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 세상 모든 것의 성장과 한계,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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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인간은 크기로 기억한다.

글이 어렵다.
완독하고도 마킹 한 곳을 다시 확인하며 내가 무엇을 읽었나 확인하게 되는 책이다.
그러면서 서평 쓰는 것을 미루게 되었다.
작가가 무얼 말하는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이과나 T성향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어렵게 읽은 책입니다.👍😁

성인이 되어서 간 초등학교.
초1에 간 남산타위는 엄청 컸었는데 다시 가서보니 아담하다.
어릴때 곱빼기 짬뽕 양의 크기에 놀랐지만, 그 동안 나의 내장의 크기도 그 양을 수용할 만큼 커졌다.
크기만ㄴ 보였던 아버지의 등은 지금은 뒤에서 보면 외소해 보인다.
.......
우리는 크기로 그 대상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통해 예상한다.
그 예상과 어긋나면 기억을 수정하고 편집한다.

인간이 물리적 속성을 통해 판단하고 가늠한다.
그리고 비례와 대칭를 선호한다.
그래서 인간은 키가 크고 얼굴이 비례적인 사람에게 끌리고
잘생기고 예쁘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은 경제, 사회적으로 큰 크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반비례와 비대칭은 예술의 영역에서 인간을 조롱하는 데 쓰인다.

소득과 부가 비대칭분포를 보이는 경향 때문에 지속되는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기가 쉽지 않다.

자연 재해는 인간의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예비, 예방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정규분포와 표준편차로 그 크기의 규모를 실측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나,
비대칭 크기 분포는 예측 불가능성과 결합하면서,
다음에 닥칠 대규모 지진이나 세계적 유행병에 결코 제대로 대비할 수 없을 것임을 시사한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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