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초에 케인스는 경기 순환 예측을 아예 포기했다.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인 그는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경기 순환 예측을 잘할 수는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자신감으로 유명했던 그로서는 놀라울 만큼 겸손한 판단이었다. 케인스는 증거를 확인했고, 그답지 않은 일을 했다. 그것은 바로 생각을 바꾸는 일이었다.이후 케인스는 거시경제에 대한 통찰이 별로 필요치 않은 투자전략으로 옮겨갔다. 그는 새로운 투자전략에 대해 "시간이 흐를수록 올바른 투자법은 자신이 잘 알고 경영진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돈을 넣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즉, 경제가 어떤지는 잊고 잘 운영되는 기업을 찾아서 주식을 사며, 너무 영리해지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접근법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투자법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핏은 존메이너드 케인스의 말을 즐겨 인용한다. - P413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데이터에 대한 열정을 자각한 소녀 시절에 데이터 시각화 같은 문제들은 아직 먼 훗날의 일이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이미 아홉 살 때부터 정원의 식물을 분류하고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법을깨우쳤다. 또한 나이를 더 먹은 후에는 부모를 설득하여 수준 높은 수학과외를 받았다. 그녀는 컴퓨터의 초기 모델을 설계한 수학자 찰스 배비지 Charles Babbage 같은 사람들을 만찬 모임에서 만났다. 또한 배비지의 협력자인 에이다 러브레이스 Ada LoveLace 의 집에서 손님으로 머물렀다. 그리고 벨기에의 위대한 통계학자인 아돌프 케틀레 Adolphe quetelet와 서신을 나냈다. 케틀레는 사회과학에 ‘평균‘ 또는 ‘산술평균‘ 같은 통계를 적용하고 대중화시킨 인물이었다. 이는 단일 숫자로 복잡한 데이터를 종합하는혁신적인 방식이었다. 또한 그는 천문학 분야의 관측 결과나 기체의 움직임뿐 아니라 자살. 비만·범죄 같은 사회적·심리적 · 의학적 문제를 분석하는 데 통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개척했다. 배비지와 케틀레는 나중에 영국통계학회의 창립자가 되었다. 그리고 앞서 말한 대로 나이팅게일은 최초의 여성 회원이 되었다. - P354
호주제 폐지에 반대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호주제가 실제로는 남성을 더 얽어매는 제도라는 걸 이해하는 남성은 몇 안 되는 것 같다.호주제로 인한 ‘허울 좋은 가부장제로 억압받는 것은 여성만이 아니다. 제도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 실제로 남자로서 거드름을 피울 수 있는 ‘간 큰 남자‘가 우리 시대에 과연 몇이나 있는지묻고 싶다. 구시대의 멍에를 벗고 진정 자유롭게 하고 싶은일을 마음대로 하려면 남성 스스로가 자진해서 버려야 할구습이 바로 호주제다. - P211
콤파스의 의사결정에 대한 프로퍼블리카의 데이터가 배포되어 분석과 논쟁이 가능해진 후로 콤파스 알고리즘의 한계를 증명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이 알고리즘과 데이터세트를 숨기려 드는 것은 연금술사의태도다. 그렇다면 분석하고, 논쟁하며, 바라건대 개선하기 위해 공유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과학자의 태도‘이다. - P292
지도와 그에 대한 분노는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유력한 공화당 소속 정치인인 테드 크루즈 Ted Cruz 는 텍사스 사람들이 키 라임 파이를 좋아한다고 나오는 게 싫었다. 그래서 ‘가짜뉴스‘라는 트윗을 올렸다.그리고 테드의 주장은 옳았다. 저 지도는 브렛슈나이더가 모두 장난이로 꾸며낸 것이었다. 이 지도는 인터넷에서 널리 퍼지는 다른 모든 부실한 지도에 대한 패러디였다. 그러나 리트윗이 100만 번을 넘어가자 브렛슈나이더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게 그저 장난이라는 걸 사람들이이해해줄까? 누가 장난임을 인지했는지, 누가 약간 화를 내면서 지도를공유했는지, 누가 확고한 사실이라고 믿었는지 알 길은 없다. 다만 생생한 그래픽을 활용하는 바람에 전파력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브렛슈나이더는 그 일에 대해 이렇게 썼다. "우리는 정확한 정보가 담긴 자료로서지도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지도로 만들어졌으니 사실일게 분명하다는 식이다. 지역별로 가장 선호하는 파이를 단순히 표로 민들어서 트위터에 올렸다면 바로 무시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도 형태로만들었기 때문에 권위가 부여되었다." - P362
왜 투자를 하는가? 대한 대전제를 바탕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것을 얻어 갈수 있는 책입니다.린치와버핏이 안개를 헤쳐나가는 법.피터린치 13년간 연평균 29.2%.˝쓸데없는 걱정으로 좋은 휴가를 망치지마라.˝현금을 모아두고, 기업분석에 시간을 투자하라.워런 버핏˝ 위기를 예상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하라.˝현명한 투자란 무엇인가?정확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CEO를 알아보는 눈이 필요하다.자신만의 무기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