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 - 내가 내 편이 아닌데 누가 내 편이 되어줄까?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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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책감은 당신의 행복이나 성고을 원하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인생이 잘 풀려간다 싶으면 그것을 망칠 행동을 생각하게 됩니다.오랫동안 기다린 계약을 맺게 되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꿈과 같은 연봉을 제시받았을 대, 당신은 그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휩싸여 거부하고 싶어집니다. (-35-)


자책감이라는 감정은 교묘하게 우리의 마음속에 침투해 있다가 일이 생길 때마다 슬며시 얼굴을 들이밉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책감이 그저 가끔 한두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당연한 듯이 고개를 들기 때문에, 마치 우너래 성격이 꼬인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사람들에게까지 불행을 가져다 주는 존재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62-)


예를 들어 부모와 유착관계가 되어버린 사람은 어른이 되고 나서 사회적으로 쌓게 되는 인간관계에서도 유착되기 쉬운 경향을 보입니다.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 화장실 안까지 따라온다면 당연히 상대는 싫어할 것입니다.그럴 정도로 상대에 집착하는 상태가 되면 피차 곤란한 사이가 될 것입니다. (-92-)


이 때 그가 느끼는 감정이 바로 자책감입니다.만약 그가 배려심이 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장점이 있기에 자책감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당연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당신도 인간이기에 짜증날 때도 있고 여유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109-)


누군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때로는 너무 희생적이어서일 수도 있고 자책감에서 오는 보상행동인 경우도 있지만, 그 안에도 확실히 사랑이 존재하고 있습니다.그 사람을 기쁘게 만들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고 싶고,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노력했던 것, 그것은 분명 사랑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누구를 위해 노력해왔나"라는 질문은 결국 '당신은 누구를 사랑해왔는가?'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입니다.하지만 뒤의 질문보다 앞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163-)


"그에게 엄마와 똑같은 행동을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내 생각엔,당신은 어마를 너무도 사랑했던 것 같아요.왜냐하면 그렇게 오랫동안 힘들게 엄마를 지탱해왔으니까요. 매일같이 엄마가 늘어놓는 불평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위로해오지 않았습니까? 엄마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준 것,그거야 말로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하지만 그런 엄마를 도저히 도울 수 없어서 당신은 무력감과 자책감을 안게 되었던 겁니다."(-216-)


사람은 누구나 자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20174년 세월호 유가족은 아이들을 잃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면서,죄책감 속에 살아왔다.교통사고로 가족 중에년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가족은 죄책감에 몸부림치게 된다.장애를 가진 부모는 자신 때문에 내 아이가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아무리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고 달래여도, 정작 당사자는 내 안에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이처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묘한 감정 죄책감은 인간이 안고 살아가는 후회와 기억 때문이며, 더 심각하면,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 때가 있다. 단적인 예로 모 연예인의 연속된 자살은 그들이 있는 자책감과 죄책감을 스스로 털어내지 못한데서 비롯된 문제이다.이처럼 자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독버섯처럼 누군가에게 퍼져나가게 된다.특히 나의 자책감은 제일 먼저 내 가족에게 퍼지게 된다. 나 자신의 불행한 기억들이 나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불행의 기억들을 알아주길 바라는 고약한 인간의 심리가 숨어있다.


이 책은 바로 이처럼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자책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왜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책감을 안고 살아가며,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지, 내 안의 불해에서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그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도적적인 관념들로 인해 생겨난 문제이며,완벽한 사회,완벽한 인간관게,이성적인 선택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면서,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결국 저자는 우리의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묘책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책감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었다.내 안의 자책감은 왜 일어나는지 알게 되면, 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장점을 알 수 있고,그 장점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결국에는 내가 자책감을 간직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길가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원리와 일맥상통하고 있다.배려와 이해,공감이 깊을 수록,착한아이 컴플렉스에 빠져드는 어른일수록 상처를 싶게 얻고, 자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다.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용서, 감사와 사랑의 힘이다.특히 감사는 연습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매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행복한 순간으로 바꿀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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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 불확실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확신의 놀라운 힘
울리히 슈나벨 지음, 이지윤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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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은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이자 우리 존재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 자극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최소한의 확신도 없다면 이성적 인간은 아이를 낳을 수도 ,여행을 떠날 수도 ,정치 문제에 대한 투표도 할 수 없을 것이다.심지어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 것이다.희망 대신 염세주의를 설파하는 뻔뻔한 동시대인들마저 개인적 삶의 영역에선 어떤 식으로든 확신에 의해 삶이 움직인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26-)


