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을 다 잡아먹을 겁니다. 병렬 독서를 하는 데 , 미안하게도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책은 신경이 가질 않았다.여러개의 개인일과 약속을 잊어 버릴만큼 푹 빼졌다.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볼 것이 없다면 이 책을 추천 합니다.🖕😍작가는 제2차대전에서 참전 국가중 소련만이 여군을 전투병으로 동원하였는가?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고 한다.이 책의 집필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쓴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 의 전직 여군의 증언을 만나면서 여성의 시각에서 전쟁을 그린 소설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가졌다고 한다.그리고, 실행 했다.작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근 후 꾸준히 2 ~ 3시간 정도 집필했다고 한다.이 책이 그 결과물이다.😭이 책을 읽고나서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를 읽고 싶어졌다.영화 ˝애너미 앳더 개이트 ˝ 주연이 주드 로 이고 감독이 장 자크 아노 이다, (2001년 . 20년이 지났다고...)여기 주인공이 바실리 인데, 이 책에도 잠꺈 언급이 있다.(저격으로 스탈린그라드에서 500명, 누구는 800명을 죽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 영화는 시공간적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이 영화도 추천한다.👍책의 제목인 “The Enemy at the Gates: The Battle for Stalingrad”(성문 앞의 적: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앞부분을 따 온 것이다. 성문 앞의 적이란 원래 로마인들이 로마 성문 앞에 포진한 게르만인들을 가리켜 사용한 표현이지만 공성전에서 수비군이 크게 불리한 상황을 가리킬 때 종종 이용되는 관용 어구이기도 하다. 즉 이 책이나 영화에서 독일군을 게르만족으로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사용한 표현은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라면 소련군=로마인들인 셈인데 제2차 세계대전에서 로마인들의 후손 즉 이탈리아인들은 독일인들(즉 게르만족들)과 한 편이었다. 물론 러시아도 러시아 제국 시절에 로마의 후예를 자칭한 역사가 있었지만 애초에 본작의 배경은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세워진 소련이다.이 책을 읽기 전에 독소전쟁과 스탈린그라드 전쟁을 구글에서 검색해서, 사전 지식을 얻는다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