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선의 사람들 -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의 9년간의 재난 복구 기록
가타야마 나쓰코 지음, 이언숙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혼슈 동북부에 위치한 도호부 지방의 태평양 해역에서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0 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30분~1시간 뒤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쳤다. (-28-)

"서머 타임이 실시되면 더 힘들다. 몸이 적응했구나 싶을 때 다시 원래 시간으로 돌아간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의 작업은 피할 수 있었지만 , 그럼에도 서머 타임은 작업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60-)

사고 수습은 커녕, 일본 정부가 정의한 '냉온정지 상태'를 실제로 달성했는지도 의심스러웠다. 12월 4일 발생한 오염수 바다 유출 사고 외에도 수소 폭발로 손상된 건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계속 방출되고 있었다. (-91-)

그는 혹독한 작업에 투입됐다. 3호기 터빈 건물 1층 바닥 웅덩이에 들어가 플라스틱 쓰레받기로 오염수를 대형 양동이에 퍼 담는 작업이다. 양동이가 차면 계단 입구의 철문을 열고 지하층에 오염수를 쏟아붓고 재발리 철문을 닫는다. 터빈 건물 1층의 오염수 처리는 모두 수작업으로 5~6시간 동아 3mSv 의 피폭을 입었다. 더른 작업도 피폭량이 높았다. (-165-)

작업자들은 세벽 5시에 후쿠시마 제1원전에 도착해 6시부터 낮 12시까지 6시간 동안 휴식 시간 없이 작업을 한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1시부터 작업을 재개하는데,정해진 대로라면 오후 3시 반에 일이 끝나야 하지만 대부분 5시 반 정도까지 잔업을 했다. (-255-)

주위에서도 이혼이나 별거 또는 피난지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늘었다. 우울증으로 부부가 함께 정신과에ㅐ 다닌믄 가족도 있었다. 가족과 떨어져 피난했다가 사고를 입거나 쇠약해져 사망하는 사람도 있었다. 고령의 부부가 히로시마로 돌아왔으나 주변에 돌아온 부민이 적고, 특히 밤에 인적이 전혀 없어 무섭다며 아내가 혼자 아들 가족이 있는 피난소로 가버린 경우도 있었다. (-310-)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대형 쓰나미가 일본 본토를 강타한다. 그 때 당시 일본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하늘과 바다 해수를 타고 흘러갔으며, 일본은 자신들의 과오를 쉬쉬거리기 바빴다. 전격적으로 대한민국의 남해와 동해 서해에 방사능 오염 직격탄이 되었고, 기형으로 발견된 물고기가 큰 논란이 되었던 그 때 당시 우리의 씁쓸한 자화상이다. 실제적으로 우리는 원전 문제로 인하여 ,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청정하고,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생성한다고 생각해 왔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불신은 커져갔으며, 독일은 전면 원자력 발전소 폐쇄를 명하였다. 그 과정에서 좁은 땅덩어리에서,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게 된다. 일본 본토의 방사성 유출 문제가 시시각각 대한민국 지상파 뉴스를 통해 타전되었다.

인간은 때로는 무감각하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유출은 어느 순간 나와 무관한 일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현재 일본 본토는 죽음과 삶에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평생 맞게 되는 방사성 피폭량을 하루 아침에 맞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주었던 언론의 오보 재현이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서 재현된다. 언론이 다루는 원전 안전관련 뉴스가 실제 작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이 처해진 현실과 동떨어질 때가 많았다. 일본인들이 주도하였던 작업들을 필리핀인들이 투입되어 작업하게 된다. 이후 임신 후 태어난 아기들은 기형아가 솔출하였고, 주변 사람들이 예고되지 않은 암과 백혈병에 걸리고 말았고, 일본의 당국이 보여준 일회성에 불과한 처세가 나타나고 말았으며, 그들이 일본 국민을 상대로 어떻게 사기를 치는지 세세하게 엿볼 수 있다.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는 상황들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으며, 발생한 암에 대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인과관계를 밝히지 못함으로서, 암에 대한 치료는 전적으로 개인으이 몫으로 남겨 된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치부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노후된 원전 문제, 실제로 원전 방사성 유출이 나타난다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의 현주소를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인간을 대신하여 원격조종 무인 로봇이 투압되지만, 방사선 피폭에 의해 로봇이 금방 망가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일본 사람과 일본 사회의 변화를 엿볼 수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을 배척하고,배재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러시아 체르노빌 사태와 빌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상호 비교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등은 당신처럼 팔지 않는다 - 무조건 성공하는 영업의 10가지 원칙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김은혜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업만큼 전문적이고 지적인 일은 없다.

