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이 혈연의 울타리를 넘어 이른바 국가라는 사회를 만들고 살게 된 것은 불과 수천 년 전의 일이다. 진화학적으로 볼 때 거의 순간에 지나지 않는 과거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아직도 작은 가족 단위로 수렵 채집 생활을 하도록 진화된 석기 시대 사람들이다. 다만 타임머신을 타고 어느날 갑자기 도시 문명사회에 던져진 것뿐이다. 우리는 아직도 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려 한다. 다만 누가 ‘우리‘
인지 분명하지 않을 뿐이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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