우리는 지금 '뷰카(VUCA)의 시대'에 살고 있다.변동성이 심하고,불확실하며,복잡하고, 모호한 시대라는 의미다.때문에 현실이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오해와 곡해가 늘어나며,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상에서 벗어난 놀라온 상황과 맞딱뜨리고 있다.앞일을 계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아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80-)


유셀을 버티게 했던 가장 큰 힘은 두 가지였다.첫째, 자신은 결백하며 그렇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시므,둘때,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기록하고 증언하겠다는 소망, 그는 유치장에 갇혔을 때를 이렇게 언급했다."제일 먼저 흡연이 금지되었다.이스탄불의 경찰서 유치장에서 13일을 보내는 동안 최악은 그것이었다.곧장 형편없는 식사가 나왔고,온갖 횡포가 뒤따랐다.심지어는 종이와 필기구 소지도 금지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나를 침묵하게 하지는 못했다.말할 게 너무나도 많았으니까." (-186-)


설마요! 그런 두려움이야 항상 있었죠! 생각이란 걸 할 수 있을 때부터 저는 미래에 대한 그런 식의 두려움에 관해 끊임없이 들어왔어요.하나도 새롭지 않아요.저는 그런 사람들은 복권사는데 너무 많은 돈을 썼는데 당첨되지 않을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생각돼요.베팅을 너무 크게 한 거죠.이제 어떻게 되지? 갑자기 새로운 정치 운동이 일어나는 건가? (-259-)


인간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자격이 있다.지혜로운 삶이란 나를 위한 삶이며, 나의 선택, 나의 결정,나의 감정, 나의 행동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다.나의 생각이 나의 지혜가 될 수 있고,나는 지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행복해 질 수 있다.결국 지혜란 나의 행복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것이며, 개울가에 돌 하나 하나 놓음으로서, 내가 물에 젖지 않고, 개울을 안전하게 걸아갈 수 있는 발자취였다.그런데 우리는 지금 한계에 부딛치고 있다.과학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뷰카(VUCA)의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다.뷰카의 시대는 기존의 인간의 안정적인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변동선이 심하고, 복잡하고,모호하며,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결국 우리의 삶이 좌절감의 연속되고,무기력한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방치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확신은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고,죽음 앞에서 초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결국에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그것이 내일이 될 수 있고, 1년 뒤가 될 수 있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과학기술 발달과 빠름과 편리함이 일상이 되어버린 사회 안에서 ,누군가 몰던 차가 나를 박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온몸이 소름 끼칠 때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게 현실이다.모호하고, 불확실하고,복잡하고,변화가 일상적인 사회 안에서 확률은 낮지만 , 나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이다.그럴 때 내 주변에 예고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올 때 그로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 우리 앞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여기서 일상적으로 확신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삶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내 앞에 불행이 찾아오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집착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결국 확신이라는 개념을 내 삶에 접목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네 앞에 놓여지더라고 겭딜 수 있고,버텨낼 수 있고,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다.천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확신주의자로 남았고, 그가 남겨놓은 업적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기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스티븐 호킹의 삶의 내면의 뿌리에 확신이라는 가치가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즉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적을 준비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위대한 성취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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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천재적 이기성을 깨워라
이성운 지음 / 다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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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를 공유하며 도와주는 일을 꾀할 수 있다.
자신의 확고한 입지가 서지도 않았는데
남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길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은 언감생심이다.
앞서 말했듯 도리어 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민폐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리되면 냉정히 말해 누군가에게 애물단지,귀찮은 존재에 불과할 뿐이다.(-18-)