영업만큼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는 일은 없다

영업만큼 인생을 윤택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먼저 '영업의 기본'을 배우길 바란다. (-15-)

대상(=고객)은 여업사원이 제공하는 가치(상품, 서비스 등)를 평가한 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이다.

영업사원은 자신의 회사가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 이 누구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모든 소비자가 고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입차를 판매하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자동차 영업사원의 고객은 수입차 구매를 검토하는 사람이다. (-26-)

주의 Attention -> 관심 Interest-> 욕구 Desire-> 기억Memory -> 행동 Action (-55-)

A:Attention(주의)

I:Interest(흥미,관심)

S:Search (검색)

상품의 존재를 알고 관심이 생긴 소비자가 상품명 혹은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정보를 얻는 것

A:Action(행동)

S:Share(공유)

상품 구매 후 블로그나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끼리 상품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는 것 (-109-)

영업 전략은 마케팅 사고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제1장에서 소개했던 미국의 마케팅 학자 제롬 매카시의 마케팅 믹스 사소방식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제품, 가격, 판매촉진, 유통, 채널'을 가리키는 4P 이론이다. 어던 고객에게 어떤 가격으로, 어떤 상품을 어떤 가격에,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 것인지 생각하면 정리하기 쉽다. (-217-)

영업은 개인의 재량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고, 어깨너머로 배우는 관습이 오랫도안 상식으로 여겨져왔던 직종이다.

'어떤 영업 기술을 손에 넣어야 하는가?','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어떤 고객에게,어떤 상품을 ,어떤 방식으로 제안해야 하는가?'같은 구체적인 방식(여업 방법)은 지금도 대부분 개인에게 맡겨진다. (-306-)

작은 구멍 가게 를 운영할 때,영업 전략에 따라서, 영업 운영전략에 차별화를 둔다면, 주변 가게와 다르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편의점이 대세인 현대 사회에서, 작은 구멍가게가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의 빈틈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영업은 우리 일상에서 항상 일어나며, 누군가에게 이익과 성공을 가져온다. 이 책을 읽어야 햐는 이유는 세일즈를 하는 모든 업종에 해당되는 영업 비결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그 재화를 누군가에게 팔 수 있다면, 성공의 원칙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재화를 판다면, 영업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마케팅의 최적화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음에도, 물건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민감도를 판매자는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의,관심, 욕구, 기억 ,행동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찾아볼 필요성이 있다.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고 뿐만 아니라, 쿠팡이 취하는 영업 전략은 이 다섯가지 요소들을 줄여 나가거나 빼버리는 경우가 많다. 한단계를 지우면, 고객이 느끼느 소비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며,고객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 고객의 무의식을 자극하면서, 소비에 대한 무의식적인 행동을 소거하기 때문이다. 남다른 성공과 영업 비결 너머에 숨겨진 우리만의 차별화된 요소들을 꺼내는 것, 그것이 1등 영업 전략, 1억 고액연봉자를 넘어설 수 있는 최고의 세일즈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532-1.jpg



그렇습니다. 책 읽기를 끔찍이도 싫어하는 아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어마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시선입니다." 책 좀 읽어!"라는 폭풍 잔소리보다 다정한 시선으로 아이의 마음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이 아이는 지금 무엇을 원할까?' 생각하며 찬찬히 들여다 보는 것이야말로 아이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17-)

