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유교의 가르침은 사회가 잘되려면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는 글을 썼다. 여러 명이 공자의 어떤 말이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느꼈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君子兪於義 小人兪於利‘라고 대답하고 있다. 공자는 의로운 일이 아니면 이로운 일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해로운 일이 아니라면 타인의 어떤 이로운일도 가능하다고 믿었다. 둘 사이에는 거대한 차이가 있다. 캐나다가 마리화나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지원자가 "마리화나를 피워 본 적이 없다"고 하면 그런 자세로뭘 만들 수 있겠느냐고 조롱했다. 공자는 절대로 캐나다와 스티브 잡스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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