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레포를 통한 화폐 발행 영향력 상쇄
2021년 연방준비제도는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을 사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 과정에서 금 가격을 끌어올리지도,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중앙은행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역환매 조건부 채권매매 reverse repurchase agreement‘ 또는 ‘역레
reverse repo‘라 불리는 수단을 통해서였다. 이렇게 잘 알려지지않은 금융 조절 수단을 통해 연방준비제도는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을 매입하고 은행에 자금을 보낸다. 이후 이 과정을 역방향으로 전환하고 국채를 담보로 하여 은행으로부터 다시 돈을 빌린다. 결국 시스템에서 돈이 사라지게 된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은행들은 공식적으로 연방준비제도에 돈을빌려주고 있다. 중앙은행은 단기간에, 종종 하룻밤 사이에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한다. - P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