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이정모 선생님이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이정모 지음 / 오도스(odo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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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가치.

우리는 의미가 복잡하고 추상적인 전문 용어들이 난무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때로는 이들 용어의 부족한 명료함은 의도치 않은 상황을 야기시킨다.
전문 영역 밖에서 의사소통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일반 대중을 위한 글을 쓰려고 할 때,
그 분야의 언어가 대중들에게는 완전히 의미 없고 더 나아가 위협적일 수 있음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사람이 만든 대부분의 인공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세상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고 의미 없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과학에 대한 재미도 잃지 않지만,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선명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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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사람은 어떻게 일하는가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신희원 옮김 / 시그니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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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에서는 개인의 행복과 만족을 중요시하는 ‘이키가이(生き甲斐)‘ 개념이 있다. 이키가이는 ‘살아가는 이유와 보람‘을 의미하는 일본어로, 개인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것을 강조한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
이 이론의 핵심인
자기 이익 추구, 시장 메커니즘, 상호 이익, 사회적 조화 를
스승과 제자의 형식을 채용하여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일본의 문고판 인문학서적이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은 데,
일본사회는 이런 류의 사람을 바라는 것인가?
역설적이게도 생각해 버렸다.

①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

① 꿈이 있는 사람이 부럽기만 하다.

① 하루하루 충실하게 일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① 다른 회사로 이직할지 고민된다.

① 언젠가는 창업해서 성공하고 싶다.

① 경영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르겠다.

① 남들이 대단하다고 인정해 주는 일을 하나라도 하고 싶다.

① 또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① 일하는 의미를 발견하고 싶다.

이런 질문과 고민에 헤메고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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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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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페이지의 여행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지 아니한가?

『호라이즌』은 배리 로페즈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집필한 장편 논픽션으로, 북태평양 동부, 캐나다 북극권, 갈라파고스 제도, 아프리카 케냐, 호주, 남극 등 일흔여 개 나라를 다니며 얻은 경험과 세월을 자전적으로 돌아보는 책이다.
인류학, 지질학, 생물학, 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여행기로서의 성격을 지닙니다.

자연 세계와 그 안에서의 우리의 위치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촉구하는 철학도 담겨있다.

로페즈는 여행지의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약간의 테클을 건다면
책의 구조가 읽기에 복잡함을 느낀다. 시간 순서가 명확하지 않다.
영화 박하사탕처럼 시간을 반대로 가다가 어느 순간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어린시절과 호우시절, 황혼기를 왕복한다.
좀 따라가기 어려움을 느꼈다.

여행의 의미.
로페즈는 여행을 단순한 관광이 아닌 도덕적 행위로 여겼다. 그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다양한 관점.
여행은 기존의 지혜를 수정하고 편견을 버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선호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장소와의 연결.
로페즈는 여행지와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이 환상임을 깨달았다. 단순히 장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온전히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인생행락이(人生行樂耳)

˝인생은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세상을 자유롭고 분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는 인생의 덧없음을 인식하면서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나타낸다.
로페즈는 이 사자성어에 딱 맞는 사람이다.

이 책을 완독했냐고 묻는다면
갈라파고스 어딘가의 페이지에서 헤메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여행도 끝이 오겠지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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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 -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낸 우주산업 선두주자의 비하인드 히스토리
데이브 윌리엄스.엘리자베스 하월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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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우주다큐를 본 기분이다.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 사건은 미국에 큰 충격을 주었고, 우주 개발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1958년 4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의회에서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기관 신설 의향과 NASA 설립을 위한 예산안을 설명했다.
1958년 7월 29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국가 항공 우주 결의에 서명하여 NASA가 정식으로 발족한다.

NASA 설립의 가장 큰 목표는 소련보다 먼저 달에 인류를 보내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이렇게 설립된 NASA는 이후 머큐리 계획, 제미니 계획, 아폴로 계획 등을 통해 미국의 우주 개발을 이끌어 나갔다.

아폴로 11호 임무
아폴로 11호는 1969년 7월 16일에 발사되어 7월 20일에 달 착륙에 성공한다.

• 달 착륙: 1969년 7월 20일 20:17 UTC (세계 표준시)
• 첫 달 걸음: 1969년 7월 21일 02:56 UTC

아폴로 11호의 성공은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승리했음을 의미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에 제시한
˝이번 10년이 끝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한 것이었다.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나사는 더 이상 유인우주선을 우주로 보내지 않게 되었다.
비용 문제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은 예상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 번의 발사에 평균 4억 5천만 달러가 소요되어 매우 비싼 프로그램이었다.
안전성 우려
1986년 챌린저호와 2003년 컬럼비아호 사고로 인해 스페이스 셔틀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들은 나사의 문화적 문제점도 드러냈다.
비효율적인 운영
당초 계획했던 빠른 발사 주기와 짧은 정비 시간을 달성하지 못했다. 가장 빠른 정비 시간도 54일이 걸렸고, 챌린저호 사고 이후에는 88일로 늘어났다.
대안의 등장
상업용 로켓이 위성 발사에 더 저렴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 셔틀의 수요가 줄어들었습니다.
새로운 우주 탐사 계획
부시 행정부는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달과 화성 탐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우주 탐사 계획을 수립했다.

나사는 2011년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이후 나사는 상업 우주 기업들과 협력하여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유인 우주 비행을 계속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 국제우주정거장(ISS) 보급 임무
• SpaceX와 Orbital Sciences(현 Northrop Grumman)가 상업 화물 운송 서비스(CRS)를 통해 ISS에 물자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NASA는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ISS 보급 능력을 회복했습니다.
• 유인 우주비행 능력 복원
• 상업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을 통해 SpaceX의 Crew Dragon이 2020년부터 미국 영토에서 우주비행사를 ISS로 수송하고 있습니다.
• 달 탐사 협력
•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SpaceX가 인간 착륙 시스템(HLS)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기술 혁신
•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등 상업 기업들의 혁신적 접근이 우주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역할 분담


이러한 나사와 상업 우주기업과의  협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우주 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며, 우주 경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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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 - 혁신 신약을 찾아서
조진호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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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구조생물학.
바이오테크도 만화 형식을 빌려 풀어서 설명하면
재미와이해가 가능하다.

새해 오후쯤에 매불쇼를 들으며 산책을 했다.
출연자로 유시민작가님이 이 시국을 암세포를 빗대어 설명하였다.
이 책을 읽은 후 기억의 잔상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상태여서 이해가 너무 잘되었다.
지식의 기초축적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 책의 1장에서 3장까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4장은 항암제가 아닌 결핵 치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국내의료연구진이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바이오테크는 20세기초의 기적의 발견과 발명을 넘어서는 21세기 골드러시 시대에 진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결과를 만드는 주인공은 AGI와 양자컴퓨터, 로보틱스가 될것이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인간은
무슨 수로 균을 제거하는지 모르게 될 것이다.
인간이 증명 할수 없수 없을 것이고, AI는 일관된 보이지않는 패턴을 찾고(ai) 로봇(몸), 양자적 계산(머리)으로 속도를 높여 시간을 절약하며 결과물(치료제)을 출력 할 것이다.

인간이 증명 할수는 없지만 병을 치료할 약을 만든다.

이런 세상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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