판단형 아이들은 책을 읽는 목적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동기부여만 된다면 역사책이나 전집 같은 책도 무리 없이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책을 분류하면서 정리하길 좋아하고 난이도가 높은 책이라도 인내심을 갖고 완독합니다. 책ㄹ을 즐기면서 읽는 법도 아려 준다면 폭넓은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122-)

공감이란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느끼는 심리적인 역량입니다. 공감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하낯의 관점, 태도로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일관성 있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타인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공감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192-)

한 권의 책을 요약한다는 건 내가 읽은 텍스트의 내용을 능동적으로 장악해 다시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두뇌 활동이자 고도의 지적 훈련입니다. 이런 훈련ㅁ이 반복되면 글에서 개요와 핵심을 잡아내는 근육이 생기고, 이러한 역량이 생길 때 비로소 깊게 읽기와 비판이 가능해집니다. (-257-)

책을 읽는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은 책을 가까이 할 거라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부모와 독서를 즐기는 자녀의 화목한 모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부모가 책을 안 읽어도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그래서 독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빠져 드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항상 고민하는 것이 내 아이의 독서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독서는 생각의 깊이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지적 능력이 높을 수록 커지게 된다. 아이의 생각과 행동이 부모의 생각과 엇 박자가 나는 경우는 그래서다.

내 아이의 독서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의 공감과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책보다 더 재미있고,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에,아이들의 생각으로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 새로운 것을 받아들 수 있으며, 창의력과 아이디어, 비판력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때보다 내 아이의 독서습관을 키우는 게 어려운 이유는 그래서다. 스마트폰과 친구와 가까이할 수록 책과 멀어지게 되고,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한다 독서는 온전히 혼자만의 사색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독서로 유도하기가 쉽지 않다.저자는 아이의 다양한 성격와 성향에 대해서 MBTI 에 따라서, 독서요령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새로운 시선과 관점으로 살펴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530-1.jpg


0530-2.jpg


0530-3.jpg


0530-4.jpg


0530-5.jpg



시진핑 주석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폭발적인 부흥을 이끈 장본인이다. 중국의 발전은 모든 영역에 걸쳐 일어났는데, 군사 분야(중국 해군은 현재 미국 핵군보다도 더 많은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그리고 물론 경제 분야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분야에서 중국은 매우 분명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중국제조 2025' 계획은 국가 발전에 필수적인 10개의 우선순위 분야(항공, 생명공학 등) 를 명시하고 있다. (-11-)

장밍강 화웨이 프랑스 부법인장은 "프랑스 연구센터의 연구원 대부분은 하웨이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5G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고 당당하게 소개했다. 괄목할만한 기술적 진보를 이룬 5G 통신은 4G 통신 대비 10배에서 2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5G 통신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기술적 지정학적으로 대립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49-)

2014년 초, 프랑스 국내안보총국(DGSI) 수사팀과 프랑스 정보시스템보안국(ANSSI) 전문가팀은 파리 15구 센(Seine) 강변에 위치한 사프란 본사를 방문했다. 그리고 메일로 받은 악성코드가 심긴 첨부파일을 열어본 도메인 네임 등록 업무 담당 직원 두 명의 아이디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61-)

브로타뉴에 잠입한 중국 스파이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국방 분야 뿐만 아니다. 정보통에 따르면 프랑스 정보기관은 최근 몇 달간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들의 스파이 활동을 추적했다. 중국 정보기관의 요체라 할 수 있는 국가안전부 요원들은 브르타뉴에 위치한 바이오테크놀로지 스타트업 기업에 침투했다. 바이오테크는 중국이 국가 발전을 위해 선정한 10개 핵심 분야에 속해 있다. 항공, 전기발전, 또는 신약생산 같은 분야는'중국제조2025'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데 해당 분야의 국내 자급률을 6년 이내에 70-% 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이 계획의 골자다. (-82-)

그는 무엇보다 '중국 의학과 보건 발전'에 대한 공로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메리외 연구소는 호홉기 병리학과 같이 중국이 핵심 분야로 여기는 분야에서 중국과 여러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113-)

