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와인메이커스 두 번째 이야기 - 내추럴 와인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43인 내추럴 와인메이커스 2
최영선 지음, 임정현 사진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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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내추럴 와인 생산자 38개 와이너리
총 43인의 인터뷰 & 와인 이야기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
기본적으로 재초하지 않으며 가지치기도 하지 않는다.
유기농 재배를 한다.
땅을 뒤집지 도 않는다.
그냥 자연 그대로 둔다.(비오디나미)
귀부 포도가 될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천연 효모를 이용해 발효 될때까지 기다린다.
이산화황을 쓰지 않는다.
기다린다.
와인에 대한 심오한 철학과 고집 한수푼 들어간다.
드리고 숙성한다.(휘발산은 신경쓰지 않는다.)
기다린다.
와이너리 마다의 개성이 있다.

읽으며 우리의 농촌을 생각했다.
원재료를 재가공해서 가치가 높이면,(이것이 힘들다.)
수요를 부르며 가격은 상향한다.
자주 간단한 경제논리지만
우리의 농촌은 정부의 보존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고향이 영천이라 포도 만큼은 배부르게 먹은 기억이 있다.
냉장고에 두세 송이를 물에 헹거서 집 마루에 앉아 금성 선풍기를 킨다. 포도알 하나룰 입에 넣고 마당에 씨를 볕는다.
혼자서 멀리 씨볕기 시합을 한다.
기록을 갱신하면 좋아한다.
마당에 제법 씨가 널버져 있고,
배가 부르면 잠이 온다.
달콤함 낮잠을 잔다.
어릴때 여름 하루가 이랬다.
그래서 그런지 포도와 아주 좋아한다.
술에 취해도 포도주스를 찾는다.
아..글 쓰다 엄마의 포도잼이 생각난다.
하여튼 그런 포도 생산지에 포도로 술을 만든다는 생각을 왜 안 했을까? 쌀로 발효해서 소주나 막걸리를 만든 양조장으로 심부름도 많이 다녔다.
고향에 갈때마다 그런 의문이 들었다.
아 내가 해야 되나?😯

이 책을 읽으며 예전부터의 나의계획에 하나씩 추가 되었다.
하나. 버려진 촌집을 산다.
하나. 집을 수리해서 살 정도면 충분.
하나. 야채를 키울 텃밭이 있어야 하고
하나추가. 포도를 키워 땅이 있어야 될것 같다.
하나추가. 혼자 먹을 포도주를 취미 삼아 만들 작업장이 필요하다.

아마 이 책을 읽을 사람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새로은 작은 희망에 건배를...😏😍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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