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데이터를 보는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데이터가 보는 사람에 의해 세상을 가질 것이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 봅니다. 좋은 글이라서 메모장에서 저장한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지적했듯이 ˝언어의 독점이 권력의 독점으로 이어진다˝ 민중의 무지를 이용해 권력을 잡는 것은 중세시대에 가톨릭교회가 신의 말을 독점한 것과 같은 구도입니다.세종 때 집현전 성리학 학자들 한자의 독점이 그러했죠.중세에서 ‘성서‘라는 지식을 지배하는 것이 모든 것을 지배 하는 권력으로 이어졌다. 근대에서는 ‘시선‘을 지배하는 것이 권력으로 이어집니다. 근대는 신체감각 중에서 시각이 우위에 서는 시대입니다. 그것이 ‘보다 보여지다‘라는 구조를 극대화시켜서 ‘보는 자‘ 가 ‘보여지는 자‘를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푸코가 날카롭게 지적한 것은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의 관계가 항상 일방적이라는 점입니다. 정보가 지배하는 눈을 가진 현대사회. 근대에는 실제의 ‘눈‘, 시선과 시점이 권력으로 이 어졌지만 지금은 그것이 더욱 추상화되고 모호해지면서 ‘정보 를 쥐는 자‘가 권력의 중심을 장악합니다. 과장되게 말해서 다음 세대는 데이타를 보는 자가 보여지는 자를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합니다.그것이 인간일 수도, 인공지능일 수도 있겠죠. 요약하면데이터를 보는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IT쪽의 서평을 많이 읽고 쓰는 편이라, 동어반복, 대동소이 같아서미셜 푸코와 사이토 다카시의 두 기둥과 나의 엉뚱한 생각을 조금 곱게 뿌려 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