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 당신은 어떤 태도로 일하고 있는가
최윤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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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곳이 많다는 것은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땅에만 명당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도 명당이 있다. 사람이 자주 찾고 그 사람 주위로 사람들이 모인다면 그 사람 주위가 명당이 된다. 따이 명당이라서 사람이 모이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자꾸 모이면 명당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43-)

인생은 항해와 같다. 파도가 일렁이고 바람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항로와 나침반이 필요하듯 인생엔 목적이 필요하다. 만약 방향이 없다면 항로 없는 배가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것과 같다. 항로를 알아야 배를 조종할 수 있다. 그래야 전체적인 흐름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항로를 모른다면 그 어떤 바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6-)

둘째, 배려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이해해하는 신입사원에서 따뜻한 차와 말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배려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유머로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도 배려다. 비 올 대 짐 나르는 동료의 우산을 들어 주는 것,힘들어하는 후배에게 맥주 한잔을 사주며 '잘할수 있어!'하고 격려하는 것,모두 작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다. (-218-)

한 권의 책을 통해서,나를 돌아보게 하였다. 삶에 있어서, 성공과 목적,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본이어야 하는 것은 태도이며, 자세이다. 태도와 자세, 이 도가지를 우리는 인성이라 하며, 사람의 기본 예의와 도덕성을 보는 기준이 될 수 있다.나에 대해서,인품을 갸늠할 때,그 사람의 말과 행동, 자세를 바라보는 것은 여기에 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친근하게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내 삶은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고, 새로운 삶을 내 것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나에 대해서 살아가고, 나를 위해서, 살아지는 것, 이 책을 통해 나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하게 된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가장 중요한 것 명당이라는 것이 나오고 있다. 명당이란 땅에도 있으며, 사람에게도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작가가 말하는 명당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그 사람이 보여주는 자세와 태도, 마음씀씀이, 말과 행동, 외모, 그리고 배려까지 하나하나 놓칠 수 없다.배려 를 느끼면,사람은 고마움을 표시한다. 가끔 그 사람은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태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디테일한 것까지 챙겨주는 것을 보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왜 살아가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었다.사람에 대해서, 선으로 다가가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며, 상대방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이 책에 나오는 34가지 강점으로 , 성취,행동, 적응, 분석, 정리, 신념, 주도력, 커뮤니케이션, 승부, 연결성, 공정성, 회고,심사숙고, 개발, 체계,공감, 집중, 미래지향, 화합, 발상, 포용, 개별화, 수집, 지적 사고, 배움, 최상화 ,긍정, 절친, 책임, 복구, 자기확신, 존재감, 전략, 사교성이 나오고 있었다. 34가지 강점 중에서, 하나 놓칠 수 없었으며, 스스로 부족한 것은 채워 나가고, 넘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비워 나갈 것인지 체크해 보면서, 올바른 태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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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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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나는 27년간 태어나서 죄송한 존재였다. 나는 내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서웠다. (-12-)

아버지는 순간을 사는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거절을 못 하는 사람이었다.

아버지느 찬성만 하고 아무 신경 안 쓰는 사람이었다.

말하자면 나쁘다기보다는 좀 난감한 사람이었다. (-36-)

나는 김주영이다,

그리고 전안나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과거는 다시 오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에 나는 오늘을 살기로 했다.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고 누리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삶을 수용하기로 했다.

엄마가 넷인 나에게는 숙제가 네 가지 있다.

나를 버린 친엄마 이해하기.

나를 때린 양엄마 용서하기.

화병이 있는 시엄마 수용하기.

양아버지와 사실혼 관계인 새엄마 인정하기.

나는 '거리두기'로서 내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62-)

사람은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 내가 용기가 없어서 못 하는 것을 해 내는 사람을 추앙하디보다는 질투하며 질시한다. 내가 처음 찰스를 보면서 욕했던 이유도 알고 보면 '달'만 선택할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자격지심은 아니었을까. 마흔에 직장과 집과 가정을 떠나 그림을 그리기고 결심하는 찰스를 보면서, 이것 역시 그를 향한 공경과 질투였을지도 모른다. (-107-)

나는 충전기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배터리처럼 살았다. 사랑스러운 아이도, 직장도, 남편도 충전기가 되어 주지 못했다. 술도, 쇼핑도, 종교도 충전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자, 책은 곧바로 충전기가 되어 주었다. (-177-)

나는 늘 태어나서 죄송했다.

