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튼이 필립스 페트롤리엄을 위해 고안한 주주 권리에 관한 계획은 독특했다. 매수인이 지분의 30% 선을 넘으면 다른 주주들은 각 주식을 62달러에상당하는 우선순위채권 senior diebt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필립스 페트롤리엄은여기에 15%의 이자를 내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매수인은 70억 달러의 단기채무를 진, 위험할 정도로 차입금이 많은 회사를 떠안게 되는 셈이다. 표면적으로는 특정 주주가 지분의 30% 선을 넘으면 경영진이 주당 62달러로 판단한 주식의 적정 가치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실상은상어 같은 기업사냥꾼을 쫓아 버리려는 조치였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이런독소조항을 발동해 회사를 빚더미에 올려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듀스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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