톨루즈 공항은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논리와 중국 공산당의 전략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중국 투자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툴루즈 공항은 최근 4년간 더없이 혼란한 경영상황을 겪었고 카실 유럽은 2019년 5월 14일, 보유하고 있던 지분 49.9% 를 매각하기 위해 프랑스 건설사 에파주(Eiffage)와 '배타적 협상'에 들어갔다. 중국 측의 원대한 꿈이 깨지는 순간이었지만 프랑스 정부와 지방의회 의원들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말이었다. (-143-)

"ASN 의 노하우는 독보적이다. 해저 케이블의 생산, 포설, 유지보수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전체 아프리카 대륙과 해외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분야이다. 또한 이 분야는 사이버감시와 국토 안보에도 연관되어 있어 민감할 수 밖에 없다." 2015년 ,노키아가 알카텔 -루슨트를 인수하면서 ASN 의 소유궈이 노키아로 엄어갔는데, 프랑스 정보기관은 여전히 ASN 을 유심히 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맘큼 더욱 감시가 필요한 분야다. (-151-)

이러한 사기의 뒤편에는 중국인이 개입된 거대한 돈세탁 시스템이 숨겨져 있다. 피해자가 한번 송금을 실행하면 이 돈은 주로 포르투갈, 스페인 또는 폴란드 은행의 계좌로 입급되고 이후 '예상치 못한' 여러 계좌를 거쳐 결국 중국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기조지과 공모한 중국 범죄조직은 이 돈을 현금으로 인출한다. (-196-)

중국은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2위의 군사대국, 경제대국으로서, 제3차 산업혁명을 넘어서서, 제4차 산업혁명의 맹주로 우뚝 서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 한국, 대만, 일본과 같은 친미국적인 성향을 가진 나라와 공조함느오서, 중국의 팽창 전략은 항계를 지니고 있다.그래서 새로운 대안으로 중국이 취하고 있는 것은 , '중국제조2025'계획을 전면 내세워서, 자신만의 외교 전략과 정책을 구현하고 있으며, 전세계 각 나라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었다. 특히 미국-영국-호주-이스라엘 패권 국가에 맞서서, 중국은 거대한 땅 아프리카가 가지고 있는 인구와 잠재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미국의 과학 기술, 경제 ,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프리카 땅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잠재력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힘을 억제하기 위해서, 프랑스를 적극 이용하게 되는데, 프랑스가 한때 아프리카 땅에 식민지를 개척한 것과 맥락상 거의 일치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범죄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다른 나라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ㅐ서, 해킹, 감청,도청을 암암리에 진행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하웨이를 다른 여타 나라에 입잠하여, 각 나라의 국가 기밀을 캐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그건 미국의 애플의 아이폰이 보여준 기밀 보장전략을 취하는 것과 차별화하고 있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의 과학 인프라의 핵심 코어인 소재, 부품, 장비에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자본의 힘을 키워 나가려고 한다. 즉 제조 2025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중국이 처한 현실을 본다면, 중국의 위안화로, 자본의 힘을 키운다 하여도, 서구의 기술력을 단기간에 습득할 수 없었다.그래서 중국이 선택한 것이 서구의 소재 부품 ,장비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여 합병하는 전략과 중국을 대표하는 데프콘 기업 화웨이를 통해 국가 기밀을 빼내는 전략이다. 그리고 ,중국의 '제조 2025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경제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라는 코트 위에서 - 어느 원로 체육인의 인생 이야기
방열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계천 다리 아래서 살았던 넝마주이들이 넝마바구니 대신 어깨에 따발총을 ,허리엔 칼을 차고 온동네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의 눈에도 낯익은 넝마주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그들은 떼로 몰려다니면서 변호사를 잡아갔고, 당대 재벌이었던 박흥식 씨 일가 사람들도 잡아갔다. (-26-)

 

 

1959년 11월 미국 프로농구선수 출신으로,당대 미국 프로농구 제1의 지도자였던 낫홀맨(Net Hollman) 씨가 내한했다. 한국 농구선수 지도를 위해 조동재 아시아재단 사무총장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97-)

