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 빛과 물질의 탐구가 마침내 도달한 세계
그레고리 J. 그버 지음, 김희봉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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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눈은 불완전한 도구이다.

작가의 시선, SF소설과의 연결
(아쉽게도 이 책에 소개한 SF소설을 한권도 읽지 않았다.)
소설가들의 상상력이 놀랍도록 물리학자를 넘어 글로 남겼다.

광학에서
적외선과 자외선
원자, 전자, 광자
그리고 진동과
양자물리학
투명망토
클로킹
지진파까지

간단하게 빛에서 투명망토까지
이 책은 물리학자들의 호기심, 기질, 노력의 역사를 담았다.

이과출신이라 이 책에 나오는 패러데이 과 맥스웰 등 눈에 익은 이름들이 보인다. 이 분들의 공식을 기계적으로 외우고,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수동적으로 문제를 풀었다.
아마 선생님들은 가르쳤지만 내가 한귀로 듣고 흘렸겠지만
그땐 이걸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
회의감에 시험때 외우고 잊혀지는 것들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물리학 책을 시간이 한참 지나 이 나이에 읽고 있네요. 너무 늦은 건 아니한가?

물리학자의 말씀이 공감이 되었다.

˝우리 물리학자들이 하는 연구의 상당수는 사실 쓸모가 없지요. 지금까지 이루어진 놀라운 발견 중 대부분이 우리 삶에 아무런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을 거예요,
매일 세계를 조금 더 이해해 간다는 기쁨을 제외하면 말이죠.˝

셀던 글래쇼 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이가 드니깐 책을 읽으며 매일 세계를 조금더 알게 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결과를 과정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닐까?
학습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우리의 지성은 돌파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성장한다. 언뜻 볼 때 결과가 비슷해 보인다고 해도 어떻게 배웠느냐에 따라 성장의 정도는 다르다. 막막함을 견디며 버거운 과제에 몰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끝에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면 치를 수 없는 값도 아니다.
스트레칭할 때 닿기 힘든 곳까지 몸을 뻗는 순간 근육이 자란다고 한다.
지적 근육 또한 새 롭고 낯설고 조금 불편한 시도를 통해 자라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것은 힘들었지만 다른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과 용기를 얻었다. 요즘말로 득근했지요.
나는 측정할수 없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시야가 넓어져 평평해 지길 바란다.

원자가 태양계와 같은 구조를 가졌다.?

전자가 빠르게 핵 주위를 도는 러더퍼드의 원자는 에렌페스트가 답하려고 했던 질문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원자는 왜 복사를 방출하지 않는가?

왜 전자의 각 운동량이 양자화되는가?
더 일반적으로는, 전자의 정상 상태는 왜 생기는가?

전기와 자기라는 서로 다른 현상으로부터 전자기파가 어떻게 형성될까?

자연 탐구의 역사 내내 과학자와 자연철학자 들은 ˝빛이란 무엇인가?˝, ˝빛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을 던져 왔다. 메타 물질이 등장하면서 연구자들은 이제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로 빛을 조작할 수 있을까?˝

이 책에 많은 질문들과 답이 있으니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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