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원의 사랑학 수업 - 연애는 덧셈, 섹스는 곱셈
배정원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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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책입니다.

나의 연애를 뒤돌아보게 만든다.

20대 일땐 이성에 대한 정보를 책과 영상 그리고 친구들의 휴민트에 의존했다.

첫 고백과 만남, 연애,사랑을 지나면 이 정보들은 허구이거나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실을 직면하다.
질투, 편협한시선,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심, 끝의 찌질함,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 미친듯이 말싸움, 무시, 삐짐.....등
여러번의 시작과 끝을 거치며 내 안의 나를 확인 할 수 있는 경험들이었다.

2020년대에 들며 젠더, 젠더 갈등, 성 인지감수성, 여혐 남혐 등 성 역할 과성차별에 연관된 것들과 FOMO와 FOBO 등 아주 지협적인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Fear Of Missing Out의 약어. 유행에 뒤쳐지는 것 같아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소외 공포증이라고 순화하기도 한다. 비슷한 말로 업그레이드 증후군이 있다.

FOBO(Fear Of a Better Option·더 나은 선택지가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

더 큰 문제는
나를 포함해서 각자에 경험을 통해 우리들은 암묵적으로 동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똑똑하고 현명한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선택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연애를 하지 않겠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겠다.

다윈의 자연선택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선택하고 있다.

정부의 산아정책과 가족정책, 복지정책, 교육정책 등은 이제 실패했다고 선언해야 한다.

아이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리고 다시 시작 할 힘이 남아있다면
인권, 개인의 성평등과 성적 자기결정권 , 동거를 결혼과 같음을 인정, 성폭력의 피해자 중심주의, 행복권 등등
행정편의보다 사람중심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사랑학수업.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될지 몰랐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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