내가 스물일곱 살까지 매일 들었던 말처럼 죽지 못하고 살아 있어서 죄송했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에게 없는 모든 것을 갈망했다. 살처받았기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거친 삶을 살았다. (-237-)

우리 삶이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건,나의 약점이,나의 나약한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 것에 있었다.나의 약점이 누군가에게 소문나는 그 순간,나의 삶과 나의 사회생활과 나의 가정은 조홍글씨처럼 ,내 인생이,내 삶이 매장되는 것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여겨져서이다. 다양한 SNS 가 소통의 창구였지만, 나의 생각,감정, 경험을 드러내기에는 너무 위험한 공간이다. 완벽을 추구하고, 흠집이 없어야 한다는 집착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은 어쩌면, SNS가 가진 폐단일 수 있고,나를 스스로 오해하게 만드는 창고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작가 전안나도 그러하다. 페이스북에서 보았던 전안나는 완벽한 직장인으로서,워킹맘으로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타인에게 질투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삶,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과거의 상처를 감춘 채, 하나의 삶의 연기였고, 자신의 약한 모습을 숨기며, 사람과 나의 과거와 거리두기하였다.

그의 아픔이 드러나는 책, 그의 과거가 노출되는 책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이다.자신의 과거의 상처를 하나하나 책으로 녂어 나가면서, 전안나 작가는 아픈 경험을 강물에 흘려 보내고 있었다. 나의 약점을 세상에 드러내는 그 순간, 작가 전안나는 웅크린 아기새처럼 나약한 작은 존재였다.하지만 그 나약함을 누군가 알기에 ,아픔을 보호해주고, 이해하고,포용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사람에 대한 신뢰의 결핍이 사람에 대한 신뢰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친아버지,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무한 고아원에서 살았던 지난날, 양부모 밑에서 식모살이를 한다는 것은 지금 나의 시선으로 볼 때, 상당히 낯설게 느껴진다. SNS 속 작가 전안나는 자신의 아픔을 숨긴채 연기하고 있었다. 행복을 연기하였고, 삶을 연기하였고, 기쁨을 연기하였다.연기함으로서, 행복과 기쁨이 저절로 찾아올 거라는 생가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전국 방방곡곡 도서관으로, 독자와 책으로 소통하고 있었던 건, 독자와 소통함으로서, 자신이 가진 상처를 어루만지고, 자신의 결핍을 독자를 통해서 보상받으려 했을 것이다.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는 것에 대한 보상,양부모님의 무책임함, 사람에게서 불현듯 얻었던 상처는 사람을 통해서 ,채워지게 된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 27살 이전의 김주영과 27살 이후의 전안나의 삶을 비교하게 되었다.나의 과거와 비추어볼 때,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공기와 같은 그 무언가가, 전안나에게는 질투였고, 부러움이었을 것이다. 얻을 수도 없고,가질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갈망과 집착, 그것은 불행의 씨앗이 된다.바람빠진 풍선처럼, 충전되지 않는 밧데리처럼 살아왔던 작가 전안나는 매일 매일 돗서를 통해 ,스스로 마음의 충전기가 되기로 하였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독서를 통해서,나를 스스로 충전기가 되었다.나는 항상 방전되었고, 상처를 입곤 하였다. 60세가 되면, 1만권의 책을 완독하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는 작가 전안나의 삶, 인새으이 목표,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이제는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다.이제는 질투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리고 ,나는 작가 전안나의 목표에 다라서, 나의 인생의 목표와 의미를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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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이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이혜솔 지음, 정선지 그림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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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등에 짐을 지고 굴러요

굴러요 굴러

아스팔트 위에서 굴러요

밤낮으로 일하는 타이어

쉴 시간이 없어요

굴러요 굴러

비포장도로에서도 굴러요. (-18-)

방울 떠

봄날 들녘으로 간 엄마

쑥ㄹ 뜯어다 방울떡 만들었다

내 동생 쪼르륵 달려와

말랑 말랑 방울떡 잘도 먹는다.

눈 동글동글 고야이야

모르는 듯 돌아앉아라.

일터 간 우리 아빠 오시거들랑

점시 위에 방울떡 소복소복 (-27-)

장마

비가 내리고

또또 내리고

또또또 내리고

또또또또 내리고

답답해진 초록 개구리

해님을 보고

깨굴깨굴 깨꿀깨굴

노래하고 춤추고

꽺깨굴 꽥깨굴 깨꿀

함성을 지른다. (-52-)

나무에 열매가 생기면

비가 내려와

동글게 둥글게 디자인해요

나무에 열매 열리면

해님이 다가와

빨강 노랑 색칠을 해요.

