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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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31일, 윌리엄 해즐릿의 두 번째 에세이집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영국 최고의 문장가, 열정의 논쟁가˝로 불리는 해즐릿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어는 명사, 한국어는 동사가 중심인 언어라고 알고 있다.

윌리엄해즐릿의 문장은 나무넝클처럼 미사어구들이 명사들을 감추고 있는 것 같다. 현란한 어순을 따르다보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라고 생각이 들어 다시 앞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이 경우를 글이 나의 마음에 닻지 않는다고 하고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호기롭게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읽겠다고 구매하고,
몇페이지를 읽고 덮은 기억이 다시 생각났다.

19세기에는 이분들은 셀럽이나 예술계 사회지도층 정도 일텐데, 인적 이해와  문화적 축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 작가의 자유로운 글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다면
온전히 다시 읽고 싶다.

그래서, 윌리엄 해즐릿을 검색을 해보았다.

[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는 19세기 영국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현대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해즐릿의 에세이는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한 시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인간 본성에 대한 보편적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해즐릿의 에세이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 강렬한 문체,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주제의 탐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며, 동시에 문학적 감동을 선사합니다. ]

위 글을 공감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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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세대 - 밈과 혐오로 시장을 교란하는 불안 세력의 탄생
너새니얼 포퍼 지음, 김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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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청이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가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
그리고, 실패를 딛고 진화하다.

한우를 먹으면 입에서 녹아내린다는 표현을 한다.
이 책은 눈에서 페이지가 녹아내린다.
450페이지에 폰트도 작은 편인데 가독성이 좋다.

모든 불신병의 씨앗은
2008 금융위기 에서부터 시작한다.
2008년 월가 점령 시위로 세상을 바꾸길 희망했다.
오마바, 힐러리클린턴을 거치며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이 사람들은 변화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이미는 오바마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고 밝혔다.
이때만해도 이 20대 청년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이었다.
그 당시 트럼프는 그들에겐 트롤링의 대상이었다.
동화되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트럼프에 동화되어 공화당을 지지하게 된다.
이 사람이라면(트럼프) 뭔가를 할 것 같다는 그들만의 연대가 형성된다.
이런 연대를 가진 청년들이 레딧의 서브레딧 월스트리트베츠를 만들어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 책은 제이미 로고진스키와 조던 자자라라는
두 청년이 친구와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하며 겪은 극적인
여정을 다룬 이야기다. 두 사람은 월스트리트베츠를 창설해 4,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로 성장시키고 젊은이들의 관심을 돈과 금융 거래로 끌어들인 주역들이다.

운영진 중에 ID 온리원박지성 분이 있으니 놀라지마라.!

마이클 루이스의 [머니볼]을 연상시킨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머니볼에서는 스포츠(메이저리그)에 대한 서사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가치(value)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 블러그 운영진 간의 권력싸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공매도 세력과 공매수 세력 간의 충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흥미롭다.

2021년 1월 게임스탑 주가폭등.

게임스탑이라는 큰 사건을 향에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발현하기 위한 전재조건이 필요했다.

로빈후드. 소액의 수수료.
욜로.
FOMO.
개인투자자의 빨리 금융퇴직하고 싶은 조바심.
소득불균형, 자본양극화,
밈주식.
공매도 하는 헷지펀드들.
대형금융사.

˝빌어먹을, 내가 5년 동안 돈이 천천히 불어나는 걸 느긋하 게 지켜보자고 3주 전부터 투자를 시작한 줄 아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상 하기 어려운 월스트리트베츠만의 정서를 엿볼 수 있었다.
˝돈 을 벌어 세상을 바꿉시다.˝

미국에서 개인투자자 성공한 사례는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이 운영진들은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월스트리트베츠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페이팔마피아처럼 월스트리트베츠 운영진의 씨드머니는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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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기획합니다 - 기획자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씽킹
박승원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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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심리학.

첫번째 동의 한다면?

어느 학문에서나 경계 영역은 무인지대, 미개발 영역으로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 영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학문과 학문을 가로막고 있던 담을 없애야만 한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학제 간 연구다. 언어학과 심리학의 경계 영역으로서 언어 심리학, 심리 언어학이 태어나고, 언어학과 사회학의 사이에서 언어 사회학, 사회 언어학이 나왔다.

학제 간 연구가 아직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아직도 전문적인 인브리딩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학제 간 연구는 지적 차원에서도 결실이 큰 것에만 주목했다.

