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이 책은 현대 물리학의 제기하는 거대한 물음에 관한 책이다.

숫자보다는 의미를, 방정식보다는 말과 그림으로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측불가능을 예측하기.

1장 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

2장 물리학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밝혀낼 수 있는가

| 인터뷰 #1 | 팀 파머_과연 수학이 전부인가

3장 물리학적으로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는가

4장 우리는 그저 원자가 든 자루일 뿐인가

| 인터뷰 #2 | 데이비드 도이치_지식은 예측할 수 있는가

5장 정말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가

6장 물리학은 자유의지를 부정하는가

| 인터뷰 #3 | 로저 펜로즈_의식은 연산 가능한가

7장 우주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졌는가

8장 우주는 생각하는가

9장 인간은 예측 가능한 존재인가

도발적인 질문에 도발적인 대답이 매력적인 책입니다.
과학 이론의 오해와 비판적 사고, 작가의 비판적 시선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과학적 설명과 비과학적 설명의 구분이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반드시 이해해야지. 이건 외워야 되. 하는 생각을 가고 이 책을 읽지 말길 권하고 싶다. 그냥 소설책처럼 생각하기.
그땐 최신 물리학 정보였지만 우린 그것을 확정형이 아니라 확장하고 있는 것 같다.

열역학 제2법칙 렌트로피를 의심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아니다.

동시성의 상대성.
과거와 미래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아이디어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과학적 사실과 양립할 수 있다.

양자측정과 블랙홀 증발.

만일 당신의 지식이 어떻게 성장할지 예측할 수 있다면, 당신의 지식은 성장 하지 않는다.

˝ 100년 전 우리는 우리 은하 너머에 다른 은하가 있가는 것도, 우주가 팽창하는 것도 알지 못했다.
이런 성과들을 과소평가할 생각은 전혀 없다. 우주론은 끝났다고 주장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오늘날 우주에 관한 최고의 모형인 조화모형은 확실히 최첨단은 아니다. 데이터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 나아질 것이라 예측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어면 모형들은 배제 될 것이고(어쩌면 그중에 조화모형도 포함될 수 있겠다) 새롭고 더 나 모형보다 더 이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확장될지도 모른다. ˝

물리학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밝혀낼수 있을까?

˝ 지금 이 순간이 과거와 다른지, 각각의 기본 입자에 과연 우주가 깃들어 있는지, 자연법칙이 우리의 판단 을 결정하는지 그런 의문을 다룬다. 물론 내가 이런 물음들에 최 종 답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과학자들이 현재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그리고 과학과 단순한 추측이 어느 지점에서 교차하 는지를 말하고 싶다.

그들은 은하 필라멘트 galactic filament가 뇌 신경망을 닮았는지 어쨌는지 그런 건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우주가 생각을 할 수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 사람은 생각할 수 있어서 사람이다.
그런데 또 뭐가 생각을 한다고? ˝

물리학에선 다른게 사용하는 단어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아는 존재가 아니니까. 그러나 이 책에서는 현실에서 무슨 계산을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우리에게 실재의 본질을 알려주는 기본 법칙이 무엇이고 또 그 법칙의 성질은 무엇인지를 짚고 있다.

작가의 전작 『수학의 함정』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학 책은 잘 읽지 않지만 과학 무뇌한인 나의 시선 잡는 작가의 글빨이 상당하다.
내가 읽은 책 중(과학책)에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