꼭 싸움과 전쟁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밀싸움과 논쟁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온갖 고함과 논리로 상대를 밀어붙여 
잠깐은 승리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것은 천재적 이기성이 추구하는 결과적인 승리는 아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과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반감과 적개심을 갖게 되고
그 감정은 그의 짧디 짧은 승리에 비할 수 없을만큼 오래가기 때문이다.
천재적 이기심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 속에서 대개 논쟁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논쟁을 통해 진정으로 바꿀 수 없으며,
그 논쟁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천재적 이기성은 의미없는 논쟁을 멈추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108-)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개서을 표현하며 자신의 정체성대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사회적 지위가 높고 돈을 많이 벌어도
자신의 정체성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면? 답답하다.
내가 누구인지
나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나만의 소리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
그것이 정체성이다.
정체성이 타고나는 것이든, 후천적 경험으로 생기는 것이든
자신의 정체성대로 살아야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서의 삶인 것이다. (-185-)


산다는 것은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이 만들어낸 의미 들이 층층히 쌓이면서부터이다.그런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어떤 절차와 원칙, 기준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소속을 만들어 내고,구성을 만들고, 조직을 형성하면서,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싶어한다.그리고 역사는 나의 과거,내가 소속된 조직의 과거,그리고 내가 소속된 국가의 과거를 기록하는 과정이다.여기서 우리의 보편적인 원칙으로 손꼽는 것이 바로 내 삶에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우는 작업이다.즉 이기적인 생각, 이기성을 가지는 사람들을 배척하고, 버림받고, 멀리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 사회의 잠재적인 위협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관점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이기성을 말하고 있다.


천재적인 이기성이라 하였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내 안에 조금이나마 천재적인 이기성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헤 볼 수 있었다.그리고 천재적인 이기성을 가진 이들은 나 자신밖에 모른다는 점이다.그것은 바꿔 말하면,상황에 대한 인식, 사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지 않고 살아간다는 점이며, 우리가 속칭 말하는 오지랖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다.돌이켜 보면, 몇몇 과학자들이 연구에 심취하다가 생기는 별난 에피소드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그들은 이 책에서 말하는 천재적인 이기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알리바바를 세운 마윈,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스티브 잡스, 현대의 정주영, 미국의 트럼프는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천재적인 이기성을 가지고 있는 부류였다.하지만 그들은 세상을 바꾼 인물이다.그 과정에서 많은 비판과 문제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대중들은 그들에게 많은 공격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해왔다.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일에 심취해 왔고, 성취를 몸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비판에 게의치 않았고,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즉 천재적인 이기성을 가진 리더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그리고 자신이 천재적인 이기성을 가지고 있다면,그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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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지몬 - 히든 챔피언의 길
헤르만 지몬 지음, 김하락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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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우리는 강제와 자유 사이의 특이한 모순을 경험했다. 규제를 받는 삶, 어른의 감독하에 있는 삶은 엄격한 강제에 놓여 있었다.이것은 교회 및 기도와 관련된 모든 것에 적용되었고, 학교에도 적용되었으며, 제때에 식사하는 것에도 적용되었다. 신부나 교사처럼 존경받는 인물에 대한 태도도 엄격히 규제되었다. (-42-)


나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적절한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가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부모의 입김을 포함한 이런 가치 체계를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 아마존,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텐센트의 설립자 또는 젊은 나이에 이미 갑부가 된 사람 같은 역할 모델이 필요하다. 성공한 기업가는 고용된 관리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역할 모델을 이용하는 것이다. (-199-)


