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좋은 일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노자의 가르침을 보편적 이성에서 벗어나 개별적 욕망에 집중하라"는 문장으로 요약했다. 이어 "개별적 욕망에 집중해야 멋대로 할 수 있고, 멋대로 해야 잘할 수 있다"고 권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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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머리는 경험해보지 못한 성공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전체 손익에 대한 계산보다 최고의 보상을 우선시하는 이런 행동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문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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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의 유혹 - 주식 투자에 대한 지각심리학적 이해
오성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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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었다.
난는 내가 무얼하고 있는 지 알지 못하는데 근거도 없이 매수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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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회로의 긴 마라톤 경기가 막 시작됐다. 2050년이면 연간 12조 달러 경 4천조 원 가량, 골드만식스 추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시장의 선점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탄소제로 사회가 오면 지금까지의 대형 석유, 가스 회사를 대체할 소위 새로운 빅 플레이어들이 나타날 것은 자명하다. 더구나 이렇게급변하는 정책적, 경제적 환경에서는 그러한 빅 플레이어들의 대두가 생각보다 빨리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기존의 큰 회사들이 재빠르게 사업 영역을 수소 쪽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많은 신생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현재 어떤 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앞으로 재편될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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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이트 태양광 수소충전소
2010년, 일본 기업 혼다Honda는 태양광을 이용해 만든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현장 on-site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여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태양광 수소충전스테이션을 미국 LA에 소재한R&D 센터 내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이 수소 충전 시스템은 태양광으로 하루 0.5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매일 0.5kg의 수소를 충전한다고 했을 때, 이를 1년으로 따지면자동차 1대가 연간 1만 6천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므로 혼다가 만든 1기의 충전스테이션은 1대 정도의 수소전기차만 커버할 수 있다. 따라서 원가 경쟁력은 차치하더라도, 이실증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것은 태양광 패널 넓이당 수소 생산량을 고려해 볼 때, 하루에도 수백 대를 충전해 줘야 하는 미래의 수소충전소용으로는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태양광 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미래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가질 수 있지만, 패널의 단위 넓이당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10년 전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또, 앞으로도 수십 퍼센트 이상의 호율 증대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다만 태양광 패널의 가격이 떨어질뿐이다. 하지만 추후 초기 설치비와 유지비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 가정용으로서는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145

우리나라의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2013년 암모니아를 가솔린과 혼합한 연료로 구동되는 혼소 자동차를 개발한 바 있고, 독일1의 만에너지솔루션 MAN ES, 핀란드의 바르질라 Warisila, 한국의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글로벌 선박엔진 제조사에서도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리액션엔진 Reaction Engines 사는영국 정부기관 Science and Technology Facilities Council 과의 협력을 통해서암모니아를 항공기용 제트 엔진에 적용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액화된 암모니아를 날개에 넣어두고,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서 일부 암모니아를 수소로 바꾼 후, 이 수소를 암모니아와 혼합하여 제트 엔진에 주입, 연소시켜 추진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여기서나오는 부산물의 대부분은 질소와 물이다. 제조사는 기존의제트엔진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비교적 단기간에 암모니아 기반의 항공기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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