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상한데 재미있고 읽는 맛이 있다.투르 드 프랑스?영화 바비 만큼이나 문화적 격리를 느낀다.간혹 뉴스에 사이클 경기 중에 몇명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긴 했지만....일단 스포츠와 철학, 그리고 사이클상상이 안 가는 조합이다.일단 작가가 사이클 선수이자 철학자인 자신을 벨로조프(작가자신이 만든 단어)라는 재미있는 신조어를 명명했다. 이 책을 쓴 이유를 ˝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스포츠에 대해,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는 철학에 대해 말해 주기 위해˝ 이 책 ˝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를 썼다.에세이와 픽션이 오가는 이 책은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어떤 장에는 이건 소설인가? 에세이 인가? 영화로 치면 다큐 인가? 코메디인가? 혼돈이 온다.작가가 유머를 던졌는데, 나는 다큐로 진지하게 읽고 있는 것 아닐까?아 생각하지말자... 그냥 한편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자!그러자 이 책이 읽기 편해졌다.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문장 문자의 힘도 사유도 단어어 선택도 마치 글쓰기를 스포츠라고 생각이 들만큼 능수능난하게 다루고 있다.지루할 틈도 안주고 독자를 캐리한다.이 독특한 책은 위대한 철학자들이 한팀이 되어 투르 드 프랑스를 그리스 팀이 참가하데 된다. (왜? 놀랄 일인지 나는 모르겠다.)아여틈 주변국의 참가팀은 놀란다. 독일팀은 매니저를 아인슈타인을 임명한다. 이 매니저는 스포츠를 할려면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독일의 사이클을 하는 철학자를 모집하기 위해 찾아 나선다.이 책의 까메오들, 주조연급들이 블랙버스터급이다.플리톤소크라테스아리스토 텔레스아인슈타인쇼펜하우어헤겔라이프니츠마르크스하이데거니체파스칼 등등그들의 사상과 개념들이 독자를 이해를 쉽게 바탕에 스며들어 있다.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스포츠와 청학은 별개가 아니며, 머리와 두 다리는 결코 분리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다시 말하지만 독특한 책이다.어느 순간에 로드 무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