 

 

"선수들로부터 생리주기 연장에 관한 설명을 들어 잘알았지만, 시차가 큰 국가로의 여행으로 인해 생리주기가 2~3일 달라질 수도 있고, 선수들이 모두 혼숙을 한다면 주기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이 시작하면 하품처럼 옮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선수들을 위해 약을 처방받고 대회기간에는 한국 선수들 모두가 무생리로 경기에 임하도록 했다. (-177-)

 

 

아시아 농구에서는 1960~1970년대 초까지 한국이 간혹 정상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필리핀이 가장 강팀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1974년부터 중국의 아시아농구연맹 가입과 필리핀의 프로농구 출범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중국은 잠자던 대륙이 깨어나기라도 한 듯, 무텐추(235cm) 라는 세계 최장신 선수를 앞세워 손쉽게 아시아 정상권에 돌아섰다. 한국 농구가 필리핀 벽을 넘어서자 새로운 타깃으로 중국이 떠오른 것이다. (-239-)

 

 

1987년 11월 아시나농구선수권대회가 방콕에서 개최되었다.대회의 성격은 아시아 농구의 챔피언십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지만, 한국으로서는 더 큰 의미가 담겨 있었다.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연마한 기량을 점검해 보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274-)

 

 

투표 결과 방열 14표, 한 총재 5표, 이 회장 4표, 무효 2표로 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해 제32대 농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내에 있던 농구인들이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의 선거 결과는 농구인의 승리"라며 "농구인들의 의견을 모아 협회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342-)

 

 

1955년 경복중학교를 입학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평생 함께한 벗들의 이름을 부러본다.박석찬, 차봉관, 김지환, 조철민, 이정현,민영달, 전정윤, 박효남,황윤덕, 조용무,이희준, 구자영,민승구, 노대영, 김욱, 이정욱,이복원 ,김응태 등이다. 우리는 만나면 이름을 부를 때가 없었다. '야, 찬밥','말대가리','전웨인','호박','깜둥이','침새'등으로 부른다. 우린 아직 학창 시절 이후 나이를 잊은 채 있는 그맘 그대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450-)

 

 

1941년 생 ,농구 선수 이자 농구감독이었던 방열의 삶에서 농구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었다. 1950년 인민군에 납북되었던 아버지 방태영,그 당시 방열은 교동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가난하고, 굶주림에서, 넝마주이가 되었던 판자집 일색의 서울에서, 아버지 방태영은 깨어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 삶은 저자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말았다. 1955년 경복 중학교에 입학하였던 방열은 한국에 내한하였던 미국의 유명한 감독을 보았으며, 농구를 하면, 자신의 삶의 자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6.25 전쟁 이후,하루 하루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였던 대한민국, 스포츠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고의 농구강국이 될 수 있었던 건, 농구 선수 방열의 역할과 영향력이 있었으며, 선수로서의 역량과 선진국과 경기를 치루면서,체득한 경험들이 후대에 긍정적인 되물림이 되었으며,대한민국에 프로 농구가 탄생될 수 있었던 초석을 만들어 주고 있다.한 때 대학농구의 전성시대가 있었으며,드라마 마지박 승부가 인기를 이끌었던 그 시대에, 아시아의 맹주로서, 대한민국 농구의 중흥기를 만들수 있었던 건,그가 보여준 농구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이후, 1986년 강팀 기아 남자 농구단을 이끌었던 방열은 제32대 농구협회회장이 되어, 대한민국 농구인의 사회적 역할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자신이 보여준 농구인의 자세는 스포츠 외교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치고, 필리핀을 넘어서서, 중국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보여준 서울올림픽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방열 감독의 한국의 남자 농구의 역량을 키워 나가게 된다. 그리고 70 년 가까운 농구의 살아잇느 역사이기도 하다. 하나의 모교와 농구로 다져진 인생, 방열의 삶이 한국인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보여준 시간과 노력, 땀의 결실이 현재의 프로 농구의 초석이 되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