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리스트 - 술과 공간 그리고 오사카,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마츠다 아키히로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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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로 유명한 **마츠다 아키히로**(한국명: 전명호)의 오사카 미식 에세이입니다.

유튜브를 보며 재미있게 본 에피소트의 가게들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상을 보며 여기는 가야지 생각한 곳을 까막게 잃어먹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며 다시 상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량이 약해서 사회초년생때에 울 나라의 마셔라 죽자 회식문화가 너무 힘들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이 먹죽자문화가 많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올시람만 먹자는 문화와 개인시간의 존중으로 바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생각으론 그런 빡빡한 단체 문화에서 너슨한 개인적인 취향문화로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다른 곳은 어떻게 잘 먹고, 잘 마시고 있나 사람들은 다른 곳, 다른 주위를 살피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의 재미있는 부분은 오사카 회사원들의 퇴근 후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 ‘회사원 시리즈‘ 입니다.
이 책은 오사카의 진짜 밤 문화와 미식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보석처럼 빛나는 장점은 관광객들이 알지 못하는 20년간 오사카에서 거주하며 발견한 진짜 맛집들을 공개하고 있다.

PART 1: 잠들지 않는 오사카의 은색 밤, 오사카 블루스.
- 오사카, 교토, 나라 지역의 다양한 이자카야와 술집 소개
- 노미호다이(무한리필), 타치노미야(선술집), 야키토리집 등

PART 2: 금빛의 찬란한 순간, 특별한 미식의 찰나.
- 고급 요릿집과 특별한 코스 요리
-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료테이 카이세키집 등

이 책에는
마츠다 부장만의 술 철학과 나마비루(생맥주)부터 소다와리, 하이볼, 진토닉, 이모소주까지 다양한 술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그와 더불어 그 술과 어울리는 안주들,
복어 요리, 세이로무시 냄비 요리, 악어 스테이크, 일 년 예약이 꽉 찬 일본 평점 1위 이자카야 등 여행자들이 절대 알 수 없는 특별한 장소들을 담았다.

이 책은 오사카 갈때마다 한번씩 꺼내 펼쳐 볼 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보는 것과 정보의 습득의 목적과 함께
소장용으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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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당신 탓이 아닙니다 - 100가지 의학 연구로 밝혀낸 아토피 치료의 오해와 진실
오츠카 아츠시 지음, 박수현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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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안개를 걷고 신뢰의 길을 찾다.

어른이 되어 갑자기 아토피가 생겼다.
분명 어딘가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면역계쪽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여러 피부과에 가서 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았지만 완치는 바라지 않는다. 조금의 진척이 보이지 않았다.
그 후 의사를 믿지 못해 ‘탈스테로이드‘ 민간요법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 잃은 사람에게
『아토피, 당신 탓이 아닙니다』는 명쾌한 길을 알려 주고 있다.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아토피는 난치병이 아니라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표준 치료만으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병이라고 말이다. 내가 가장 공감한 부분은 환자들이 왜 의사를 불신하고 ‘아토피 비즈니스‘라 불리는 상술에 빠지는지를 파헤친 대목이다. 책은 그 원인 중 하나가 환자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의사에게 있다고 꼬집으며, 나의 답답했던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

책이 인용한 연구가 조금 오래됐을 순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잘못 와전된 부풀려진 뜬소문 대신 과학을 믿어야 한다는 저자의 근본적인 태도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 정보서가 아닌 ˝아토피를 꼭 고치고 싶다˝는 저자의 진심을 통해 불신을 걷어내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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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심리학 -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돈의 속성
김경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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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는 심리학.

이 책은 돈에 대한 우리의 복잡한 감정을 인지심리학적으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단순히 재테크 방법을 넘어 돈 앞에서 느끼는 불안을 이해하고 건강한 경제관념을 형성하도록 돕는 심리 안내서다.

저자는 돈을 컨트롤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으로 현실적인 문제 처리 능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시하며, 특히 후자에 주목한다. 돈에 대한 수치심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방법, 소비와 저축에 대한 심리적 편향, 그리고 외부의 욕망과 내면의 욕구를 구분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총 3단계로 부의 심리를 파악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돈과 관련된 상처 치유, 즐거운 예산 작업을 통한 체계적인 돈 관리, 그리고 인생의 목표를 위한 돈 사용법을 안내한다. 돈을 삶의 중요한 도구로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며, 돈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감정 제어와 시간 관리의 중요성, 현대 사회의 소비 심리 분석,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 인간관계와 돈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심리학적으로 탐구한다. 실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방법, 창의성과 경제 활동의 연결고리, 심리적 웰빙과 경제적 안정의 선순환을 강조한다.

