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맘땨면 가끔 엉뚱한 꿈을 꾼다.
우리도 철새들 철따라 이동해서 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나라들이 협약을 맺어 서로 철 따라 세들어 사는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할 일이 아니라면 가족끼리해 보면 어떨까 싶다. 여름에는 어느 호주 가족이 우리집에와 살고 겨울에는 우리가 그 집에 가서 함께 사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 있어도 인터넷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못할 일도 아니다 싶다. 하지만 그건 역사를 되돌리는 일이리라. 그 옛날 우리가 농사를 지을 줄 알기 전에는 그렇게 철따라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생활이 싫어 한 곳에 안주하게 된 것이 아니었던가. - P1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