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세계의 나날 - 기계적·인간적 결함을 마주하는 반도체 엔지니어의 갈등 해소 분투기 일하는 사람 16
세미오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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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세계.

공고출신이라 고3때 취업실습간 기억이 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 땐 티비가 브라운관이었다.
지금 LED, QLED등으로 있지만,
생각해보니 브라운관 본 사람있을까?
그땐 그것이 첨단산업이었다.
하여튼 그 현장에 매일 매일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그 때 매일 일기를 쓰며 현장에서 있었던 것을 기록했다.
그 일기는 어디에 있을까? 읽고 싶어진다.
사망사고도 제법 일어나서 무사고운동1000일 캠페인도 하기도 했다.
일하는 인간들과 관계도 문제지만,
혈기왕성한 20대초반 남자애들의 연애가 문제였다.
4조 3교대에 하루 8시간씩 . 한 조는 휴무.
동기가 데이트 한다고 대근을 부탁하면 그날은 16기간을 근무하며
퇴근해서 한 5시간 자고 출근하는 정신없고,
몽롱한 상황이 일어난다.
나는 잠자는 시간도 모잘라고 불만이었건만,
회사내에서 잘도 만나고 연애를 했다.
그리고 잠 못 잔 티를 엄청내며 .....눈이 빨갛다.
이것이 사랑의 힘인가?

추억소환 당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이유가 어느 회사라고 말할 수 없지만
반도체 회사 주주 여서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요즘은 현장이 로봇 자동화로 사람이 관여할 여지나 공간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것도 아닌것 같네요.
사고는 일어날 것이고 상황을 대처하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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