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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평점 :
가끔 유튜의 레이더망에 법륜스님의 영상이 걸립니다.
10분도 안되는 영상이지만 청중들의 고민을 설교하는 영상을 볼때면 왠지 보고 있는 나도 안정되고, 스스로 인정도 하게 된다.
위안 받고 돌아서자마자 현실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현실의 문이 눈앞에 어렁거립니다.
왜 이리 다짐과 약속들은 현실앞에서 휘발성이 강할까요?
이 책은 휘발성에 대한 행동지침서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필 스터츠는 할리우드의 엘리트들이 찾는 명상가이자 심리 치료사로, 배리 마이클스와 함께 쓴 『도구들(The Tools)』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의 내면강화(Lessons for Living)는 1990년대 후반부터 써온 에세이들을 모은 컬렉션으로, 사실상 그의 치료 철학이 형성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이전 저서가 5가지 구체적인 심리 도구에 집중했다면, 내면강화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더 폭넓고 실용적인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각 에세이는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면서도 삶의 깊은 통찰력을 전달합니다.
역경을 통한 내면의 성장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바로 ‘역경‘입니다. 스터츠는 흔한 자기계발서와 달리 세상이 공정하다거나 긍정적 사고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달콤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으며, 우리 중 누구도 이를 피할 만큼 특별하지 않다˝는 냉정한 진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책의 30가지 에세이는 질투심 극복하기, 나쁜 습관 물리치기, 분노의 건설적인 활용, 불안감과 마주하기 등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내면의 도전들을 다룹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스터츠가 문제의 원인을 과거에서 찾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입니다.
그는 역경이 단순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강화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설명합니다. 스터츠에 따르면, 역경 속에서 우리의 참된 모습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큰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