인생이라는 강은 굽이굽이 흐른다.경험이 깊이 각인되어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 기억에 각인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가 있다.미국 체류시절과 달리 빌레펠트 체류시절은 두 번째 범주에 속한다.나는 강의와 연구를 하고, 필기시험 답안을 수정하고 구두시험을 평가했다. (-213-)


"그들은 목표에 매진하는 중요서을 내게 잘 보여준다.진정한 성취자는 한 가지 일에 매진하는 외골수뿐이다.그 밖의 사람들, 즉 나 같은 사람은 더 재미있게 놀 수는 있지만 자신을 소모시킨다. 풀러 같은 사람과 맥루언 같은 사람이 '사명을 이행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논다.달성된 것은 무엇이든 사명감을 가진 외골수가 이루어낸 것이다" 이 말은 많은 히든 챔피언 리더에게 들어맞는다. 중요한 것은 사명감에 불타는 '외골수'이다. 나는 이 책에서 '외골수'라는 말 대신에 온건한 표현인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적 노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280-)


부모님은 자영업은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부모님에게는 무엇을 ,어떻게,언제 처리하라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영농과 노동력 투입은 날씨,자연, 계절의 순환 같은 외적 힘에 따른 제약을 크게 받았다.그러나 부모님은 이런 불가항력을 어떻게 이겨낼 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은 내가 의식하는 것 이상으로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 (-388-)


우리가 생각하는 인생은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고, 선택과 결정 방식도 바뀌고 있다.인생은 항상 나를 시험에 들게 하고, 내 삶을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도록 내버려 두고 있었다.내적인 힘과 외적인 힘의 줄당기기는 내 삶을 흔들어놓고, 항상 흔들리는 선택권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영햐을 주는 것은 외부의 환경과 경험,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내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며, 나의 생각을 구성하는 수많은 변수들이 내 운명과 내 꿈, 내 성취감을 선택하고 ,판단해 버리고 있었다.자칭 독일의 경제 구루라 하는 헤르만 지몬 또한 이런 삶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스스로의 삶이 누군가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지지받고, 사랑맏고 있다.


상식과 비상식,누군가의 생각이 보편적인 상식으로 바뀌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피터 드러커가 지적 노동자라는 개념을 만들었지만,그 개념을 무명의 누군가가 주장하거나 만들었다면 ,습득되거나 학습되지 않았을 것이다.그건 헤르만 지몬의 경영 지식 또한 마찬가지다.헤르만 지몬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 가격결정론과 마케팅이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격이 아주 중요한 매게체라는 것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학자였다.사실 그렇다.우리는 작은 소규모의 자영업자도 그렇고, 큰 대기업을 경영하는 기업 CEO도 마찬가지다.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가격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즉 생산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어떤 물건을 내놓는 기업들은 그것을 미끼상품으로 삼아 다른 곳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무례한 짓(?)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그러나 구매자는 그것을 반기고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이유는 소비자의 마음 속의 가격이 그 물건의 가격에 부합하기 때문이다.헤르만 지모이 생각하는 가격 결정론이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합당하다고 생각할 때 널리 퍼지게 된다.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가격 결정은 항상 시소게임이면서, 선택과 결정 과정에서 많은 변수들이 생기고 잇었다.여기서 저저 헤르만 지몬이 나의 역할 모델이라고 한다면,그의 외골수적인 경영지식을 내것으로 빨아들였을 것이다.어떤 길을 가는데 있어서 역할 모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효율과 비효율이 여기에 등장하는 이유는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나와 너 사이에 보여지지 않은 많은 것들, 그 안에서 내것과 내것이 아닌 것들을 선별하고,내가 최고가 될 때 내 주변에 최고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보편적인 진리가 헤르만 지몬의 삶속에 녹여 있다.경제 구루로서 그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영에 대한 지적인 역량 뿐만 아니라 그의 외적인 역량도 무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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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통 - 제4차 산업혁명을 돌파하는 '비즈니스 상상력'
황인원 지음 / 넌참예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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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든 사람이든 의인화와 투사를 통해 상대의 입장이 되면 숨겨진 마음을 알게 된, 드러나지 않은 행동과 목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다.기업에서 생산자가 소비자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일체화한 후 소비자의 마음을 보고 소비자의 숨겨진 목소리를 듣는 과정과 다를 바 없다. (-40-)


