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의 정석 - 초보자도 연봉만큼 수익 내는
김지영 지음 / 경향BP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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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불빛에 꼬이는 불나방처럼 사람들이 몰려 요동치는 종목에 뒤늦게 따라들어가서는 결국 고점에 물려 큰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 싶지만 유망한 종목을 선택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하고 매도를 해서 수익을 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식 포트폴리오를 짤 때 일정 부분은 배당주로 구성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면 좋다는 이론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배당금도 받고 주식이 오르면 추가 이익도 볼 수 있기에 요동치는 주식시장에 적응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면 배당주로만 주식 투자를 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배당주 투자법을 배우고 싶었던 차에 <배당주 투자의 정석>을 만나게 돼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은 배당에 대한 기초 상식으로 시작합니다. 배당투자를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 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단순히 수익이 컸던 과거의 나열이 아니라 앞으로 적절한 종목을 선택하는 실질적인 방법이 예시와 함께 나와있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배당주 투자가 바쁜 직장인이나 팔랑귀로 묻지 마 투자를 하는 초보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투자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에 대한 불안도가 높은 안정추구형 투자자에게도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방법으로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배당주 투자의 정석>을 꼼꼼히 읽으며 실전에 도입해 투자 경험을 쌓아 성공투자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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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언젠가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1
어맨다 고먼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지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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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에 빨간 물뿌리개로 작은 새싹에게 물을 주고 있는 작은 흑인 아이가 있습니다. 무심히 책을 뒤집어 뒷면을 보고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잎이 무성하고 노란 꽃이 가득 핀 커다란 꽃나무로 자란 새싹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표지를 넘기자 수북하게 쌓여있는 온갖 가지 쓰레기로 가득 채워진 면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자기의 키보다도 큰 쓰레기통 뒤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웃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심히 쓰레기를 버리고 쌓여가는 쓰레기들이 별문제가 아니라고 아이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고칠 방법은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주 작은 것이 엄청난 변화를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작은 손으로 아이는 어른들이 내팽개친 쓰레기들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비 오는 날 우비를 입고 혼자 쓰레기를 줍는 아이를 돕는 이는 휠체어를 타고 우산을 받쳐주는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 아저씨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는 혼란스럽고 몹시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쓰레기 사이에서 피어난 노란 민들레를 보며 아이는 희망을 꿈꿉니다. 아이가 쓰레기를 치우고 비질을 한 흙에 친구들과 함께 작은 새싹을 심습니다. 함께 해보고, 함께 시작하고, 쉬지 않고 하고,  다시 또 합니다. 어느새 쓰레기 더미 대신에 푸른 풀과 꽃과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고 아이는 활짝 웃습니다. <무엇이든, 언젠가는>는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심각한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 작은 아이가 희망을 잃지 않고 실천으로 바꾸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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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랑 나랑 알록달록한 하루
윤나리 지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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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배경의 표지에 행복하게 놀고있는 아기와 강아지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영유아 보드북 <포카랑 나랑 알록달록한 하루>입니다. 자그마한 아이와 커다란 검은 개 포카가 어떤 알록달록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삭아삭 빨간 사과.' 아이가 조그마한 두 손으로 빨간 사과를 들고는 한입 베어 뭅니다. 아삭아삭 의성어와 함께 빨간색을 배웁니다. 하얀 배경에 그려진 빨간 사과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한 장을 넘기면 빨간 배경에 아이가 사과를 포크에 찍어 포카에게 나눠주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눠 먹으면 정말 맛있어.' 