그 모습이 예뻐서

참새, 딱새, 꾀꼬리 놀러와

노래 불러요. (-72-)

성냠갑처럼 생긴 아파트촌, 도시숲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급하게 걸어가는 사람에게 치이고, 조금씩 조금씩 도시의 삶에 실증을 느낄 때가 있다. 점점 빠르고,편리하고, 속도감 느껴지는 도시의 삶, 그 삶이 나를 답답하게 한다. 그래서 생명이 샘솟고, 사람이 살아가고, 나를 위한 자연의 삶에 대해서, 나에게 필요한 삶이 먼저다.한 살 한 살 먹으면서, 동시가 내 삶에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나는 자연과 가까워질 때, 나 스스로 마음의 치유로 이어진다.

동시 『민들레 아이』 는 봄이라는 계절을 소재로 담아낸다. 4월이 지나면 벚꽃이 피어나고, 개구리가 연못에 나와 삶을 완성한다. 때로는 바쁜 일상에서 ,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내 삶의 따스함이 깃들었을 때, 봄은 , 촉촉 땅을 적시는 비를 통해 자신을 씻어낸다. 나무는 열매를 맺고,빨강, 노랑 색을 입는다. 참새와 딱새, 꾀꼬리,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생명 그리고 자연을 『민들레 아이 』 에 담아낸다. 초록 자연에서, 강아지와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닌다는 건, 장소가 느껴지는 평온함 그 자체에 있었다. 어릴 적 보았던 프란다스의 개, 빨간머리 앤, 꽃과 벗하며, 나무 그늘에 쉬어 있다면, 동시는 둥실둥실 춤을 출 것이다. 사람에 대한 배려는 자련과 벗하며, 여유로운 마음에 있었다. 감성으로 다가가며, 타인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망울, 도시인이 느끼지 못하는 플라타너스 큰 나무가 우리 삶을 채워줄 때, 나는 행복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불안하고,불확실하며, 삶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될때, 동시는 내 마음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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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웅들의 리더십
서상원 지음 / 린(LINN)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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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경영자라면 부하와 관계 맺는 일에 능숙해야 한다. 상관이 자신을 충분히 배려한다고 느끼지 못할 때, 부하가 그 상관을 성실히 따르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훌륭한 지휘관은 병사들과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자신이 그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애쓴다. (-20-)

1743년의 전투를 분석한 결과 프리드리히는 기병대가 제때 명령을 하달받지 못해서 유리한 상황을 놓치고 말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뒤로 프리드리히는 기병대에게 위급할 때는 명령 없이도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또한 먼저 공격을 당하는 부대는 지휘관들의 해임을 각오하라고 호통치기도 했다. (-69-)

패튼은 병사들에게 자신감과 통제력을 전달하려면 가인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연습을 통해 그런 표정을 만들어 냈다. 내면적으로야 몹시 감성적인 사람이었지만, 일평생 자신의 섬세한 면모를 숨기고 살았다. 전사에게 감정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패튼은 자신의 마음속에 바람직한 지도자상을 그리고, 스스로 그러한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진정 역사의 무대에서 당당히 뛴 배우였다. (-135-)

다른 위대한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칭기즈칸 사람을 다룰 줄 알았다. 그는 신중하고 정확한 친구와 적을 가려냈다. 칭기즈칸은 일찍이 어린 시절과 사람을 파악하는 이에 실패하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친기즈칸의 아버지는 이웃 부족의 '친구들'에게 독살당했다. (-197-)

1978년에 태어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가 있다. 그는 대통령이지만 , 유머로 무장한 코미디언이기도 하다. 한 나라의 국운을 걸고,러시아와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푸틴에게 맞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첫 전쟁 선포 후 지금껏 칭기스칸, 링컨, 처칠,맥아더 장군과 같은 리더,영웅이 있지만,눈앞에 보이는 리더를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않다, 영웅이란 자신의 목숨을 내걸어도, 원하는 것을 취할 줄 알았다.때로는 비정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승부가 결정나면, 아량과 포용력으로 다가가는 것, 그것이 리더의 참모습으로 알고 있으며,마치 그것이 우리의 전부인것처럼 생가할 때가 있다.절체절명의 순간에 사람을 다룰 줄 알고,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통제하면서, 신뢰와 믿음,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 전략과 전술에 따라서,용의주도하게 일을 처리할 줄 알고 ,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일을 도모하는 것, 뛰어난 용병술을 쓸 수 있는 자가 위대한 리더,여웅이 될 수 있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상황과 조건에 대해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며, 스스로 신화와 전설이 될 수 있으면서,위대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다룰 때, 당근과 채찍, 권한 위임을 적절하게 할 수 있으며, 적당한 선에서 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 배울 수 있고, 존중과 존경으로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 배려와 관용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 위기를 평정심으로 극복하고,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용인술이 리더에게 요구되고 있다. 리더에게 엄격함과 배려가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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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통하는 매운맛 조선사 - 33가지 질문으로 파헤쳐본 조선의 빛과 그늘
김용남 지음 / 바틀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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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학자 라인하르트 코젤렉은 역사가의 일이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부수는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코젤렉은 우리가 당여한 것으로 받아들이도 있는 '현재상태'의 기원을 밝히고,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늬 형태로 자리잡았는지를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17-)

