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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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인데
소설 읽은 것 처럼 가독성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14세기 ~20세기 까지의 문화적, 정치적, 과학적 시대상황 섬세하고 조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뒷장 결말에 아인슈타인의 말씀도 있지만
한 분야에 국한된 지식은 편향과 확신을 가지는 사람이 되는 것같다. 마치 경주말의 눈가리개 처럼 (단어를 모르겠다.)앞만보고 달린다.

아인슈타인은 ˝많은 사람은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 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고 말했다.

행동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은 늘 일회적이고 유일하지만 지켜지기를 요구하는 계율은 보편적입니다. 둘 사이에는 간극이 있습니다. 개별 상황에서 최적의 행동, 중용에 맞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판단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방법을 찾는 능력이 실천적 지혜, 즉 프로네시스phromesis입니다. 똑똑하지만 실천적 지혜가 없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은 헛똑똑이일 뿐입니다.
우리에겐 실천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되고 싶어하는 교양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니라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이겠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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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 빛과 물질의 탐구가 마침내 도달한 세계
그레고리 J. 그버 지음, 김희봉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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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눈은 불완전한 도구이다.

작가의 시선, SF소설과의 연결
(아쉽게도 이 책에 소개한 SF소설을 한권도 읽지 않았다.)
소설가들의 상상력이 놀랍도록 물리학자를 넘어 글로 남겼다.

광학에서
적외선과 자외선
원자, 전자, 광자
그리고 진동과
양자물리학
투명망토
클로킹
지진파까지

간단하게 빛에서 투명망토까지
이 책은 물리학자들의 호기심, 기질, 노력의 역사를 담았다.

이과출신이라 이 책에 나오는 패러데이 과 맥스웰 등 눈에 익은 이름들이 보인다. 이 분들의 공식을 기계적으로 외우고,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수동적으로 문제를 풀었다.
아마 선생님들은 가르쳤지만 내가 한귀로 듣고 흘렸겠지만
그땐 이걸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
회의감에 시험때 외우고 잊혀지는 것들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물리학 책을 시간이 한참 지나 이 나이에 읽고 있네요. 너무 늦은 건 아니한가?

물리학자의 말씀이 공감이 되었다.

˝우리 물리학자들이 하는 연구의 상당수는 사실 쓸모가 없지요. 지금까지 이루어진 놀라운 발견 중 대부분이 우리 삶에 아무런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을 거예요,
매일 세계를 조금 더 이해해 간다는 기쁨을 제외하면 말이죠.˝

셀던 글래쇼 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이가 드니깐 책을 읽으며 매일 세계를 조금더 알게 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결과를 과정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닐까?
학습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우리의 지성은 돌파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장한다. 언뜻 볼 때 결과가 비슷해 보인다고 해도 어떻게 배웠느냐에 따라 성장의 정도는 다르다. 막막함을 견디며 버거운 과제에 몰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끝에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면 치를 수 없는 값도 아니다.
스트레칭할 때 닿기 힘든 곳까지 몸을 뻗는 순간 근육이 자란다고 한다.
지적 근육 또한 새 롭고 낯설고 조금 불편한 시도를 통해 자라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것은 힘들었지만 다른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과 용기를 얻었다. 요즘말로 득근했지요.
나는 측정할수 없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시야가 넓어져 평평해 지길 바란다.

원자가 태양계와 같은 구조를 가졌다.?

전자가 빠르게 핵 주위를 도는 러더퍼드의 원자는 에렌페스트가 답하려고 했던 질문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원자는 왜 복사를 방출하지 않는가?

왜 전자의 각 운동량이 양자화되는가?
더 일반적으로는, 전자의 정상 상태는 왜 생기는가?

전기와 자기라는 서로 다른 현상으로부터 전자기파가 어떻게 형성될까?

자연 탐구의 역사 내내 과학자와 자연철학자 들은 ˝빛이란 무엇인가?˝, ˝빛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을 던져 왔다. 메타 물질이 등장하면서 연구자들은 이제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로 빛을 조작할 수 있을까?˝

이 책에 많은 질문들과 답이 있으니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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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 운, 재능, 그리고 한 가지 더 필요한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
브라이언 키팅 지음, 마크 에드워즈 그림, 이한음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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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인 작가님의 아홉분 노벨상 물리학 수상자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부터 개인적인 생각, 상상이다.
영화 반지에 제왕 처럼 용사파티는 불확실성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목표는 마왕을 잡는 것이다.
각 용사파티는 자신들의 마왕을 잡았다.(업적과 노벨상)
보통은 모험담으로 이 책을 가득 채워야 될텐데...
인터뷰의 전개는 어떻게 마왕을 잡았느냐? 가 아니고,
마왕을 잡은 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애니 장송의 프리렌에 더 가깝겠다.
리더의 역할, 동료들과의 유대, 문제 해결 방법, 목표을 이룬 후의 가면 증후군, 타임머신을 타고 젊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인류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

물리학자가 전하고 싶은말은
호기심, 자신감 장려, 용기있는 선택, 그리고 인내심
이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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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웹툰 만화 제작하기 -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챗GPT
김한재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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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디자인과 모델링을 직업으로 종사한 적이 있어
캐릭터 튜토리얼 책을 보는 걸 좋아한다.
요즘은 어떻게 캐릭터모델링을 하는 지 ,
요즘은 아티산 잡지 나오는지 모르겠다.
가끔 서점에 가면 디적거렸는데...

한참 일할땐 캐릭터모델링하는데 간단하게 하면 하루,
디테일 있게 하면 일주일 잠도 안자고 작업실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벼텍스 점들을 마우스로 땡겼다.
게임용케릭은 면을 많이 줄여하 했고,
극사실주의로 만들면 렌드링 걸어 놓으면 뻑나서 몇일을 뭐가 잘못 된는지 찾았다.
그 때 든 생각이
˝ 캐릭터는 내 머리안에 있는데 컴퓨터에 말만 하면 이미지로 짠하고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현실은 이제 눈앞에
이 책을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다 잘 되어 있습니다.
프롬프트에 인간어를 몇단어 입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와 장면들이 만들어진다.
너무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이러다간 몇년후에는 AI와 대화하면서 작업 할 것같다.

이제 도구는 만들어졌으니 작업자의 호기심과 용기, 모험심, 인내, 그리고 재미와 창작자의 작은 불씨가 필요하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나도 오래 살긴 살았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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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50가지 전쟁 기술 - 고대 전차부터 무인기까지, 신무기와 전술로 들여다본 승패의 역사
로빈 크로스 지음, 이승훈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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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한 문명의 기술을 만든 사람들은 힘에 의한 균형, 평화를 원했지만, 권력을 지배한 인간은 힘에 의한 지배, 전쟁과 식민지를 원했다.

저자는 이 50가지 기술과 전술을 시대순으로 나열해 역사의 전환점에서 이들이 수행한 역할을 설명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기 기술이다. 그러나 저자는 기술을 그 자체로만 설명하지 않고 다른 기술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전쟁의 양상과 나아가 세계사를 바꿨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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