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에 바라본 삶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말하는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찰스 핸디 지음, 정미화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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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의 노학자 찰스 핸디가 차려준 ‘속 편한 요리’ 한 그릇을 대접받았습니다. 🍲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이 책은 다음에 꼭 다시 읽어야지.˝
그러다 문득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잠깐, 지금 읽고 있는데 다음에 또 읽겠다니?
무슨 의미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
그만큼 한 문장 한 문장이 아까운 책입니다. 📖

작가의 글은 헤밍웨이처럼 간결합니다.
어떤 문장은 화살처럼 날아와 삶의 핵심을 단숨에 꿰뚫어 버리죠. 그런데 또 어떤 문장은 ‘물’ 같아요.
90년 세월의 경험과 생각을 잘 버무려,
우리 같은 후배들이 소화하기 쉽게 아주 담백한 요리로 내놓았습니다.

아흔의 끝자락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1️⃣ 인생도 포트폴리오다: 수익률(돈)에만 몰빵하지 마세요. 일, 가정, 학습, 봉사라는 네 가지 자산이 균형을 잡아야 인생이라는 계좌가 파산하지 않습니다.

2️⃣ ‘충분함‘의 지점 찾기: 무한 성장은 욕심일 뿐입니다. 나에게 어느 정도면 충분한지(Enough) 결정하는 순간, 군중 심리라는 소음에서 벗어나 진짜 자유를 얻습니다.

3️⃣ 가장 안전한 자산은 ‘관계‘: 인생의 마지막 실적 보고서에 남는 건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입니다.

아흔의 스승이 말합니다.
˝남이 되어 성공하려 말고, 오직 당신 자신이 되십시오.˝
오늘 제 인생 포트폴리오는 ‘행복‘이라는 종목을 조금 더 담아보려 합니다. ☕️

《영국 시인 윌리엄 헨리 William Henley가 쓴 위대한 시 <굴하 지 않는Invictus>의 마지막 두 행이 떠오른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며,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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