정몽주는 고려를 지키는 쪽을 택했습니다.정몽주는 이성계가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사건을 기회로 여겨 정도전 등 급진 세력을 대거 탄핵합니다. 급진 세력은 허수아비로 생각했던 공양왕이 정몽주와 함께 자신들을 공격하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일을 빨리 도모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39-)

감불 甘佛 은 까불이, 검동 儉同 은 검둥이의 한자표기로 생각되는데요 실록에 딱 한 번 나오는 김감불과 김검동은 인류 역사를 엄청나게 바꿉니다. 이들은 은광석에서 획기적으로 은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연산군은 기술을 시험해보고 사용을 지시하지요. 그런데 중종이 즉위하면서 연산군 때의 과다한 사치 풍조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은 생산을 중단합니다. (-104-)

다섯번째는 무책임한 자세입니다. 선조는 전쟁 중에 15차례나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역대 조선왕은 종종 물러나겠다는 쇼를 했는데, 그것은 오히려 왕권 강화를 위한 술책이었습니다. 가끔 해야지 선조처럼 15번이면 너무 심했지요. 신하들과 세자는 번한 쇼에 매번 시달리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133-)

광해군은 형인 임해군과 동생인 영창대군을 귀양 보내서 죽게 만들고, 계모인 소성대비를 유폐시키지요. 권력은 비정한 것이지만, 조선에서는 경쟁자를 보살펴준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태종은 2차 왕자의 난 때 친형인 이방간을 죽이지 않았고, 왕위에 오른 후 전임자 정종의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세종은 인격 파탄이 심각했던 친형 양녕대군을 따뜻이 감쌌고 , 성종도 왕위 계승 후보였던 월산군과 제안대군을 우애로 대했습니다. (-141-)

막스 베버 Max Weber 에 다르면 정치인의 윤리는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가 있습니다. 당시 서인 정권은 신념 윤리만 있을 뿐 책임 윤리가 부재했습니다. 그 와중에 인조와 서인 정권에게 더 충격적인 사건이 터집니다. 1644년에 이자성의 농민군에게 명나라가 멸망한 것이죠. 이자성은 베이징에 입성해 황제 즉위를 선포하지만 청나라 군대가 밀려오자 쫒겨납니다. 결국 청나라가 중국을 장악하는데, 청나라 멸마의 원인과 결과를 예기해보도록 하죠. (-159-)

조선은 기록의 나라였다. 27대 임금부터 지금껏 왕의 기록이 현존하고 있으며, 조선왕조실록의 사고를 세곳이나 보관하였기에,전란 와중에 지급껏 현존할 수 있었다. 태조 이성계와 나라의 근간을 완성하였던 정도전, 1392년 조선건국은 시작되었고, 1910년 8월 2일 조선은 사라지게 된다. 유교적 가치관에 따라서,왕권강화를 꾀하였으며, 왕이 추구하는 것에 따라서,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되었다. 이 와중에 단종과 광해군, 연산군을 살펴보게 된다. 임진왜란,병자호란, 두번의 전란이 있었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인해 조선은 망국의 길을 걸어갈 뻔했다.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북으로 올라갔으며, 광해군은 전란을 수습하는데 매진할 수 밖에 없었다. 패륜의 아이콘 연산군과 달리, 광해군의 업적에 대해서, 호불호가 나뉘었던 원인은 ,조선이 유교 나라였기 때문이다. 즉 사후 '~군'으로 격하되었던 이유에 대해서,이 책에서 정확하게 적시되고 있으며, 역사 속 광해군과 영화 속 광해군은 너무 차이가 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소현세자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연산군에 버금가는 최악의 군주 인조,그리고 소현세자의 비극을 보면, 조선의 역사가 극과 극을 달려왔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영조와 정조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도,함께 묶여 역사속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었다.특히 영조는 경종의 독살과 엮이고 있으며, 조선은 시신을 건드리는 것을 엄금하고 있기 때문에,경종의 독살설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지만, 아직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조선이 망국의 길을 걸었던 건 외부의 힘에,내부의 분열이 있었다. 고종과 순종, 그리고 망국의 순간에도 자신만 살겠다는 의지가 숨어 있으며, 백성이 죽던 말던, 왕으로서, 왕비과 공주는 비극이 아닌 일제의 비호 아래 ,살아왔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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