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9일, 미국의 재계에서 전통적인 자본주의의 프레임을 바꾸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거대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여 미국내 181개 기업 CEO들의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수십 년간 철칙처럼 여겨온 주주 이익의 최우선 원칙‘을 수정했습니다. 대신 이들은 기업의 목적이 고객, 직원, 공급업체, 지역 커뮤니티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헌신하는 것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의 선언이 진심인지, 실효성이 있는지를 떠나서 미국경제의 거대 주주인 이들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익 중심의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프레임을 바꾸자고 선언한 것 자체가 중요한 전환입니다. 자본주의의첨단에서 가장 예리한 촉을 가진 이 기업들이 이렇게 선언할 수밖에없었던 이유는 세상이 그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를 가장 먼저 간파했습니다.
- P13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260억 리터이고, 여기에서나오는 폐기물은 무려 700만 톤이나 됩니다. 이 폐기물은 포도씨,
줄기, 껍질 등입니다. 그런데 이 폐기물을 모아 매우 훌륭한 패션소재로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재는 기존 원료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베제아(Vegea)는 와인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모아 가죽을 만듭니다. 실험 결과 와인 찌꺼기가 가죽과 매우 유사한 직물을 만드는 데 이상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0리터의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껍질, 씨 등)은 2.5킬로그램입니다. 이만큼의 폐기물로 1제곱미터의 와인 가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은 100퍼센트 활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전 세계 와인 폐기물로 와인 가죽을 만든다면 26억 제곱미터의 와인 가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P1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