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움직인 문장들 -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인생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
오하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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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31일 오후 쯤 이 책을 손에 들었다.
한 파트를 읽은 순간 알았다.
23년을 마무리 할 완벽한 책이라는 것을.

12월 31일이나, 12월 32일,  1월1일이나 ,
뭐 같은 하루 일 뿐
이젠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담담해 졌다.
그래도 새해에 일출은 꼭 볼려고 한다.
첫일출을 보러 나간다는 건 나에겐
왠지 운이 좋아질 것 같은, 안 보면 손해같은 ....
나만의 운을 수집하는 행위다.
나는 문장을 모으는 것도 좋아하지만,
운을 행운을 모르는 것도 좋아한다.
행운을 모으는 것 별것 없다.
작가의 글 처럼 그냥 내 일을 하고,
취미와 취향의 함량을 높이며 유지하는 것이다.
운이 좋아 질려고 그런 것 인지.
마음에 드는  책이 나의 손에 들어와 읽다.
이것 또한 행운이 아니한가!
이것 또한 행복이지 않은가?

이 책은 몇일전 할인해서 산  맛있는 와인 같았다.
나는 와인을 만원 단위로 산다.
만원 단위의  레드와인에 익숙한 입맛이 되었다.
3만원짜리 와인이 할인해서 2만원대에 나왔다.
고민없이 그것을(와인이름은 외우기 힘들다.) 샀다.
와인잔에 따르고 한모금  마셨다.
˝ 맛있다. 이것이 3만원의 맛인가? ˝
이 와인을 3일을 나눠서 야무지게 마셔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샐행 했다.

이 책은 이런 느낌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3일간 나눠서 읽고 싶은 기분.
나는 카피라이터도 아니고 하루를 사는 사람이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
글로 표현 할 방법이 없었는데
좋은 문장 입니다.

나는 문장들을 모으지만 그것들을 모아서 동료들에게 나눠 줄 생각을 못했다.
재미있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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