아~하고 소리 내며 사과를 내미는 아이와 눈을 감고 얌전히 사과를 받아먹는 포카의 모습이 이들이 얼마나 친근한 사이인지 느끼게 합니다.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포카라는 가족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장을 넘기자 탁자 위에 공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포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모가 선물해 준 동글동글 주황 공.'  다음 장으로 넘어가니 아이가 의자에 올라가 탁자 위의 공을 잡아 포카에게 던져줍니다. 신이 난 포카가 공을 잡으러 달립니다. <포카랑 나랑 알록달록한 하루>은 이처럼 색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며 아이와 포카가 함께 해서 즐거운 일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선명한 색감과 단순한 그림체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워주겠습니다. 다양한 시각 자극을 통해 무지갯빛 색깔 이름을 배울 수 있는 귀여운 영유아 인지 보드북입니다. 책 속 '포카' 대신 엄마나 아빠, 형 오빠, 누나나 언니를 넣어 우리 아기에게 읽어 준다면, 아기의 감각을 더욱 발달시키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 줄 수 있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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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오늘은 뭐 하지? DALMOS 1
송은경 지음 / 달못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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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곰, 사자, 토끼 형제는 오늘도 모여 속닥속닥 이야기합니다. 살랑살랑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이 달콤한 과일향을 숲 안에 가득 채웠습니다. 숲속 친구들은 과일향이 나는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쉬웅 쉬웅 원숭이처럼 쏜살같이 줄을 타고, 첨벙첨벙 돌고래처럼 세차게 물을 가로지르며, 폴짝폴짝 늑대처럼 산을 넘고 넘어 드디어 친구들은 과일향이 나는 커다란 숲에 도착했습니다. 신나게 뛰고 헤엄치는 숲속 친구들의 모습이 경쾌합니다. 고요한 숲에는 과일 정원이라는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었습니다. 팻말을 본 코끼리는 깜짝 놀라 소리쳤고, 토끼 형제도 한숨을 쉬었습니다. 과일 정원에는 무서운 괴물이 산다는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서운 괴물이라고 합니다. 

과일 정원의 무서운 괴물은 뾰족한 두 개의 이빨로 무엇이든 잡아먹을 수 있고, 커다란 빨간 눈동자는 캄캄한 밤에도 작은 개미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은 날아다니는 파리도 순식간에 낚아챌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숲속 친구들은 괴물이 무서웠지만 달콤한 과일향에 참을 수 없이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괴물이 나오는 밤이 되기 전에 과일 정원에 들어가 과일을 먹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과연 숲속 친구들은 무사히 과일 정원에서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을까요? <속닥속닥 오늘은 뭐 하지?>는 숲속 친구들의 호기심 가득한 모험이 담긴 신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모험을 떠나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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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김치수첩 - 우리 옛 문화 이야기 : 김장, 개정판 보랏빛소 그림동화 13
한라경 지음, 김유경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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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고 은경이가 조금 작아진 내복을 입기 시작할 즈음, 엄마는 꼭꼭 넣어 두었던 작은 수첩을 꺼냈습니다. 그 옛날 정겨운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을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엄마와 은경이는 시장에 가서 장을 봅니다. 북적대는 시장에는 배추와 무, 파, 마늘, 새우젓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시끌시끌 상인들과 손님들의 말소리와 야채 냄새가 나는 듯한 풍경이 어릴 적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은경이는 엄마를 따라다니며 노란 배추 입도 먹고, 달콤한 무도 얻어 먹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농사지은 빨간 고추는 방앗간에서 고운 고춧가루로 바뀌었습니다. 방앗간의 고소한 냄새 속에 매콤한 고춧가루 냄새가 섞입니다. 절구를 꺼내는 아빠를 보고 동네 아줌마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마당에 배추가 잔뜩 쌓이면 배추를 잘 다듬고 씻은 다음, 빨간 대야에 담고 소금을 뿌려 절입니다. 엄마랑 아줌마들이 무를 썰고, 아줌마들이 가져온 빨간 대야에 무채가 산처럼 쌓입니다. 엄마는 수북이 쌓인 무채에 고춧가루, 새우젓, 액젓, 찹쌀 풀, 쪽파, 갓, 마늘, 생강, 소금도 넣습니다. 엄마는 엄마의 엄마가 남긴 수첩을 틈틈이 펼쳐보며 김치를 담급니다. 아빠가 마당에 땅을 파면, 엄마는 독 안에 김치를 차곡차곡 쌓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힘을 모아 담그는 김장 담그는 날은 잔칫날 같습니다. 두툼하게 삶은 고기와 배춧국, 방금 만든 매콤한 겉절이로 상이 차려지고 다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우리 엄마의 맛, 엄마의 엄마 맛을 모두 함께 먹습니다.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김장 담그는 날의 풍경과 이웃이 정을 나누고 사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 <엄마의 김치 수첩>입니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그 시절 겉절이가 그리워집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옛날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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