시는 이처럼 기존의 하찮은 존재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만들곤 한다.시인이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런 과정 때문에 시인의 눈에는 세상 어느 것도 버릴 것이 없고, 쓸모 없는 것이 없다. 모두가 우리에게 삶의 방법을 깨우치는 존재물이 된다.무생물을 생물로, 생물을 사람과 같은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드는 창조적 통찰자가 바로 시인인 것이다. (-101-)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의류를 '생필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생활 습관은 의류를 비롯해 크고 비싼 제품, 특히 오래 사용하는 제품은 보통 매장을 죽 둘러보고 다양한 상품을 비교한 후 고민해서 구입하곤 했다.하지만 주로 먹는 것과 관련된 생필품은 필요한 만큼 조금씩 자주 산다. 쌀,야채를 비롯해 각종 음식 재료나 식품류가 그러하다. 그런데 유니클로는 의류를 '음식과 같은 생필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166-)


세상에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움직인다. 움직인다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움과 만난다는 이야기다.그래서 항상 쉽게,빠르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야 한다.그것이 구체성이라. 구체성이란 사소한 일에도 해야 할 일을 명시해놓고,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다.즉 '오늘 아침 회의에서 나온 사이트 조사하기' 팀장님이 제시한 방안 상세히 조사하기' 등으로 행동할 항목을 세세하게 적어 실천한다. 특히 장소와 시간, 그리고 누구와 행동을 할 것인지를 세밀하게 조각내어 언제든지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6-)


어떤 한 분야에 있어서 최고가 되면,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최고가될 수 있을꺼라고 나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어떤 직업에서의 습득한 경험과 직업적인 특징,그리고 그 과정들이 다른 직업을 가질 때 쓰여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하나의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옮겨갈 때,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안에서 여느 사람들의 해결방법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그걸 우리는 통섭이라 하고, 통찰력이라 부르고 있다.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밖에서 잘 보이는 이유,야구 선수아 야구 감독이 보지 못하는 것을 해설자나 야구 관중에 더 잘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 책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복과 통찰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시를 쓰는 시인과 비즈니스를 하는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직업, 즉 비즈니스맨의 특징을 나열하고 있으며, 시를 쓰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시를 써왔던 독특한 경험들을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떻게 접목시키는지 분석해 나가고 있다. 즉 이 책을 그런 거다.시가 많이 팔리는 시인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비즈니스에 적용한다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말생한다는 거이다.즉 시를 쓸 때 필요한 사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력, 남들과 같은 대상을 보면서,새로운 것,독특한 것을 꺼내는 것,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를 할 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같은 사물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의 디테일한 요소까지 찾아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즉 시인이 가지고 있는 습관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하는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이 허투루 쓰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시인이 시를 쓰기 위해서 공들이고,노력해 왓던 것들을 비즈니스를 할 때에도 충분히 접목할 수 있다. 이질 적인 두가지를 엮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인문학적인 소양이다.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을 강조하면서, 정작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현실을 볼 때, 제대로 사유가 깊은 인문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내가 현재 하고 있는 직업적인 요소들,나의 능력이나 경험,노하우들이 다른 영역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이다.이 책은 시통이지만, 소설을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은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질 때 거기에 갇혀 버린다는 것이다.그 과정에서 경직된 사고로 인해 한가지만 보고 직진하게 된다.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직진이 아닌 상황에 따라서 곡선으로 돌아가거나 , 때로는 후진해서 돌아갈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면,새로운 가능성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 하나만 보지 말고 두루 살필 수 있는 것, 그 과정에서 먼저 앞서나가지 않고, 점진적으로 나아간다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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