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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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이 작가분을 알지 못 한다.

제목. 정확하 귀여운 거 20년이 끌려 구입했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과 내가 경험의 교차로가 비숫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것은 나는 그것을 내려놓고
다른 길로 들어섰다는 것 일 것이다.
아 그리고 작가님은 락에 전 리니지2를 했다는 것.

집에 처음 비디오 플래이어 샀을때.
비디오방에서 빌릴것이 백투더 퓨쳐와 람보2 였다.
그다음 홍콩느와르에 빠져 홍콩영화 엄첨 봤는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주윤발형님이 오셔서 회고전 하고 새로운 영화도 소개했다.
반갑고 그립다.

군대제대하고 미대 가겠다고(정확히는 홍대) 입시미술확원에 몇년간 아그리파와 줄리앙과 마주했던가.
실시 시험 칠때 그 긴장감을 글로 녹아냈는데...
그 경험을 그 실수를 제가 햇어요.
4시간 실기후 ˝ 아 떨어졌구나..˝
잘 그리는 사람 너무 많다는 걸 느끼는 경험이었어요.

다른 학교 합격했는데... 그곳 안가고 내신으로 그래픽 학과에 들어갔어요.
여기서 3DMax 와 MAYA 3d프로그램을 만나 4.5년 정도는 미친듯이 모델링만 했어요.
그 땐 이것이 너무 좋아서 이것을 평생 할거야 하고 다짐하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졸업하고 프리로 하다가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일을 어디서 땡길까?
그 선배에게 전화 한번 해볼까?
돈을 보고 일하고 있고, 나는 캐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땐 한참 건설 경기가 좋아서 그런 작업들이 많았어요.
그 다음년주터 건설경기가 안 좋아서 1년간 놀았고... 자괴감과 상실감, 우울 이런 감정들에 둘러 쌓여 있었다.

˝ 이거 안 해도 먹거 살수 있어.˝

이런 오기로 내려 놓고 다른 길로 갔는데...

이것이 또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겁니다.

이런저런 자격증3~4 따고 어학 준비에 시험준비와 경력 쌓는다고 일과 공부를 병행을 했어요.
어찌저찌해서 회사들을 옵겨다니며
좀 괸찬은 회사 들어오는데 10년,
회사 안에서 자리 잡는데 10년 입니다.

간단하게 쓸려고 했는데....

나이가 들면 말을 많이 하고 싶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의 말을 들어주는 친구와 여자분을 만나세요.

그냥 궁금했어요.
내가 20년간 그 길을 걸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대리만족 같은.
나에게도 신뢰의 트라이앵글이 있었다면 어떠 했을까?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가서
너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설득 했을 것 같은데.....
아...고집세고, 청개구리 성격이라 안 되겠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을 읽을 계획이었는데
이 여운을 가지고 생각에 잠기도 싶어요.

아 그리고 마지막 당신이 무엇을 하든 결국 핍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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