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리프만은 서브프라임모기지시장을 줄다리기와 같다고 보았다. 한쪽 편에서는 월가의 기계가 대출을 창출하고, 채권을포장하고, 최악의 채권들을 CDO로 재포장했다. 대출이 부족하면 가짜대출까지 만들어냈다. 다른 한쪽에서는 리프만의 고귀한 군대,
공매도자들이 대출의 부도에 베팅했다. 낙관주의자 대 비관주의자의 대결, 공상주의자 대 현실주의자의 대결, 신용부도스왑 구매자대 판매자의 대결, 옳은 자와 그른 자의 대결이었다.
또 다르게 비유하자면 하나의 밧줄로 묶인 채 한 배에 탄 두 사람 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것과 같았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시체를 배 밖으로 던졌다가 이어진 밧줄에 끌려가 자기도 배 밖으 로 떨어지는 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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