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다른 인간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 중에서 소설가 김연수가2009년 5월 <한겨레>에 기고한 ‘그날 하늘에는, 검은 달이 떠 있었다‘라는 글보다 슬픈 글을 나는 보지 못했다. "죽지만 않았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이젠 다 틀렸다. 다시 그는 돌아오지 않는다. 삶과 죽음은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지만, 그 두 세계는 영원히 만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영원히 만날 수 없다." 대통령 노무현의 죽음을 추모하는 그의 글을 다시 읽다가 많은 것들이 떠올라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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