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경제사 2권》 로마의 건국과 함께 시작된 고난의 역사, 이어지는 2천 년의 방황(유대인 경제사, 2권은 로마의 건국과 함께 시작된다. 페니키아, 히브리, 그리스가 지중해에서한창 각축을 벌일 때 이탈리아 반도 한편에 조그만 나라가 탄생했다. 기원전 750년경 로마가 건국된 것이다. 이후 로마와 유대인 간의 질긴 인연이 시작된다.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전쟁을 지나알렉산더 대왕과 헬레니즘이 등장하고 로마는 세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한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론 유수기) 유대인의 상업활동은 활기를 피며 중국까지 이어지는데 이때 이른바실크로드가 탄생한다. 이후 1차 유대 - 로미 전쟁이 일이나며 유대인은 장장 2천 년에 이르는 방랑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2권은 경제사적 관점에서 로마 제국의 몰락을 정리하며 끝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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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레미 말랭그레 그림, 드니 로베르 외 인터뷰 정리 / 시대의창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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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읽어도 난해하게 말하네요.
그래도 그것이 매력.
다시 닑으니 다시 알개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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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스페셜 에디션, 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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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초기작부터 지금 이 책까지 읽어보았습니다.
김용옥선생, 이어령선생 부럽지 않은
이책은 분명 마스터피스 입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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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가능성editability이다. 카드는 자기 필요에 따라 다양한 편집이가능한 반면, 노트는 편집이 불가능하다(사진 1]. 내가 독일에서 배운 것을 하나로 표현하라면 바로 이 편집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전부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프로이트의 책을 읽으며 자신이 중요하게여기는 내용을 카드에 정리한다. 카드 맨 위에는 키워드를 적고, 그 밑에는 그것과 연관된 개념, 요즘 식으로 연관 검색어‘을 적고, 출처와 날짜 등을 차례로 적는다. 그리고 카드의 앞·뒷장에 그 내용을 빼곡히 요약한다. 피아제, 비고츠키, 융과 같은 심리학자의 책을 읽을 때도 같은방식으로 정리해나간다. 이렇게 모인 카드는 주로 알파벳순으로 정리한다. 내가 쓰려는 논문의 순서에 따라 정리하기도 한다. 이 같은 카드정리는 노트 필기에 비하면 상당히 번잡스럽다.
- P81

비스마르크의 독일 통일 과정에서 프로이센 군대의 작전참모는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프로이센의 참모총장 헬무트 폰 몰트케Helmuth von Moltke가 지휘하는 참모본부는 탁월한 작전 수립을 통해 고로이센 오스트리아 전쟁(1866),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1870~1871)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렇게 독일의 참모본부는 독일 통일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해나갔던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날 독일 문화를 설명할 때 언급되는 대부분의특징이 프로이센 군대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독일어에는 지금도generalstabsmäßig(작전참모적인)‘이라는 표현이 있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정확히 실천하는 태도‘를 가리키는 단어다. 정확, 신리, 규율과 성실, 충직과 같은 단어는 독일 문화의 긍정적 측면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이러한 가치들이 바로 이 프로이센의 작전참모 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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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대양 항해에 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미네소타 켄싱턴에서 발견된 룬 문자가 새겨진 돌Kensington Runestone ofMinnesota‘에 대해 그것이 19세기에 만들어진 위조품이 아니라14세기에 스칸디나비아에서 북미로 항해해온 바이킹들에 의해남겨진 진품라고 판정했다. 이런 발견은 그녀의 가치관을 크게바꾸었다. 오래전부터 대양 항해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됐고, 그럴 가능성을 무시하는 주류 인류학계에논문과 저술로 대항하고 있다.
그렇다면 앨리스 키호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코카와 담배를어떤 경로로 획득했다고 볼까? 그는 폴리네시아인들이 태평양횡단으로 안데스 산지까지 직접 가서 그것들을 가져왔고, 이를다시 인도나 마스가스카르 상인들에게 넘겨준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인도나 마다가스카다.르와의 교역을 통해 입수했다는 것이다. - P40

배타 원리는 주기율표상의원소들이 어떻게 그런 모습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문제부터 여러가지 물리 현상들까지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이 우주를구성하는 입자들을 비대칭적인 페르미온fermion과 대칭적인 보손boson으로 구분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한다. 140파울리는 1940년부터 1946년까지 프린스턴 대학의 고등과학연구소에서 아인슈타인과 공동 연구를 했으며 1945년 11월에배타 원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경축하기 위해 1946년에 열린 한 연회에서 파울리의 업적을 자신이시작한 연구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평가하면서 자신의 후계자이자 영적인 아들 spiritual son 이라고 칭송했다. 아인슈타인이 이 정도로 파울리를 평가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었다.
파울리는 18세이던 1919년에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썼는데, 양자역학의 선구자로서 당시 그를 가르치던 아르놀트 조머펠트Arnold Sommerield는 이 논문을 보고 너무 감동해독일의 저명한 학술지에 초청 논문으로 실리도록 주선해주었다. 이 논문을 읽은 독일 출신 영국 물리학자 막스 보론이 안슈타인레게 편지를 썼고, 아인슈타인은 답신에서 나이 어린 청년이 이토록 완벽한 논문을 썼다는 사실에 놀랍다.
고 극찬 했다. 나중에 아린슈타인른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오직 파울리 뿐이라고 선언 했을 정도였다. - P137

생명현상이 양자역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처음저술로 남긴 이는 양자역학의 초석을 놓았던 물리학자 에르빈슈뢰딩거Erwin Shroedinger다. 그는 생명체가 단지 자연의 선택에자신을 맡기고 고전물리학의 통계 법칙에 따라 수동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물리법칙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반에서 양자 현상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생명체는 양자 영역끼지 조정 가능하며, 양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아주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살아 있는 세포를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양자 수준의 미시적 질서가 거시계에 드러나는 대표적인 사례로 아주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유전을 꼽고 있다. 그는 유전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형태의 질서를 나타내고, 유지하고, 또한 조절해준다고 말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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