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죽음 - 자전적 에세이, 단편소설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안정효 옮김 / 까치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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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바고의 작가 버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담았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에세이 ˝어느 시인의 죽음˝은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의 시인의 비극적, 상징적인 죽음을 통해 1930년대 소련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합니다. 마야코프스키는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미래파 시인으로, 초기에는 혁명을 지지하며 새로운 사회를 꿈꾸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점점 더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체제로 변모하는 사회주의 현실에 실망하게 됩니다.

마야코프스키의 유언장은 그의 내면의 갈등과 절망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자유를 잃고, 개인의 목소리가 억압되는 사회에서 더 이상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한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억압과 예술적 좌절의 극단적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파스테르나크는 이 에세이를 통해 마야코프스키의 죽음을 단순한 비극으로 그치지 않고, 당시 예술가들이 직면했던 정치적 압박과 창작의 자유 상실을 상징적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독자에게 깊은 감정적 울림을 주며, 예술과 정치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풍부하게 담겼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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