저자는 돈에 대한 건전한 관점을 갖는 것이 개인의 행복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고 말하며,

˝돈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자유는 돈을 이해하고 다스릴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쉬운 언어로 전달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실제 행동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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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테이커 -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지속적 우위를 찾는 법
네이트 실버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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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는 미국사회를 두 부족으로 갈라서 본다. 
-  강(River) 사람: 확률·데이터를 무기로 삼아 주저 없이 베팅하는 집단.  월스트리트, 벤쳐캐피탈, 햑신리더들
-  마을(Village) 사람: 통념과 규범에 의존해 위험을 회피하려는 집단. 하버드, 스탠포드..대학들

그는 왜 강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현대 경제와 기술 혁신의 동력인지, 그리고 그들이 언제 실패하는지를 추적한다. 포커 테이블과 벤처 캐피털 회의실을 오가며 드러나는 공통 분모는 “기댓값, 베이즈적 업데이트, 그리고 실패의 내재화”라는 세 가지 기둥이다.

네이트 실버는 『리스크 테이커』에서 “리스크는 회피 대상이 아니라, 확률을 이해한 뒤 기꺼이 껴안는 자산”임을 증명한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이 책은 우리 각자에게 “강으로 건너갈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실패가 두렵다면, 확률부터 계산하라―그다음엔 용기를 베팅하면 된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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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
브라이언 애터버리 지음, 신솔잎 옮김 / 푸른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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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밀하는 거짓말.

혹시 ‘판타지‘라고 하면 용과 마법, 용사, 공주....등등
현실에서 멀리 떨어진 허무맹랑한 이야기만을 떠올리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브라이언 애터베리의 책 《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는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책입니다. 이 책의 한국어판 부제인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은 책의 핵심을 정확히 꿰뚫습니다. 저자는 판타지가 단순한 도피처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의 가장 깊은 진실을 드러내는 강력한 도구라고 선언합니다.

책은 판타지가 어떻게 허구의 옷을 입고 우리에게 진실을 속삭이는지 신화적, 메타포적, 구조적 차원에서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또한, 판타지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이 지금과 같을 필요는 없다˝ 는 사실을 일깨우며 사회 변화의 씨앗을 심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역설합니다. 그 논리적 깊이와 통찰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다만, 이 책을 집어 들 독자에게 솔직한 안내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저는 이 깊고 울창한 판타지의 숲을 탐험하며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나에게는 이 길을 안내할 지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제시하는 수많은 서구권 판타지 고전들을 이미 경험한 독자에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 영화 평론을 즐겨 읽는데, 본 영화가 많으니 작가가 어떤 레퍼런스를 던져도 즐겁게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반대의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작품을 읽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마치 이가 빠진 만화 연재물을 읽는 듯한 아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저자가 방대한 예시를 통해 의미를 연결하고 논지를 펼쳐도, 요즘 말로 제 안에 쌓인 ‘데이터‘가 없으니 그 깊은 ‘출력‘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 책의 재미를 십분 느끼기 위해서는, 독자 스스로 어느 정도 판타지 소설에 대한 경험치를 갖추어야 한다는 솔직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애터베리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논증하는 것은, 판타지가 단순한 장르 문학을 넘어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차원에서 작동하는 필수적인 문화적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그의 말처럼 판타지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지닌 문화적 DNA의 가장 오래된 가닥 중 하나˝ 로서, 현실을 이해하고 바꾸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상상력의 형식입니다.

비록 책의 모든 것을 흡수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은 저에게 새로운 과제를 남겼습니다. 나의 판타지 레퍼런스를 착실히 늘려, 언젠가 이 책을 다시 펼쳐 저자가 안내하는 깊은 숲을 온전히 거닐어 보겠다는 다짐입니다. 당신이 판타지 장르의 오랜 팬이라면 이 책은 지적인 축제가 될 것이고, 저와 같은 초심자라면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위대한 여정의 첫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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