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대양 항해에 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미네소타 켄싱턴에서 발견된 룬 문자가 새겨진 돌Kensington Runestone ofMinnesota‘에 대해 그것이 19세기에 만들어진 위조품이 아니라14세기에 스칸디나비아에서 북미로 항해해온 바이킹들에 의해남겨진 진품라고 판정했다. 이런 발견은 그녀의 가치관을 크게바꾸었다. 오래전부터 대양 항해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됐고, 그럴 가능성을 무시하는 주류 인류학계에논문과 저술로 대항하고 있다. 그렇다면 앨리스 키호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코카와 담배를어떤 경로로 획득했다고 볼까? 그는 폴리네시아인들이 태평양횡단으로 안데스 산지까지 직접 가서 그것들을 가져왔고, 이를다시 인도나 마스가스카르 상인들에게 넘겨준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인도나 마다가스카다.르와의 교역을 통해 입수했다는 것이다. - P40
배타 원리는 주기율표상의원소들이 어떻게 그런 모습으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문제부터 여러가지 물리 현상들까지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이 우주를구성하는 입자들을 비대칭적인 페르미온fermion과 대칭적인 보손boson으로 구분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한다. 140파울리는 1940년부터 1946년까지 프린스턴 대학의 고등과학연구소에서 아인슈타인과 공동 연구를 했으며 1945년 11월에배타 원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경축하기 위해 1946년에 열린 한 연회에서 파울리의 업적을 자신이시작한 연구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평가하면서 자신의 후계자이자 영적인 아들 spiritual son 이라고 칭송했다. 아인슈타인이 이 정도로 파울리를 평가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었다. 파울리는 18세이던 1919년에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썼는데, 양자역학의 선구자로서 당시 그를 가르치던 아르놀트 조머펠트Arnold Sommerield는 이 논문을 보고 너무 감동해독일의 저명한 학술지에 초청 논문으로 실리도록 주선해주었다. 이 논문을 읽은 독일 출신 영국 물리학자 막스 보론이 안슈타인레게 편지를 썼고, 아인슈타인은 답신에서 나이 어린 청년이 이토록 완벽한 논문을 썼다는 사실에 놀랍다. 고 극찬 했다. 나중에 아린슈타인른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오직 파울리 뿐이라고 선언 했을 정도였다. - P137
생명현상이 양자역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처음저술로 남긴 이는 양자역학의 초석을 놓았던 물리학자 에르빈슈뢰딩거Erwin Shroedinger다. 그는 생명체가 단지 자연의 선택에자신을 맡기고 고전물리학의 통계 법칙에 따라 수동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물리법칙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반에서 양자 현상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생명체는 양자 영역끼지 조정 가능하며, 양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아주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살아 있는 세포를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양자 수준의 미시적 질서가 거시계에 드러나는 대표적인 사례로 아주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유전을 꼽고 있다. 그는 유전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형태의 질서를 나타내고, 유지하고, 또한 조절해준다고 말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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