여기서도 주목할 것은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말을 떠올려야 한다.

두번째 동의한다면?

유튜브 짤을 봤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레고는 창의력을 판다.
테슬라는 미래를 판다.
코카콜라는 즐거움을 판다.
로렉스는 지위를 판다.

이 논리전개에 동의 한다면?

세번째 동의한다면?

너 대문자T 지?
나는 대문자 F라 벅찼다.
이렇게 자세하고 세밀하게 설명 할 필요가 있을 까?
하여튼
당신이 T 라면....?

이 책은 당신에게 딱 맞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지적교양(지식의전달)과 의견(자기주장)이 60대40 정도로 잘 조율되었다.

심리학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져와 기획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시하는 책이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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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도약 - 평범함을 뛰어넘는 초효율 사고법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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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output)

머리에서 손으로.

아이디어에서 글(또는 창조적 그 어떤)

보이지않는 것에서 숙성된 글로.

요즘 나이가 들수록 15살 정도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첫번째로 학교에 가지 않을 것 같다.
두번째로 대학은 필요할 때 갈 것같다.
세번재로 자격증을 수집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네번째로 더 많이 놀았으면.
다섯번째로 더 많이 다른 취미를 할 걸.
.....
쓰다보니 즐겁다. 끝없이 쓸것 같아 이만 줄인다.
요약하면
˝좀더 젊은 시절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이다.

기계적 인간은 자연선택에 의해 밀려난다.

베이컨은
˝ 지식 그자체로 힘이다.˝ 라고 말해지만
현대에서는 지식이 있는 것 만으로 힘이 될 수 없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인간의 두뇌를 지식의 창고와 같은 것으로 보았다.
컴퓨터시대의 등장으로
컴퓨터로 지식의 창고가 이전 되었다.
인간의 머리는이젠 지적인 생산을 하는 공장 역할에 치중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IT시대에 기억과 재생의 인간적 가치가 점점 흔들리게 시작했고,
AI시대에 추론의 영역으로
AI에이전트에 의한 인간의 숨은 패턴까지 분산된다.

이제 인간은 남은 건 창조성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이 보인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창의력이란 추상적인 개념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 한 것같다.

˝ 일시적인 생각은 당장은 아주 훌륭하지만, 그것은 생나무와 같은 아이디어다. 빨리 수분을 빼줘야 한다. 메모하는 것이다. 적어 놓으면 안심이 된다. 안심하면 빨리 잊는다. 얼마 후 다시 본다. 메모장에 적어두면 안심이 된다. 안심하면 빨리 잊는다. 얼마 후 다시 본다. 10일, 길어야 2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 써 썩어가고 있다. 어째서 이런 생각을 일일이 적어 놓았는지 고 개를 갸웃거린다. 그러면 풍화가 진행된 것이다.˝ P.139

25년이라는 세월을 비켜가는
창조적 인간(비행기형 인간)의 핵심이 담겼다.

˝좀더 젊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좋겠다.˝

생각을 정리할때 참고가 되는 좋은 책이다.

🌟🌟🌟🌟🌟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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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 기다리고, 의심하고, 실패하고 그럼에도 과학자로 살아가는 이유
이윤종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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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과업을 발견한 자.

자신의 주인이 된 8명의 인터뷰집.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그 자신의 경력이나 소명의 길을 일직선보다는 구불구불한 여로를 걸어가는 사람들.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믿는 사람들이 아닌,
자신의 의문과 호기심을 더 믿는 사람들.

과학자나 박사 같은 그 사람의 포장지를 한겉풀 벗긴다면
지층, 우주, 커피, 빛, 공룡, 인공위성, 과학을
사랑하는 오타쿠 일 것이다.

정답은 없다.
그냥 좋아하는 것을 할 뿐.
그리고,
진짜 자신이 되어라!

˝
약 2,6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시인 핀다로스 Pindaros는 이렇게 썼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배워 그런 사람이 되어라.˝ 그의 말은 다음과 같은 뜻이다. 당신은 운명의 한 조각인 특정한 기질과 성향을 타고났다. 그것 이 당신의 본질이다. 영영 진짜 자신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스 스로에 대한 신뢰를 포기하고 타인의 취향에 순응하며 자신의 참된 본성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만다. ˝ 로버트 그린. [오늘의 법칙]에서.

내면의 목소리와 힘에 주목하여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존재 [ 개인이자 주인 ] 된 8명의 인터뷰를 모았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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